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고금리 등 경기침체로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못난이 상품’이 녹이고 있다. 멍들거나 상처가 났다는 외관상의 이유로 외면받던 채소·과일 등 '못난이 상품'이 고물가 시대에 알뜰하고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전북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18일 오후께 가본 전주시 완산구의 한 전통시장은 날씨의 영향인지 상인 몇명과 드문드문 보이는 행인 한두 명이 전부였다. 길을 따라 쭉 들어가서 발견한 한 가게는 휑한 다른 곳과는 달리 문전성시를 이뤘다."이건 얼마예요?", "그것밖에 안 가요? 두개면 그럼 얼마야?", "오늘도 왔으니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테크노파크가 전북테크노파크에서 산업부 바이오 분야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따른 유치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총괄추진단 Kick-off 회의를 가졌다고 18일 밝혔다.이번 회의는 지난해 산업부의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 대응을 위해 진행되었으며, 전북특자도, 전주시, 익산시, 정읍시, 전북테크노파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산업부 ‘국가첨단산업 경쟁력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 후속 조치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3개 분야에 전국 7개 특화단지를 지정했으며, 최근 바이오 분
농촌진흥청이 청년농업인과 전문가의 협의체 활성화를 통한 네트워크 구축과 기술지원을 통한 인삼 후계인력 양성을 위한 수요 맞춤 연구과제 발굴 및 협력 방안을 토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18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인삼 재배 청년 농업인의 역량을 키우고 현장 목소리를 듣기위해 인삼특작부 충북 음성에서 ‘케이(K)-인삼 청년 농업인 육성과 소통강화를 위한 공동 연수’를 연다. 이번 공동연수는 청년 농업인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경영 기술과 재배 신기술을 교육하고 인삼 연구자와의 유기적인 연결망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먼저 전문가 특강으로 농
전북지방조달청(청장 정길용)은 18일 조달청이 주관하는 ‘2023년 조달이용 우수기관’에 김제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제시는 조달청 이용실적 및 신장률이 우수하고 조달행정의 투명성·효율성 제고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또한 유공직원으로 선정된 김소영 주무관은 평소 투철한 사명감과 성실한 자세로 직무를 수행했고 조달서비스 이용을 통해 공공조달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등 조달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정길용 전북지방조달청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조달정책 추진에 적극협조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난해 전북지역에 접수된 상담비율이 여성보다 남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ARS 등을 통해 금융기관이 아닌 개인이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일정 비용을 받고 거짓 투자 조언을 해주는 등의 피해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18일 전북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최근 4년(2020~2023년)간 도내 소비자 상담 건수는 7만 7,035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0년 2만 6,710건, 2021년 1만 8,768건, 2022년 1만 6,668건, 2023년 1만 4,889건이다.전체적인 상담 건수는 해마다 줄고 있으나 지난해 접
전주 캠틱종합기술원이 전주시와 손잡고 201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드론축구가 세계 최고의 가전·IT 전시 박람회인 미국 ‘CES 2024’에서 대박을 터트렸다.메인 행사장 중 하나인 베네치안 엑스포홀에서 선보인 드론축구 코너가 최고 핫스폿으로 떠 오르면서 유명 인사들과 세계적 미디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17일 캠틱종합기술원에 따르면 대학생 이은학씨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4 드론축구에 참석했다.이 씨는 박지우 ·최다솔· 김연희· 윤소정 ·최유진·탁무송·유다빈· 김성미·원대남 씨 등과 함께 드론축구 대표팀을 구성해 C
