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의 핵심공약 사업인 ‘혁신학교’가 안되는 학교를 끌어주기 보다는 잘해나가고 있는 학교에 밀어주는 이른바 ‘몰아주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혁신학교 인증 요건들이 교육여건이 나쁘거나 비민주적인 운영구조를 가진 학교들의 참여를 사실상 차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교육청은 혁신학교추진TF팀을 통해 추진방안을 수립 중에 있으며 지난 15일에는 도민의 의견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공청회 결과와 향후 2-3번의 의견수렴 과정을 더 거친 후 추석명절 직후인 공식적인 청사진을 발표와 함께 이
1톱 도, 쌀값 안정대책 추진 ‘안간힘’- 지난달 20일 농업 관련 전문가 토론회 후 도 자체 쌀 대책 발표에 이어 31일 정부 대책에 맞춰 ‘전북쌀 대책위원회’ 개최 및 쌀대책 상황실 설치 운영- 도 자체 쌀 수급계획에 따라 추경 91억500만원 확보는 물론 전국 최다 자체예산 직불금 지원, 쌀 경쟁력 제고사업 투자 및 광특사업 집중 투자키로전북도가 수확기를 앞두고 있는 쌀 값 안정대책 추진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특히 농업과 관련된 각계각층의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책위원회를 구성,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정부의 전폭적인 행·재정적 지원이 주어지는 ‘자율형공립고’가 전북에서는 그림의 떡이 되고 있다. 혁신학교에 올인하는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의 교육정책과 맞물리면서 일선 학교들이 몸을 사리는 등 신청자체를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7일 일반 공립고 학교 운영 등에 자율성과 책무성을 부여하기 위해 추진하는 자율형공립고 14개교를 선정, 발표했다. 교과부는 이번 선정에 앞서 자율형공립고는 자율형사립고로 절감된 재정을 지원하기 때문에 자율형사립고가 지정된 지역은 우선적으로 지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논란이 되고 있
“오이 한 개에 1000원이라니...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1000원이면 오이를 두개나 살 수 있었는데 채소 값이 엄청 올라서 두 배나 되는 돈을 줘야 살 수 있게 됐어요. 상추도 1000원치는 팔지도 않네요. 채소 값이 너무 올라 장보기가 무섭네요” 주부 유모(전주시 평화동?44)씨는 요즘 장보기가 겁이 난다. 기나긴 폭염이 끝나는가 했더니 폭우가 이어져 채소류 절 반 이상의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서민밥상’의 단골메뉴인 고등어 등 일부 생선과 육류 가격도 줄줄이 오르면서 서민가계의 시름이 날로 깊어가고 있다
전북 도민들의 생활패턴이 일보다는 잠, 공부보다는 TV시청으로 기울고 있다. 또 남자보다는 여자가 더 많은 노동을 하고 있지만, 여가생활시간은 남자가 훨씬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5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2009년 호남지역 생활시간 활용 모습'에 따르면 전북 지역민(10세 이상)들의 수면과 식사, 개인위생 등 개인 유지를 위한 필수생활시간은 5년 전보다 17분 증가한 10시간 52분으로 나타났다. 필수생활시간의 경우 식사나 간식시간은 5년 전과 비슷한 가운데 수면시간은 2004년 7시간 33분에서 2009년 7시간 52분으로
도내 기업들의 매출과 총자산증가율이 크게 하락하면서 성장성 지표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해 금융위기와 맞물려 제조업은 물론 건설업과 도소매업, 운수업의 매출증가율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총자산이 크게 증가하지 못했다. 3일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연간 출하액이 20억 원 이상인 도내 제조업과 비제조업 기업체 1779개 중 365개를 대상으로 한 2008년 대비 2009년 기업경영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09년 중 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마이너스(
기업형슈퍼마켓(SSM)의 잇딴 진출로 도내 골목상권이 무너지고 있다. SSM 인근 골목상점 두 곳 중 한 곳은 매출이 절반 가까이 ‘뚝’ 떨어졌고, 일 년 이상 버티기 힘들 만큼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로 영세소상공인들의 물질적 피해가 갈수록 커지면서 지역자금의 역외 유출도 심화되고 있다. 현재 국회에서 잠자고 있는 SSM 규제법안 통과와 정부의 명확한 조치가 시급해지고 있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본부가 조사·발표한 SSM 출점지 인근 소상공인 점포에 대한 현장방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SSM입
새만금 방수제 턴키 건설공사에 참여했다가 탈락한 도내 건설사들이 200여억원의 설계비를 날렸다. 특히 일부 업체는 향후 대기업 하도급 공사 유치와 관계개선을 위해 대표사 설계비까지 떠 안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새만금 방수제 턴키공사 7개 공구 수주를 위해 총 33개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도내 73개 건설업체가 참여했다는 것. 그러나 참여 건설업체 중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25개사가 새만금 방수제 건설공사에 승선한 반면 탈락한 48개 건설사는 200여억원의 설계비를 물었다. 통상 설계비가 공
하반기 서민가계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지방선거 이후로 미뤄졌던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한 생활물가도 ‘껑충’ 오르고 있다.금융권의 금리도 뜀박질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하반기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대출금리도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하반기 서민가계의 ‘줄파산’ 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소비자물가 ‘상승’·공공요금 ‘꿈틀’ 생활물가 오름세가 심상찮다. 지난 달 도내 전년대비 물가상승률은 전국평균(2.7%)보다 높은 2.8%. 정부는 목표치인 3%대 상
