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오시면 유명 서예가가 가훈을 무료로 써드립니다” 전주 예수병원은 19일 설을 앞두고 내원객과 환자 보호자들을 상대로 한 무료 가훈써주기 행사를 오는 2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병원 로비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전 2회 입선작가인 한국가훈서예연구원 양태상 원장이 직접 사자성어나 성경구절 등을 써주고 낙관까지 찍어준다. 행사 첫날인 19일 하루에만 환자와 보호자 등 300여명이 몰렸으며 30∼40명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등 인기를 모았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을 찾는 분들을 위
전북대병원은 최근 최첨단 영상촬영 진단장비인 'MRI(자기공명 영상진단장치) 3.0T'를 도입, 가동에 들어갔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이 30여억원을 들여 설치한 이 장비는 1회 검사로 전신촬영이 가능해 부위별 촬영만 할 수 있었던 기존 MRI기기의 단점을 보완하고, 고속촬영기법으로 검사시간이 줄어들었다. 기존 기기가 대략 40분 이상 걸렸던 것이 비해 이 장비는 최소 25분에서 30분내에 촬영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이 장비는 해상도가 뛰어나 뇌신경, 전신미세혈관, 근육 등 인체의 모든 미세구조를 정확히 진단할 수
검찰 검사장급 고위간부 추가인사에서 전주지검 이건리(46·사시 26회, 연수원 16기·사진)차장검사가 추가로 승진했다. 법무부는 지난 16일 서울고검 송무부장에 전주지검 이 차장검사를 임명하는 등 검찰 검사장급 고위 간부 4명에 대한 추가 승진 인사를 오는 22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검사장 4명에 대한 추가 인사에 따른 것으로 2009년도 검사장 급 추가 인사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나게 됐다. 신임 이 검사장은 전남 함평 출신으로 전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검사,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
민사소송에서 구술심리 시행 3년이 넘었지만 일선 변호사들에게는 제대로 정착하지 못한 제도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개선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구술심리는 지난 2005년부터 대법원이 시행하고 있는 민사소송에서 의욕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재판에서 서면으로 소장 등을 판사에게 제출하는 것보다‘말’로 재판을 진행, 법원과 당사자간의 교감을 증대해 변론을 활성화시키기 위함이라는 것이 주 도입취지다. 18일 최근 전주지법에서 열린 ‘구술주의의 활성화와 문제??繭遮?주제로 열린 강연회에서 전북대학교 법과대학 김학기 교수는
지붕이 열리는 등 특이한 시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도내 유명 나이트 클럽의 50억원 경매 뚜껑이 열린다. 15일 전주지법 경매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전 전주지법 제 1호 법정에서 진행되는 법원 경매에서 전주시 우아동 ‘돔 나이트’클럽의 경매절차가 진행된다. 이 나이트 클럽은 토지면적만 1794.9㎡(540여평), 건물면적은 3968.24㎡(1200여평)의 도내 동종업계에선 최대 규모로 최소 시작가 만 47억 4200만 42만여 원이다. 이 나이트 클럽은 최근 대표 한모씨가 농협 대출금 22억 9400만원을 갚지 못하면서 경매
참여자치연대가 시의원 재직 전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수감중인 전주시 시의회 유재권(54)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참여자치 전북시민연대는 15일 성명을 내고 “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전주시의회 유 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자치연대는 성명에서 “재건축조합 임원으로 일할 당시 뇌물을 수수한 유 의원의 행위는 의원의 자질을 의심케 한다”며 “유 의원은 사법적 판단 이전에 스스로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지역주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계속 터져 나오는 의원들의 비 윤리
도내출신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들이 사라지면서 법조계의 ‘성지’라는 명성을 무색케 하고 있다. 특히 오는 19일자로 단행된 검찰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인사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호남이라는 ‘큰 그늘’에 가려 전북이 소외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5일 도내 법조계에 따르면 현직 전국 차장검사 이상 도내 출신 검찰 간부는 김정기(54·정읍·사시 24회, 연수원 14기)제주 지검장과 서울 서부지검 황윤성(50·전주·24회, 16기) 차장검사, 인천 지검 송찬엽(49·부안·27회, 17기)
