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200억 원대 렌터카 사기사건'의 주범에게 원심보다 무거운 형이 선고됐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19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6)의 항소심에서 징역 9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징역 12년을 선고했다.4,400만 원 등 피해자 일부에 대한 배상명령은 유지됐다.A씨는 2018년 11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약 3년 동안 263회에 걸쳐 피해자 51명의 명의로 차를 재렌트하거나 담보 대출로 자동차를 구입한 뒤 대출 상환금 등 212억 원 상당을 납부하지 않은 혐
허위 학력을 기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경식 남원시장의 형이 확정됐다.18일 전주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최 시장(57)과 검찰은 상고장을 법원에 제출하지 않았다. 이로써 최 시장은 형이 확정되면서 시장직을 유지하게 됐다.선출직은 공직선거법상 100만 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최 시장은 앞서 행정학 박사, 소방행정학 박사 학력이 표기된 명함을 배포, 포털사이트 인물 정보 등 허위 내용을 기재한 혐의(공직선거법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80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검찰이 금권 선거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임준 군산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항소했다.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이날 무죄가 선고된 강 시장(67)의 사건에 대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검찰은 법리 오해와 사실오인,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강 시장은 지난 6·1 지방선거 기간 김종식 전 전북도의원에게 3차례에 걸쳐 총 9백만 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 재판 과정에서 사건을 자수한 김종식 피고인의 일관성·신빙성이 없는 진술에 강시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지인에게 마약성 신경안정제를 탄 커피를 먹이고 내기골프를 한 일당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전주지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이용희)는 18일 사기·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58) 등 3명의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 각각 징역 1년을 선고했다.범행 가담 정도가 가벼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B씨는 항소하지 않아 원심의 형이 유지됐다.A씨 등은 지난 4월 8일 전북 익산의 한 골프장에서 C씨(53)에게 신경안정제로 알려진 '로라제팜'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한 뒤 내기 골프를 해 3,0
자신의 선거구에 있는 성당에 수차례 헌금을 낸 전주시의원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는 공직선거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의원에게 벌금 90만 원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A의원은 지난해 2월부터 5월까지 자신의 선거구에 있는 성당 등에 4차례, 총 143만 원을 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의원은 전주시의회의원 예비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성당을 오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소속 정당을 상징하는 색깔, 이름이 적힌 옷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A의원이 선거를 앞두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기부
수년간 다수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수십억 원을 가로챈 여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정우)는 사기 등 혐의로 A씨(39·여)를 구속기소 했다고 17일 밝혔다.A씨는 지난 2021년 2월 25일부터 지난 3월 29일까지 전북 정읍시에서 사채업에 투자하면 원금과 30%의 수익금을 지급하겠다고 속여 12명으로부터 약 21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아동의류 판매업을 운영하던 A씨는 방문 고객이나 지인을 대상으로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거래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들에게 원금과 고수익을 보장할 것처럼 속여
대낮에 만취 운전으로 부부를 들이받아 아내를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전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정우)는 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치사죄 등 혐의로 A씨(20대)를 구속기소 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 5분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 둔산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으로 갓길을 걷던 40대 부부를 차로 치어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이들 부부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아내는 결국 숨졌으며, 남편은 치료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9%로 면허취소 수치였던 것
부당 대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장영수 전 장수군수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전주지법 남원지원 형사제1단독(판사 이원식)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장 전 군수에게 벌금 8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장 전 군수는 지난 2016년 농지를 매수, 농업 활동을 할 것처럼 꾸며 1억 5000만 원을 부당 대출받은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이 사건은 토지를 둘러싼 공법·사법 등 관계성을 따져 보면 유죄로 인정된다. 피고인이 전직 군수이자 사회 지도층으로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이러한 범행을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만 벌금형을
이원석 검찰총장(55·사법연수원 27기)이 9일 이스타항공의 각종 비리 사건과 관련, 증거와 법리에 따라 최선을 다해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총장은 이날 전북 전주지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주지검 수사팀에서 수백억 원대의 횡령 배임과 400명 정도의 대규모 채용 비리를 충실히 수사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지만, 시효가 남아있는 부분은 원칙 등을 통해 현재까지 신중하고 정확히 수사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이어 이 총장은 최근 민주노총 건설노조 강원지부 분신 사건을 언급하면
양해석 전북도의원이 ‘당선상실형’을 선고 받았다.광주고법 전주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3일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하고 각 혐의에 대해 벌금 150만 원과 벌금 1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지역민의 투표로 당선돼 민주적 정당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많은 기대를 받은 피고인이 노골적으로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행위를 저질러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의 취지에 맞게 엄격히 선고해야 한다는 점에
