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법정에 선 정헌율 익산시장이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됐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3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정 시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이 형이 확정되면 정 시장은 시장직이 유지된다.정 시장은 지난해 5월 24일께 진행된 토론회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협약서 등에 초과수익 환수 규정이 있다"라며 사실과 다른 내용을 말한 혐의로 기소됐다.항소심 재판부는 "민간공원 특례사업 협약서에 `초과 이익 환수`라는 용어는 없고 초과
오랜 기간 갈등을 겪던 이웃을 살해한 7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살인 혐의로 기소된 A씨(76)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전 9시께 전북 김제시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B씨를 화물차로 들이받은 뒤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범행 후 A씨도 흉기로 자해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조사 결과 그는 지속적인 갈등이 있던 B씨가 같은 시기에 시의원으로 출마하려고 하고, 마을에서 자신을 모함한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
법률사무소 사무장의 신분으로 대가를 받고 법률 사무를 봐준 5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전주지법 형사제4단독(부장판사 김미경)은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무소장 A씨(54)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1,8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변호사가 아닌 자는 법률 사건에 관해 감정·대리·중재·청탁·법률상담 등 법률 관계문서 작성, 그 밖의 법률 사무를 취급해선 안 된다.A씨는 지난 2021년 7월께 전북 전주의 한 법률사무소에서 사무장으로 근무하던 중 소송을 위해 찾아온 피해자에게 "사건과 관련된 법
인터넷으로 만난 여성을 근무중인 직장에 알선한 뒤 성매매를 강요하고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2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23일 살인, 공갈, 성매매알선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28)에 대한 1심에서 징역 17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4일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 한 모텔에서 금속 재질의 둔기로 B씨(25·여)를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범행 직후 119에 전화를 걸어 "직장 동료가 쓰러져 숨졌다"고 신고했다.소방당국의 공조 요청으로
보조금을 타기 위해 문서를 위조, 제출한 부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형사제4단독(부장판사 김미경)은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예술가 A씨(50대)에게 벌금 7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또 지방재정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아내 B씨(50대)에게는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부부 사이인 이들은 지난 2019년 11월 보조금 1억 2,500만 원을 지원해주는 전북도 공모사업에 문서를 허위로 위조·제출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자신들의 권한을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나쁘다고 생각된다"면서도 "자신들
지난해 6·1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당내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한 전·현직 전북 장수군수의 측근들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공직선거법 위반·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장영수 전 장수군수 여동생 A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21일 밝혔다.범행에 가담한 전·현직 장수군수 측근 등 4명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유지됐다.이들은 지난해 지방선
'대리투표'를 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최훈식 장수군수의 친형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4)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유지했다고 21일 밝혔다.또 같은 혐의로 기소돼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공범 B씨 등 2명도 원심의 형이 유지됐다.이들은 지난해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민주당 장수군수 후보 경선 과정에서 고령의 이웃 유권자 10명으로부터 휴대전화와 신분증을 받아 자동
'전북 200억 원대 렌터카 사기사건'의 주범에게 원심보다 무거운 형이 선고됐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1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6)의 항소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12년을 선고했다.4,400만 원 등 피해자 일부에 대한 배상명령은 유지됐다.A씨는 2018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약 3년 동안 263회에 걸쳐 피해자 51명의 명의로 차를 재렌트하거나 담보 대출로 자동차를 구입한 뒤 대출 상환금 등 212억 원 상당을 납부하지 않은 혐
허위 학력을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경식 남원시장의 형이 확정됐다.18일 전주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최 시장(57)과 검찰은 상고장을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 이로써 최 시장은 형이 확정되면서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선출직은 공직선거법상 100만 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최 시장은 앞서 행정학 박사, 소방행정학 박사 학력이 표기된 명함을 배포, 포털사이트 인물 정보 등 허위 내용을 기재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8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검찰이 금권 선거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임준 군산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항소했다.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이날 무죄가 선고된 강 시장(67)의 사건에 대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검찰은 법리 오해와 사실오인,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강 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 기간 김종식 전 전북도의원에게 3차례에 걸쳐 총 9백만 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 재판 과정에서 사건을 자수한 김종식 피고인의 일관성·신빙성이 없는 진술에 강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지인에게 마약성 신경안정제를 탄 커피를 먹이고 내기골프를 한 일당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이용희)는 18일 사기·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8) 등 3명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범행 가담 정도가 가벼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B씨는 항소하지 않아 원심의 형이 유지됐다.A씨 등은 지난 4월 8일 전북 익산의 한 골프장에서 C씨(53)에게 신경안정제로 알려진 '로라제팜'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 내기 골프를 해 3,0