검찰이 불법 사금융 등 서민경제 침해 사범 단속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검찰은 최근 경제 불황이 지속되면서 중산층 이하 서민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이 겹치면서 사금융 이용자가 급증할 것으로 보고 이 과정에서 불거지는 불법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펼치게 된다. 전주지검 형사 2부(부장검사 임용규)는 15일 오전 11시 지검 대 회의실에서 전북도청 민생경제과장과 전북지방경찰청 수사과장, 금융감독원 광주지원 전주 출장소, 전주 세무서 및 북전주 세무서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불법 사금융 단속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갖는다. 검찰은 이
실패한 실험 데이터도 그 사용가능성이 인정된다면 영업비밀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새로운 제품을 제작할 시 이 실패 정보를 도입하면 시행착오의 과정을 줄일 수 있기에 사실상 영업비밀에 해당한다고 봤다. 14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지난 1992년부터 도내 A 제지회사 화학계열사에서 근무하면서 ‘승화형 필름’연구개발의 중추적 연구원이었던 신씨는 일본의 승화형 필름의 원료 배합비율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 필름은 조폐 위조방지를 위한 홀로그램 코팅 및 제조, 주민등록증과 여권 등 각종 신분증 필름, 포토스티커, 신용카드제조
이번 법무부 정기 인사에서 전주지검장으로 임명된 민유태(53) 검사장은 적극적이고 치밀한 성품을 갖고 있고 각종 굵직굵직한 사건에 대한 수사경험이 풍부해 탁월한 기획 및 수사능력을 두루 겸비하고 있다는 평이다. 조용하고 섬세하며 업무처리는 원칙으로 하되, 소탈해 인간관계가 매우 원만하다는 평이 검찰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또한 검찰이 직면한 현안에 식견이 있고 조직에 대한 애착 및 헌신적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그의 성격과 행동을 반영하듯 부산지검 강력부장 재직 시 ‘마약 없는 부산운동’을 추진해 지역방송 등
최근 도내에서 경제난을 반영하듯 각종 형사 사범들의 힘겨운 법적 투쟁이 이어지고 있다. 벌금을 낼 돈이 없는 피고인들이 정식재판 청구가 이어지는가 하면 심지어 벌금형을 줄여달라고 항소하거나 교도소에서 벌금을 내지 못해 노역을 하는 유치자들도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법원과 교도소에서 서민들의 생활고가 그대로 보여지고 있다. 13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법원에 접수된 형사 재판 중 고정사건이 1332건으로 지난 2007년도 1269건에서 증가추세를 보였다. 법원 측은 이 같은 고정사건 재판 청구건수가 해마다 증가 추세에
전주지법 형사 제 4단독(판사 박상국)은 13일 수몰지역 내 무연고 묘의 후손이라고 속여 분묘 이장 보조금을 받아 챙겨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박모(43)씨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또 공사과정에서 무연고 분묘 때문에 차질을 빚자 박씨에게 이를 교사한 혐의(사기교사)로 구속기소된 건설업체 직원 최모(64)씨에 대해 징역 8월을 선고하고 명의를 빌려준 조모(42)씨에 대해서는 벌금 3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박 판사는 판결에서 “피고 박씨는 무직자 등의 명의를 빌려 후손인 것처럼 행세하고 타인의 분묘를 이용해
전주지법 형사 제 4단독(판사 박상국)은 13일 익산시내에서 유흥주점을 운영하면서 1000여차례 가까이 성매매를 알선해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모(35)씨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박 판사는 판결에서 "피고인이 동종전과로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고 법정에서 변명으로 일관하는 등 반성의 기미가 없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05년 5월 익산시 인화동 모 유흥주점에서 여 종업원 수명을 고용한 뒤 술집을 찾은 남자 손님들에게 1차례에 15만원씩 981차례에
제 53대 신임 전주지검장에 민유태(閔有台·53·사시 24회, 연수원 14기·사진)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이 임명됐다. 법무부는 13일 민 대검부장을 전주지검장에 임명하는 등 51명의 검사장급 승진·전보 인사를 19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지난해와 비교해 2개월 정도 빠른 것으로 작년 17명 승진과 달리 8명만 검사장이나 검사장 급으로 승진했고 43명이 자리를 옮겼다. 현 채동욱(50·사시 24회, 연수원 14기) 전주지검장은 법무부 법무실장으로 발령됐다./백세종기자·103bell@