제25대 전주상의 회장 선거를 앞두고 노갑수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이 윤방섭 회장과 김정태 수석부회장과의 합의문을 공개하면서 ‘진흙탕 싸움’을 넘어 파국으로 치닫는 모습이다.노갑수 의원 등 일부 의원들은 17일 전주상의 대회의실에서 합의 이행 촉구에 따른 공개토론 기자회견에서 윤방섭 회장이 합의문에 기재된 것처럼 먼저 약속을 위반했기 때문에 합의문 공개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합의문 작성 시 진행됐던 내용들에 대해 왜곡한 부분들이 있어 당사자들을 요청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노갑수 의원 등
전북도가 ‘전북특별자치도’로 새롭게 탄생했다. 잘살아 보자는 도민들의 염원으로 출발하는 전북특별자치도는 도민 중심의 상향식 특별자치도 구현을 위해 103개 전북형 특례를 사업화함으로서 전북특별자치도법 특례조항을 통해 규제 해소의 길이 열린 것이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지역 경제 성장효과와 지역 미래산업 전망 등에 대해 살펴본다.▲지역특화 발전 및 민생경제 활력 높인다= 전북경제의 주춧돌 역할을 하는 농·어업, 중소기업을 위한 특례가 반영돼 도민들의 삶과 밀접한 변화를 피부로 체감할 수 있게 된다.전북특자도는 법률 조문
정부가 서민·청년층 등의 교통비 부담을 대폭 완화하고 정기적인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자 K-패스 시행일을 2달 앞당겼다.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출금액의 일정비율(일반인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을 다음 달에 돌려받는 교통카드이다.1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대중교통비의 20~53%를 절감할 수 있는 'K-패스 사업'이 5월부터 시행된다. 연간 기준으로는 17~44만 원까지 아낄 수 있으며, 카드사의 추가 할인 혜택(최대 10%)까지 고려하면 교통비 절감 효과가 매우
농촌진흥청이 농경지 미세먼지 배출량 감소를 위해 '깊이 거름주기 기술'을 개발해 올해 시범 보급에 나선다.16일 농진청에 따르면 올해 신기술 시범사업으로 '깊이거름주기 기술'을 중심으로 한 '밭작물 유해물질 발생 저감 실천 시범단지'를 전국 9개소에 조성해 연간 1만8799톤의 농경지 암모니아 발생을 감소시켜 나갈 계획이다.새로 시범단지가 조성되는 곳은 △경기 △강원(2개) △충북 △충남 △전북 △전남(2개) △대구 등 모두 9개소다.농진청에서 개발한 '깊이 거름주기 장치(심층시비기)'는 토양 25~30cm 깊이에 표준량의 비료를
국민연금 수급권 강화를 위해 임의가입자의 자격 상실 기준이 연금보험료 체납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된다.1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민연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기초연금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과 함께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개정안에 따르면 국민연금 임의 가입자 또는 임의 계속 가입자가 보험료를 내지 않았을 경우 자동으로 자격을 잃게 되는 기준을 보험료 체납 3개월에서 6개월로 완화했다.지난해 9월 현재 임의 가입자는 33만3523명, 임의 계속 가입자는 53만492명이다.임의 가입자는 18세 이상 60세 미
올해 전북지역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여전히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나 신 시장 개척 등의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전북도와 함께 신 시장 개척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 물량을 확보하고 지역 내 경제 파급 효과가 큰 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주력해 지역 수출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는 것이다.16일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가 공동으로 도내 11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분기 전북지역 기업경기전망 조사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BSI 전망치는 89로 대기업·중견기업(88), 중소기업(89)이 각각 기준치를
전북지방조달청(청장 정길용)은 16일 (유)대원철강(대표 고현승)을 방문해 철근 보관 및 출고장 현황 등을 둘러본 후 철근 수급동향 및 납품현황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군산시에 소재한 (유)대원철강은 철근을 가공 및 보관하는 업체로 각 관급 공사현장에 철근을 운송하는 관수철근 하치장이다.이번 방문에서는 각 기관의 원활한 철근 수급방안 및 단가계약 제도 개선 등의 의견을 논의했다. 정길용 청장은 “도내 관급 사업현장의 공사지연과 계약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근 수급현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철근 납품단계에서의 규제 혁신 환경을 조