자신의 선거구에 있는 성당에 수차례 헌금을 낸 전주시의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의원에게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A의원은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자신의 선거구에 있는 성당 등에 4차례, 총 143만 원을 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의원은 전주시의회의원 예비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성당을 오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소속 정당을 상징하는 색깔, 이름이 적힌 옷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A의원이 선거를 앞두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부
수년간 다수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가로챈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정우)는 사기 등 혐의로 A씨(39·여)를 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21년 2월 25일부터 지난 3월 29일까지 전북 정읍시에서 사채업에 투자하면 원금과 30%의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12명으로부터 약 21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아동의류 판매업을 운영하던 A씨는 방문 고객이나 지인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거래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들에게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할 것처럼 속여
대낮에 만취 운전으로 부부를 들이받아 아내를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정우)는 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치사죄 등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 5분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갓길을 걷던 40대 부부를 차로 치어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이들 부부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아내는 결국 숨졌으며, 남편은 치료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9%로 면허취소 수치였던 것
부당 대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장영수 전 장수군수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남원지원 형사제1단독(판사 이원식)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장 전 군수에게 벌금 8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장 전 군수는 지난 2016년 농지를 매수, 농업 활동을 할 것처럼 꾸며 1억 5000만 원을 부당 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이 사건은 토지를 둘러싼 공법·사법 등 관계성을 따져 보면 유죄로 인정된다. 피고인이 전직 군수이자 사회 지도층으로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이러한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벌금형을
이원석 검찰총장(55·사법연수원 27기)이 9일 이스타항공의 각종 비리 사건과 관련, 증거와 법리에 따라 최선을 다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총장은 이날 전북 전주지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주지검 수사팀에서 수백억 원대의 횡령 배임과 400명 정도의 대규모 채용 비리를 충실히 수사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시효가 남아있는 부분은 원칙 등을 통해 현재까지 신중하고 정확히 수사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총장은 최근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분신 사건을 언급하면
양해석 전북도의원이 ‘당선상실형’을 선고 받았다.광주고법 전주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3일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각 혐의에 대해 벌금 150만 원과 벌금 1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지역민의 투표로 당선돼 민주적 정당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많은 기대를 받은 피고인이 노골적으로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행위를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의 취지에 맞게 엄격히 선고해야 한다는 점에
최경식 남원시장이 ‘당선유지형’을 선고 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는 3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최 시장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이 형이 확정되면 최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한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일부 명함에 소방학이 아닌 소방행정학 박사를 보기 쉽게 표기하고, 스스로 이 명함을 배포한 데다 강의까지 한 것을 보면 당내 경선을 위한 행위가 아닌 시장당선을 목적으로 한 행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피고인의 행위가 선거 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
전북 정읍 출신인 김형두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새 헌법재판관에 내정됐다.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퇴임을 앞둔 이선애·이석태 헌법재판관의 후임으로 현직 판사인 김형두(57·사법연수원 19기)·정정미(53·25기) 판사를 지명했다고 6일 밝혔다.김 대법원장은 "헌법적 가치와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공감 능력과 보호 의지를 비롯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조화롭게 포용하고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인물인지를 주요한 인선기준으로 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김 부장판사는 전주
검찰이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전주지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박 대표는 이스타항공의 돈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사용, 이스타항공에 경제적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타이이스타젯은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가 취업해 특혜 채용 논란이 일었던 회사로, 이상직 전 의원이 차명으로 운영해온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온 태국 회사로 알려져 있다.박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