도내 법조계 수장들이 요직으로 잇따라 발탁 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주지법원장이 광주지법원장으로 ‘영전’하는 것과 현 전주지검장이 검찰의 ‘빅4’라 불리는 한자리로 발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법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올해 법원, 검찰 인사에서 정갑주(55·사시 19, 연수원 9기·사진) 전주지법원장이 광주지법원장으로, 채동욱(50·사시 24, 연수원 14기·사진) 전주지검장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의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정 원장은 대법원이 지난 5일부터 법조 경력 15년 이상, 40세 이상
도내 주류 유통을 담당하는 하이트 맥주 전주지점이 용역전환 문제로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사측은 회사 방침에 따라 기존 용역에 대해 재 계약을 하지 않고 타 회사에 용역을 줬고 이에 기존 화물차 운전사와 인부들이 일방적인 용역전환이라며 농성 등 불매운동을 하고 있는 상태다. 12일 전주시 팔복동 하이트 맥주 전주지점과 지점 전 계약 화물차 운전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자로 지점 용역계약이 만료됐고 사측은 물류선진화를 원칙으로 내세운 회사 방침에 따라 물류 전문 회사와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용역은 1년 단위,
광주고법 전주재판부(재판장 부장판사 황병하)는 9일 지난 18대 총선당시 사람들에게 자신이 선거운동원으로 있는 후보의 지역구에 명함을 돌려달라는 청탁과 함께 금품을 제공해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불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이모(51)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이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날 재판에서 “2006년도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집행유예형를 선고받은 뒤에 또다시 공직선거법 위반을 저질렀는데도 1심은 형을 합산하지 않고 징역 8월형만 내렸다”며 “이는 1심 재판부가 피고인에 대해 극히 선처한 것인
전주지법 제 2형사부(재판장 부장판사 조용현)는 9일 원룸에 혼자 사는 여성들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아 특수강도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모(37·무직)씨에 대해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원룸 여성들을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고 성폭행까지 하는 등 그 범행 방법이 흉악하다”며 “다만, 동종 전과가 없고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해 이같이 선고한다”고 판시 했다. 박 씨는 지난해 3월 18일 오전 2시께 전주시 인후동 A(25·여) 씨의 원룸에 침입해 A 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
암 선고를 받자 이를 감추고 정지된 보험을 부활시키거나 신규가입을 해 보험금 사기행각을 벌인 40대 주부가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11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김제에 사는 전모(49)씨는 지난 2004년 1월 익산의 한 병원에서 갑상선암 진단과 함께 수술을 권고 받았다. 당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던 전씨는 보험료를 내지 않아 효력이 상실된 보험을 부활하고 추가로 암 보장 보험에 가입한 뒤 수술을 받아 보험금을 타내기로 마음먹었다. 전씨는 곧바로 자신이 갑상선 암에 걸린 사실을 숨긴 채 농협 보험과 우체국 암 보험을 들었고, 4월
아동·부녀자 실종·살해사건을 위한 경찰의 실종 전담반제도의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부녀자 실종·살해 사건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3년 간 도내 부녀자 관련 사건도 제대로 해결을 하지 못한 채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8일 전북지방경찰청과 일선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청은 혜진·예슬 양 사건 이후인 지난해 3월 27일부터 전국 경찰서에 아동·부녀자 실종 전담반을 운영하고 있다. 도내도 이에 맞춰 도내 15개 경찰서 강력 팀 중 한 팀이 전담반을 맞아 반별로 3∼4명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