전북지방우정청은 출범을 앞둔 전북특별자치도청과 협업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기념 및 전북명소' 홍보 우표 2종을 발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우표 발행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범 기원과 홍보, 지역 명소 소개로 도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기념 우표는 전북특별자치도의 아름다움과 다채로움을 알리고자 관광 사진 공모전 수상작 등으로 구성됐다.홍보 우표 발행처는 전주우체국으로 출범일인 이달 18일부터 2월 16일까지 예약 판매한다.신청은 전주우체국 홈페이지 또는 전화하면 된다.김꽃마음 청장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을 축하하
지난해에 이어 하락세를 보이던 전북지역 기름값이 상승세로 전환되면서 먹거리, 공공요금 등 전반적인 물가 변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중동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하면서 국내 기름값에 큰 영향을 미치는 국제 유가가 불안한 기조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도내 휘발유 리터당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소폭(0.19원) 오른 1561.61원이다. 도내 경유의 리터당 평균 가격은 1470.99원으로 0.05원이 상승했다. 끊임없이 떨어지던 기름값이 약 14주 만에 반등한 것이다.국제 유
중소벤처기업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를 통한 판로 활성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전북중기청이 전북지역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오는 18일 전북중기청 4층 대강당에서 설명회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공공기관의 장은 '중소기업제품 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 제5조에 근거해 중소기업제품 당해연도 구매목표비율이 포함된 구매계획과 전년도 중소기업 제품 구매실적을 해당연도 1월말까지 통보해야 한다.중소기업제품 구매계획 및 실적을 통보해야 하는 대상은 2011년 282개 기관에서 2012년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법률
농촌진흥청이 올해부터 20026년까지 3년간 약 440억원의 예산을 들여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 사업'을 추진한다. 15일 농진청에 따르면 노지작물의 재배상 한계를 극복하고 재배·수확 전 과정에 걸쳐 인력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동력 절감 △기상재해 대응 △재배 환경 개선 등 3분야 9개 유형으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지구’를 조성한다. 노지 스마트농업은 인공적으로 제어할 수 없는 생산환경과 작물의 생육 정보 등을 실시간 수집·분석해 과학적인 영농의사결정을 내리고, 파종부터 수확까지 모든 과정을 자동화해 정밀농업을 구현하는 ‘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설을 앞두고 2월 16일까지 도내 중소기업 대상 ‘설 명절 특별운전자금’을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지원 규모는 신규 2,500억 원, 만기 연장 2,500억 원 등 총 5,000억 원이며 상업어음할인 및 1년 이하 운전자금 대출과 신규 운전자금 및 기일이 도래한 중소기업 대출 만기 연장을 대상으로 지원된다.대출 금리는 이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거래기여도 등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한다.이번 지원은 경기 부진, 유동성 부족, 매출 감소에 따른 일시적으로 자금조달 등의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돕고자 마련됐다.김
중소벤처기업가 독보적인 기술과 혁신성으로 국가경제의 미래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10대 초격차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육성한다.14일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신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유망 신규 스타트업을 선정해 민관 합동으로 사업화·R&D 자금 등을 집중 투입하는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를 공고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은 일반공모, 민간추천, 부처추천 등 3개 트랙을 통해 217개사를 선발해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평
"기술을 익힐 만하면 고향으로 돌아가야 하니 인력난에 힘이 듭니다"도내 A금속 제조업체에서는 매년 이맘때면 외국인 근로자들이 만기로 인해 출국하면서 새로운 인력을 충원하기에 분주하다.A금속 제조업체에서 인력관리를 하고 있는 이모(55·남)씨는 “도내 젊은 일손들이 없어서 매면 외국인 근로자를 충원하고 있다”면서 “전문직이다 보니 파이프 성형 기술을 익히는 데만 최소 2~3년은 걸리는데, 외국인 근로자는 숙련될 만하면 고향에 돌아가는 경우가 다반사”라고 말했다.‘젊은 일손’ 가뭄이 심각해지면서 숙련된 외국인력들의 체류기간을 추가 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