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주 이전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전북도민이 정부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고 있다. 내년 하반기 전북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정부가 공사화를 추진하고 있어 전북도민들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한다. 지난해에도 독립화를 추진해 전주 이전에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공분을 사면서 정부의 신뢰도가 땅에 떨어진 상태에 이어서다. 오는 2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서울 한국화재보험협회 회의실에서 ‘국민연금 관리·운용체계 개선방향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연금
어린이집 폐쇠회로(CCTV) 설치 의무화를 앞두고 전북의 어린이집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도내 지자체와 어린이집 등이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를 앞두고 예산 확보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이집 10곳 중 2곳이 CCTV를 설치했지만 행정기관의 미숙한 행정으로 이미 설치한 CCTV를 다시 설치해야 할 위기에 처하면서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 안전장치에 염려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전북지역 전체 어린이집 1653곳 중 380개소가 보육실 내부에 CCTV를 운영해 설치율이 22.9%로 나타났지만
지난달 29일부터 독일 본에서 39차 회의를 진행 중인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4일 오후(한국시간) 심사회의를 속개해 한국이 신청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결정했다. 전북으로는 백제문화유산의 중심지임을 세계가 인정한 것이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전북 익산 미륵사지터와 왕궁리 유적, 그리고 충남 공주의 공산성과 송산리 고분군, 부여의 관북리 유적과 정림사터, 부소산성·능산리고분군, 부여나성 등 대표적인 백제 왕조의 유적 8곳으로 이뤄져 있다. 문화재청은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산들이 한국, 중국, 일본의 고대 왕국들
익산 왕궁리 유적과 미륵사지 등이 포함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된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오는 7월 4일 독일 본 세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공식 발표된다.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유네스코 자문기구 중 하나로 세계유산 중에서도 문화유산(Cultural Heritage) 사전 심사를 담당하는 이모코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이미 ‘등재(Inscribe)’를 권고한 마당이라 등재가 될 전망이다. 전라북도도 송하진
전북도 금고 선정이 4개월이 앞두고 있는데도 벌써부터 과열양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3년마다 전북도 금고 선정을 놓고 금융권들이 물밑경쟁을 한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매년 선정이 끝나고 나면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는 사례가 빈번했다. 그동안 전북도를 비롯해 도내 지자체들은 공정성 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해 심사위원 선정 등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키로 했지만 수탁기관 결정에 따른 탈락업체의 반발도 매년 이어지고 있었다. 그동안 지자체들은 외부인사로 구성된 교수와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도의원 등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공정성 확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으로 전국이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전북도 공무원들이 해외연수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주말 전북도에서도 메르스로 인한 합병증으로 사망자가 나와 전북도 전체가 비상체제에 들어갔는데 불구하고 공무원들은 ‘나 몰라라 식’으로 해외순방으로 떠나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 더욱이 메르스 여파로 전북지역에서도 수백명의 자택격리자가 발생하고, 일부 학교의 휴업 및 단체활동 취소가 잇따르면서 송하진지사는 직접 담화를 발표하는 등 총력대응에 나선 일부 공무원들은 외유성 연수로 비난이 커
전라일보가 창간 21년을 맞았다. ‘전북 제일시대를 열자’란 슬로건으로 1994년 창간된 전라일보는 그동안 지역 언론의 사명을 다하며 전북의 제반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어 왔다. 독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애정 속에 21년을 걸어온 전라일보는 창간 21주년을 맞아 정론직필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독자들에게 선언한다. 전라일보는 지난 21년간 전북의 위상, 언론정의, 문화 창달을 지속적으로 전개했으며, 원칙을 토대로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을 충실하게 걸어왔다고 감히 자부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부는 한 곳에 안주하지 않고 또 다른 도약을 위해
용맹스러운 청마해의 희망찬 꿈을 싣고 숨 가쁘게 달려온 2014년이 저물가 갑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한해의 끝자락에 서면 못 다한 아쉬움이 남습니다.특히 올해를 뒤돌아보면 참으로 고단하고 슬픈 한 해였습니다. 국민 모두에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슬픔과 상처를 남긴 세월호 참사를 두고서는 감히 ‘다사다난’이라는 말조차 쓸 수가 없습니다.경제는 계속되는 침체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사회는 유병언 사건과 청와대 문건 유출 등으로 혼돈 속에 한해를 보냈습니다.물론 민선6기가 출발하면서 전북의 새로운 발전상을 제시하기도 했고, 박근혜 대통
창간 20돌을 맞아 민족의 영산 백두산을 올랐다.백두산 천지는 흐린날이 많아 ‘삼대가 공덕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이상기온이 잦은 곳이다. 6월 초의 백두산은 체감온도 영하 20도와 3m가 넘는 눈으로 한반도 맹주의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오전 흩날리는 빗발에 체념하며 올라온 백두산 천지는 출발시와는 다르게 점점 암막을 걷으며 장엄한 풍경을 선사했다.백두산은 중국의 '동북아 공정'에 따라 창바이산으로 불리며 반쪽이 되었고 제 멋데로 산에 상채기를 내며 길을 낸 남의 땅을 밟고 올라오니 통일의 염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