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병원들의 감기항생제 처방률은 전국평균보다 낮고 주사제 처방률은 평균이상인 것으로 평가됐다. 감기항생제와 주사제 모두 적게 사용되는 것이 권고되는 것을 감안할 때 주사제에 대한 도내 병원들의 처방 남용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2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지난해 3/4분기 전국 시·도 의료기관별 항생제 처방률(감기 포함 급성 상기도 감염)과 주사제 처방률 평가 결과 중 도내 의원들의 항생제 처방률은 52.9%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기를 포함하는 급성 상기도 감염은 대부분 바이러스가 그 원인으로 일부
“잘 싸웠다, 우리 아들, 전북의 아들” 24일 미국 LA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결승전에서 우리나라가 일본에 석패했지만 우리 대표팀의 안방마님인 포수 박경완(37·SK 와이번스)선수의 아버지 박강수(66)씨와 어머니 김종순(59)씨의 얼굴에서 아쉬운 기색보다는 기쁨이 더 커 보였다. 일본을 상대로 10회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박 선수를 비롯한 우리 대표팀은 최선을 다해 준우승을 일궈냈기 때문이었다. 이번 WBC 대회 경기가 치러지는 동안 박 선수의 고향집인 전주시 효자동 아파트에서 가족과 주변 지인들이 열띤
전북대학교병원 전북지역 암센터에 각종 암 수술을 위한 최첨단 로봇 수술기기가 도입된다. 24일 전북지역암센터(소장 임창열)에 따르면 암센터는 ‘2009년도 지역 암센터 첨단장비 지원사업’ 대상기관에 선정돼 사람의 손으로 할수 없는 세밀한 수술과 흉터를 최소화하는 수술법으로 각광받는 로봇 수술기기 ‘다빈치 S’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로봇수술기기 도입을 위해 암센터는 국비 15억원과 도비 3억원 등 모두 18억원을 지원 받게 된다. 로봇 수술기기는 비뇨기계 암인 전립선암을 비롯해 갑상선암과 자궁암, 위·식도 관련 암, 대장암 등 세
술집 여종업원을 성추행 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척수마비 장애인에게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 됐다. 1심과 2심 법원 모두 피고인의 행동이 불편하고 자신을 감금했다는 피해자의 진술에 미심쩍인 부분이 많다고 봤다. 전주지법 제 1형사부(재판장 부장판사 차문호)는 24일 술집 여종업원을 모텔에 데려가 성추행해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32)씨에 대한 검사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추락사고로 척수손상을 입어 혼자 일어서지 못할 만큼 몸이 불편한 피고가 피해자의 청바지
도내를 비롯한 호남권 광역·기초단체 의원들은 지역사회의 인권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들에게 지역기관 인권침해나 차별이 가장 심각한 장소는 검찰과 경찰인 것으로 조사9됐다. 23일 국가인권위원회광주지역사무소(소장 이정강, 이하 인권위)에 따르면 도내 235명 광역·기초단체 의원을 비롯, 최근 광주와 전남·북, 제주지역 지방의원 656명을 대상으로 ‘지방의회의원 인권의식 실태조사’설문 및 우편 조사를 실시했다. 140명이 답한 조사내용 중 우리 지역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인권문제의 심각성 인식정도에 대
전주 항소(고등)법원 설치 문제와 관련, 대법원이 전국적으로 항소법원을 내년까지 설치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절반이상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주항소법원 설치 범도민 비상대책위원회(공동대표 김승환, 김점동, 이하 비대위)가 추진되고 결성 된지 1년여 동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셈이며, 비대위는 공청회 등을 거쳐 항소법원이 실현 될 때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비대위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법원의 항소법원 설치를 위한 법률안 제출 계획을 환영한다”며 “이는 재판 청구권의 평등화가
지난해 검찰이 단속한 마약사범이 전년도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약사범은 감소한 상황에서 미제사건은 단 한 건도 없는 반면 마약류 압수물은 해마다 증가하는 등 도내에서 마약범죄에 대한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이 단속한 마약사범(경찰 송치 건 포함)은 모두 137건에 159명으로 검찰은 이중 23건에 30명을 구속 기소하고 25건에 2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나머지는 기소유예나, 기소중지, 타관 이송 등이었다. 이 같은 수치는 2007년도에 158건 18