포스코건설이 전주시가 발주한 맑은물 공급사업 공사를 하면서 상수도 신관 교체후 제거해야 할 기존 폐관로를 그대로 묻고 공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져 말썽을 빚고 있다.29일 전주시 인후동 주민들에 따르면 포스코건설이 지난 2009년 3월부터 인후동 일대 맑은물 공급사업 공사를 추진하면서 기존에 묻혀 있던 폐관로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신관을 그 옆자리에 매설하는 공사를 해 왔다는 것.이 때문에 기존 관로 부식에 따른 토양 및 지하수 오염 등 환경오염이 불가피한 실정이다.더구나 대기업 포스코건설이 공사비 절감을 위해 폐관로를 제거하지
김승환 교육감 당선자가 공교육 혁신을 위한 첫 시도로 ‘혁신학교’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7일 김 당선자 추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다양화화 하기 위해 오는 2014년까지 총 170억원을 투입해 도내 초·중·고 학교 중 100개 학교를 혁신학교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지정 및 운영은 4년 단위로 추진하며, 지정된 학교에는 혁신학교의 규모와 유형에 따라 교당 매년 1억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부터 기반조성을 사업을 착수해 내년도인 2011년부터 10개를 지정, 운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2012년 2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국보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금동풍탁과 금동사리장엄구 등을 이제 전북에서 볼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21일 문화재청이 관보를 통해 공고 제 2010-170호로 ‘매장 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정(안)을 입법예고’했기 때문이다. 이 법안이 시행되면 현재까지 출토돼 보존과학 처리되는 모든 문화재들이 출토지가 아닌 국립중앙박물관등 국가로 귀속되는 사안인 만큼, 현재 보존처리중인 미륵사지 금동풍탁과 고창군 자체예산 3억원을 들여 발굴 조사한 고창 봉덕리고분 출토 유물 등 1천여점이 고향이 아닌 타향에서
6.2지방선거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후보들이 표밭다지기에 올인하고 있다.특히 20~40%대에 달하고 있는 부동층의 표심이 선거 결과의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막판 부동층 잡기에 집중하고 있는 형국이다.선거를 3일 앞둔 마지막 휴일인 30일. 후보들은 휴일 가족단위 집합장소와 행사장, 시장, 그리고 교회와 성당 등을 찾으며 표 몰이에 안간힘을 썼다.한나라당 정운천 도지사 후보는 교회에서 예배를 올리며 교인들의 표심을 흔들고 거리유세 활동에 집중했고 민주당 김완주 도지사 후보의 경우 5일장이 열리는 임실 관촌과 오수장에서 유세
전북이 수출 호조세와 수출 품목 다변화를 이뤄내면서 수출 사상 최초로 100억불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수출은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와 이로 인한 통상 환경 악재에도 불구하고 GM대우차 조업 정상화와 조선 및 태양광산업 신규수출 다변화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 특히 지난 4월 전북도 수출액은 9억 3900만불로 전년 같은기간 보다 무려 108% 증가하는 등 수출 역사상 최초로 월 수출액이 9억불을 넘어섰다. 또한 한국 총 수출액 중 전북수출액 점유율(당월기준)은 2.9%로 지난
6.2지방선거를 50일 앞두고 민주당의 후보공천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도지사 후보 결정 등 선거채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특히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전북에서 한나라당이 지방선거에서 지지율을 높이고 중앙과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교두보 마련이 실현될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또한 지역을 독점하고 있는 민주당과 집권여당인 한나라당 틈바구니에서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군소정당들의 선전도 주목되고 있다.▲ 민주당 = 민주당은 유종일·정균환 예비후보의 경선등록 불참에 따라 김완주 지사가 도지사 후
벤쿠버에서 전해오는 동계올림픽 금메달 소식에 온 국민들 마음이 밝습니다. 어려운 경제사정에 정치현실을 잊고싶어하는 현실을 반영한 것일까요. 16일 오후 전주화산경기장 아이스링크에는 막바지 겨울을 즐기려는 젊은이들이 스케이트를 타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세림기자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9일 강당에서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한국어교실 개강식 및 2010년도 사업계획 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이주여성들이 한국어 노래를 배우고 있습니다. 새댁으로 올해 처음 명절을 맞이한 이도 있겠지요. 이들이 온전하게 한국의 엄마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세림기자·thedrift@
설날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8일 전주송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에는 설 선물로 인기가 좋은 과일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비록 작지만 마음을 담아 건네는 설 선물에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에게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세림기자
동부 산악권과 낙후지역에 알짜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면서 전북 산업지도가 변하고 있다.2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2년 동안 동부 산악권과 낙후지역에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이 입주, 가동 중이거나 투자 확정과 동시에 공장건설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현재 무주에 입주한 다논코리아는 609억원을 투자해 우유가공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청정무주의 지역이미지와 프랑스 다논사의 기업이미지를 매칭해 적극적인 마케팅 및 공장운영을 통해 지역경제에 불을 지피고 있다.또 고창의 현대종합금속은 203억원을 들여 단일공장으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용접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