최경식 남원시장이 ‘당선유지형’을 선고 받았다.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백강진 부장판사)는 3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된 최 시장의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벌금 80만 원을 선고했다.이 형이 확정되면 최 시장은 시장직을 유지한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일부 명함에 소방학이 아닌 소방행정학 박사를 보기 쉽게 표기하고, 스스로 이 명함을 배포한 데다 강의까지 한 것을 보면 당내 경선을 위한 행위가 아닌 시장당선을 목적으로 한 행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다만 “피고인의 행위가 선거 결과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
전북 정읍 출신인 김형두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새 헌법재판관에 내정됐다.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퇴임을 앞둔 이선애·이석태 헌법재판관의 후임으로 현직 판사인 김형두(57·사법연수원 19기)·정정미(53·25기) 판사를 지명했다고 6일 밝혔다.김 대법원장은 "헌법적 가치와 국민의 기본권 보장에 대한 확고한 신념,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대한 공감 능력과 보호 의지를 비롯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가치를 조화롭게 포용하고 통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는 인물인지를 주요한 인선기준으로 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김 부장판사는 전주
검찰이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전주지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일 밝혔다.박 대표는 이스타항공의 돈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사용, 이스타항공에 경제적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타이이스타젯은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가 취업해 특혜 채용 논란이 일었던 회사로, 이상직 전 의원이 차명으로 운영해온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온 태국 회사로 알려져 있다.박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타이이스타젯 배임'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타이이스타젯 박석호 대표를 체포했다.전주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권찬혁)는 28일 인천공항에서 업무상 배임 혐의로 박 대표의 신병을 확보했다.타이이스타젯은 지난 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사위가 취업해 특혜 채용 논란이 일었던 회사로, 이상직 전 의원이 차명으로 운영해온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아온 태국 회사로 알려져 있다.이스타항공이 자사 항공권 판매 대행사인 이스타젯에어서비스에 71억원 상당의 외상 채권을 설정했고 추후 이를 '회수 불능'으로 손실 처리했으나, 이 돈이 타이이스타젯으로
온라인으로 음란물을 판매하고 구매자 명의로 차량을 빌려 무면허 운전을 한 소년범이 재판을 받게 됐다.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오세문)는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공갈,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군(17)을 구속기소 했다고 24일 밝혔다.A군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1월 사이 온라인으로 남성 2명에게 음란물을 판매한 뒤 경찰에 신고할 것처럼 협박해 1,400여만 원을 뜯어낸 혐의 등을 받고 있다.또 두 남성 중 1명으로부터 받아낸 운전면허증 사진으로 차량을 빌린 뒤 무면허 운전을 한 혐의도 받는다.전주지검
80대 노모를 잔혹하게 살해한 아들이 범행 후 PC방에서 음악방송을 시청한 것으로 드러났다.전주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이정우)는 존속살해 혐의로 A씨(54)를 구속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5일 전주시 덕진구 단독주택에서 함께 살던 어머니 B씨(80대)를 쇠망치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범행 직후 PC방으로 이동해 SNS로 음악방송을 시청하면서 춤을 추기도 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검찰은 A씨를 조사하던 중 PC방 폐쇄회로(CC)TV로 이러한 모습을 확인했다.A씨는 경찰조사 단계부터 수사에 비협
선거비용을 누락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양해석 전북도의원에게 당선무효형이 내려졌다.공직선거법상 선출직은 100만 원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직위를 상실한다.전주지법 남원지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영호)는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양 의원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또 정치활동 용도 외 정치자금 지출로 인한 정치자금법위반으로 벌금 100만원을 추가 선고했다.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회계책임자 B씨에게도 100만원과 70만원을 선거캠프 관계자 등 3명에게는 각각 벌금 벌금 70만~50만원이 선
6·1 지방선거 과정에서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주노총 전북본부 간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는 1일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사전선거운동 등) 혐의로 기소된 민주노총 전북본부 소속 A씨와 공동 피고인 B씨에게 각각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당시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았다.이들은 지난 1월 21일 '천호성 후보가 민주교육감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11만명에게 전송하는 등 사전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이들은 천호성
제69대 전주교도소장으로 박경선 부이사관이 30일 취임했다.박경선 소장은 1990년 교정직 7급(경채 33기)으로 임용, 2017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서울구치소 총무과장, 상주교도소장, 서울지방교정청 사회복귀과장, 법무부 의료과장, 심리치료과장을 역임했다.박경선 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정의와 상식의 법치를 기치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관 운영, 엄정한 수용질서 확립, 진정성 있는 교정·교화 정책 등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교정행정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심민 임실군수의 지지를 호소하며 주민들에게 김부각을 돌린 일당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노종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63·여)와 B씨(64·여)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벌금 200만원과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B씨의 딸 C씨(39)에게는 선고 유예가 내려졌다.A씨 등은 지난해 5월 26일께 심민 군수의 선거운동을 돕기 위한 목적으로 김부각을 만들어 마을 주민 12명에게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다.당시 A씨는 B씨에게 "심민 군수를 당선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