지난 21일 '암 예방의 날’을 맞은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기념행사가 열렸다. 전북대학교병원(원장 김영곤)과 전북지역암센터는 암 예방의 날 전날인 지난 20일 병원 교수연구동에서 도 심정연 복지여성보건국장과 김원장, 등 내·외빈과 도내 일선 보건소 암관리 사업 담당자, 호스피스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암 예방을 위해 힘써온 전북지역암센터 소병선 자원봉사자 등 4명에게 기념 포상 및 시상을 수여하고 국가암관리사업과 암 예방사업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했다. 또 행사에 앞서 오전 9시 30분부터
공금 횡령 등 전주 기전대학 전·현직 고위 관계자들의 학사비리 의혹에 대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간 가운데 대학 관계자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의 엄중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주지검은 19일 전주 완산경찰서로부터 기전대 전, 현직 고위관계자들의 비리의혹에 대한 수사자료를 넘겨 받아 관련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자료를 토대로 전면적인 수사에 들어갔으며, 조만간 S부학장과 J 전 학장 등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조사 등을 거쳐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교정시설 중 도내 장애인 전담 수용시설 등 전국의 장애인 수용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조사돼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19일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 이하 인권위)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도내를 비롯, 법무부 교정시설(교도소, 구치소) 중 전국 8개 장애인 수용자 수용환경 직권조사 실시결과 도내 법무부 지정 교도소의 장애인 수용밀도는 116%(43명 정원 50명 수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8개 수용환경의 장애인 수용밀도는 480명 수용가능에 521명 수용으로 108%로 과밀수용도가 심각했지만 도내를 포함 호남지역(2곳)에
전주지법 형사 제 1단독(판사 진현민)은 19일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공문서위조등의로 구속 기소된 김모(51)씨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20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 진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범행 후 공소시효가 만료될 때까지 일본에 불법체류하면서 처벌을 피해 왔으나 검거된 뒤 범행을 자백하고 구금 생활을 통해 잘못을 뉘우치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전주시 경원동에서 모 유학원을 운영하던 김씨는 1998년 6월께 50대 초반의 남자로부터 다른 사람의 명의를 여권을 발급받아
도내에서 4.29 국회의원 재선거 및 각 지역 농협 조합장 선거가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벌써부터 선거 판도가 과열, 혼탁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이에 검찰은 이 달 말쯤 선거 전담팀을 발족하고 도 선거관리위원회도 본격적인 감시, 조사활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8일 전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29 국회의원 재선거와 관련, 선관위에서 검찰에 공직선거법위반으로 고발장을 접수한 건수는 1건이며 경고가 2건이었다. 특히 지난해 허위사실공표와 기부행위 위반으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전주에서 이번에 검찰에 고발된 내용도 역시 기부행위였고 경
국가수준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를 실시하지 않아 전북도교육청으로부터 정직 3개월의 중징계를 받았던 장수중학교 김인봉(55)교장의 정직처분이 당분간 중지되게 됐다. 법원은 김 교장이 정직처분취소소송과 함께 낸 정직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으며, 소송이 끝날 때까지 정직처분은 그 효력을 잃게 된다. 전주지법 행정부(재판장 부장판사 여운국)는 18일 김 교장이 전라북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사건 심문절차에서 “피 신청인이 신청인에 대해 한 정직 3월의 처분은 법원 정직처분 취소 사건의 판결 선고 시까지 그 효력
전주지검 검사실 방화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전 경찰관 김모(43)씨의 재판을 중요·강력 사건 담당인 전주지법 제 2형사부가 맡게 됐다. 전주지법은 17일 “검찰에서 김씨에 대해 공공건조물방화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한 사건을 당일 제 2형사부에 배당했다”며 “검찰에서 기존 허위공문서작성 사건과 병합신청서를 제출했고 방화미수 사건이기 때문에 강력전담인 제 2형사부가 맡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제 2형사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비롯, 살인, 방화, 성폭력범죄 등 각종 강력 사건과 국민참여재판 담당 재판부로 올해 인사에서 타 지역으로
도내 청소년들의 술과 담배, 인터넷 매체 등 유해 매체와의 접촉이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정서를 크게 해치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도내 중·고등학생 청소년 2명중 1명은 술을 마셔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돼 이 같은 현상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또한 10명중 1명은 담배를 피워본 적이 있으며, 각종 인터넷 유해매체물 접촉도 빈번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복지가족부가 (주)현대리서치연구소에 의뢰, 실시한‘2008 청소년유해환경접촉 종합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을 비롯, 도내 조사 대상 중·고등학생 563명 55.4%가
“누군가 우리나라에서 고생하는 외국인들을 보듬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개소한 전주예수병원의 외국인노동자진료센터가 외국인 노동자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전주예수병원은 지난 2003년 1월 국내 최초로 외국인노동자 진료센터를 개소한 뒤 지난 5년 동안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산업연수생과 불법체류자 등 634명을 무료로 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가운데 160명이 병원에 입원해 74명이 수술을 받았으며, 5년 동안 이들을 치료하는데 든 비용만 해도 진료비와 수술비 등을 포함해 모두 6억 4300여만원에 달한다
○…‘늦게 귀가한다고 욕설, 헤어지자고 했다고 차량 창문 부수기, 차량 시트에 흉기 꽂기, 휴대전화로 협박문자 보내기, 폭력은 기본.’ 내연녀에게 ‘비뚤어진’애정공세(?)를 펼친 40대가 철창신세. 전주지검 형사 1부(부장검사 정인균)는 16일 내연녀에게 1년 반 동안 상습적으로 협박성 휴대전화문자메시지를 보내거나 폭력 등을 행사한 박모(42)씨를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상습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2007년 10월 대리운전을 하다 초등학교 방과후 수업 교사인 A(44·여)씨를 알게 된 뒤 A씨가 헤
도내 위탁보호아동들이 5000여명에 육박하면서 사회 구성의 가장 기본인 가정파괴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6일 (사)위탁가정센터전북지부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위탁보호아동수가 매년 증가세로 이어지면서 지난해 말 위탁아동 수는 모두 4734명에 달했다. 위탁아동은 친부모의 사망과 이혼, 가출, 학대 등으로 인해 가정이 없거나 자신의 가정에서 친부모로부터 보살핌을 받기 어려운 경우 일정기간동안 부모를 대신해서 보살펴 줄 가정이 필요한 아동을 뜻한다. 18세 미만의 아동도 포함이 되며 다만 18세 이상인 경우에도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앞으로 산악사고 구조시간이 기존 30분에서 10분 이내로 단축된다. 산림청 익산산림항공관리소(소장 최광철)는 오는 24일 산림청 주관으로 구조시간 단축을 골자로 한 산림항공인명구조 표준화 시범 및 교통안전공단과 항공안전 상호협력식(MOU)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시범식에서는 산림청장과 교통안전관리공단 항공센터장 등이 참석하게 되며, 대둔산과 전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시연이 이뤄지게 된다. 산림청 헬기도 인명구조가 가능해진 것이 5년이 넘었지만 산불진화용 헬기가 응급환자 이송을 하려면 장비 교체 등으로 구조출동에서 완료까지 3
회사 대표가 퇴직금 지급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자금사정 악화 등 불가피한 사정으로 정해진 기일 내에 지급하지 못했다면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전주지법 형사 제 1단독(판사 진현민)는 지난 13일 버스회사 대표로 재임하면서 퇴직금을 제때 지급하지 못해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약식 벌금형을 선고받자 정식재판을 청구한 전주 모 시내버스회사 전(前) 대표 정모(75)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고 판결요지를 공시 토록했다. 진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회사 자금사장 악화에 따른 근로자의 퇴직 등으로 지급기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