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아제이 방가 세계은행 총재를 만나 “국제사회에 기여하도록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정신건강 증진과 디지털 기술 협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방가 총재에게 “과거 한국은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을 받아 빈곤을 퇴치해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제는 한국이 공적개발원조를 확대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방가 총재는 “한국의 ODA 확대 정책 방향이 훌륭하다”고 평가하고 “한 세대 만에 원조를 받는 저소득 국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대형화재 현장에서 만났다. 전날까지도 한 위원장 거취 문제를 두고 충돌 양상을 보인 두 사람이 대면하자, 총선을 앞두고 갈등 봉합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형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천특화시장을 방문했다. 비슷한 시간 한 위원장도 현장을 찾으면서 두 사람이 함께 상황을 점검했다.당초 윤 대통령은 이날 외부 공식 일정이 없었으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서 직접 현장을 돌아보기로 했고, 한 위원장 역시 원래 예정된 일정을 조정해 화재 현장을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박성재 전 서울고검장(61·사법연수원 17기)을 지명했다.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을 발표하고 "박 후보자는 공직 생활 내내 엄정한 성품과 강한 책임감으로 원칙에 기반해 뚝심 있게 일을 처리한 것으로 정평이 난 분"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형사사법 개혁을 이어받아 헌법적 가치를 법무행정에 구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1일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한 뒤 약 한달 만에 이뤄진 후임 인선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다.윤 대통령은 먼저 올해부터 실시되는 늘봄학교와 관련해 철저한 준비와 폭넓은 의견 수렴을 당부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늘봄학교는 1학기 2,000개교를 시작으로 2학기 6,100개교로 확대돼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실시될 예정이다.윤 대통령은 “프로그램 마련 및 전담인력 충원 등 늘봄학교 전면 실시를 위해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강조하고 “조만간 늘봄학교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개최해 학부모들의 의견과 바람을 폭넓게 청취하도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제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조사 기간이 1년 연장된다.대통령실은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진실화해위의 활동 연장에 동의하고, 관련 절차를 진실화해위에 일임했다고 밝혔다.진실화해위는 오는 5월26일 조사 활동 만료일을 앞두고 조사 기간 연장 필요성을 윤석열 대통령에게 최근 보고했으며 윤 대통령도 이에 동의했다고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황 수석은 “과거 역사에서 억울한 피해를 본 분들과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의 명예 회복과 피해 구제에 나서는 것은 국가 정통성 확립은 물론, 미래를 향한 국민통합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생중계로 주재할 예정이던 민생토론회 참석을 전격 취소했다. 행사 시작을 30여 분 앞두고서다. 대통령실은 갑작스런 공개일정 취소 이유로 ‘감기 기운’을 들었지만, 정치권 안팎에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거취를 둘러싸고 대통령실과 한 위원장 간 충돌 여파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9시23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의 공개일정 취소를 알렸다. 이유는 “윤 대통령이 감기 기운으로 목이 잠겨 사람들이 모이는 자리에 참석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것이었다. 새해 들어 윤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 참석 행사에서 진보당 강성희 의원(전주을)이 대통령경호처 경호원들의 제지를 받아 행사장 밖으로 끌려나가는 일이 발생했다. 대통령실은 “경호상 위해 행위라고 판단될 만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참석했다. 행사장에 입장해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는 과정에서 강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를 하면서 “국정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외치자 경호원들이 입을 막고 제압해 강제 퇴장시켰다. 진보당과 강 의원 측은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과 악수하며 말 몇 마디 건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북특별자치도 공식 출범에 “오늘은 전북인의 꿈이 이루어지기 시작하는 날”이라며 “전북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루질 수 있도록 직접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날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128년 만에 명칭을 바꾸고 새 출발을 알리는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이 열렸다. 행사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전북은 지금 이 순간부터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며 “글로벌 생명경제도시의 비전으로 대한민국의 지역발전을 주도하며 힘차게 세계로 뻗어나갈 것”이라고 출범을 축하했다.이어“전북은 전국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주식시장의 발전을 저해하는 과도한 세제는 과감하게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또 금융투자 활성화를 위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가입 대상과 비과세 한도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상생의 금융, 기회의 사다리 확대’를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갖고 “과도한 세제들을 개혁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면서 “대통령령으로 할 수 있는 것이라면 정치적으로 어떤 불이익이 있더라도 과감하게 밀어불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계라든지 우리 사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교권이 확립 돼야 학생 인권도 보장된다"며 "교권 확립은 결국 학생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교육계 신년 교례회에 참석해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근본적인 해결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교권 보호 5법을 개정했고, 학폭 조사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교사가 아닌 전문가에게 맡기도록 제도를 개선해 학교전담경찰관(SPO) 제도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이어 교육 혁신의 중요성을 언급하고 “사회발전 속도에 맞춰 교육혁신을 높이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정권을 ‘반민족적·반역사적 집단’으로 직격하며 도발 시 강력 응징하겠다고 직접 경고했다. 4월 총선을 앞두고 국론을 분열하는 북한의 공세를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16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전쟁이냐 평화냐’ 협박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며 “북한이 도발해 온다면 몇 배로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데 대해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한 것”이라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내년도 예산을 만들때는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증액해 민생을 더 살찌우는 첨단산업이 구축되도록 약속드린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세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고 “올해 예산에 R&D를 줄여서 불안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걱정하지 말라”며 “어디에다가 돈을 더 투자해서 여러분이 마음껏 도전하고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지 저희가 연구를 많이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업무보고를 겸한 이날 토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자유시장 경제는 국민이 모두 다 잘살게 되는 시스템”이라며 “정부는 공정하고 효과적인 경쟁이 이뤄지도록 하는 동시에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들이 다시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돌보고 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자유란 불가분의 것이기 때문에 단 한 명이라도 노예 상태에 있으면 모든 사람이 다 자유스럽지 못한 것'이라던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교육, 문화, 경제적인 기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재개발 재건축 규제를 확 풀어버리겠다”며 “30년 이상 노후화된 주택은 안전진단 없이 바로 재건축에 착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또 “다주택자를 집값을 올리는 부도덕한 사람들이라고 징벌적 과세를 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중과세를 철폐해 서민, 임차인들이 혜택을 입게 하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에서 ‘국민이 바라는 주택’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재개발·재건축 절차 간소화와 다주택자 중과세 철폐 등을 약속했다.윤 대통령은 “과거 집값이 오른다고 재개발을 막았는데 그렇게 되니까 공급이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장관급인 국민권익위원장에 유철환 전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내정했다. 신설된 국가안보실 3차장에는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을 임명했다. 외교부와 산업부 차관급 인사도 이뤄졌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다.이 실장은 유철환 권익위원장 내정자에 대해 “법관으로 재직한 이후 변호사로 사회적 약자 대변에 힘 써왔고, 현재도 권익위 중앙행정심판위원으로 국민 권익보호에 노력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추구하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만들기에 선도적 역할을 이끌어 낼
윤석열 대통령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새해 첫 국무회의를 열고 “2024년을 ‘민생 회복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민생 안정, 경제활력 회복, 노동·교육·연금 3대 구조개혁, 저출산 대응, 지역균형발전 등 정부가 신속하게 풀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모든 부처가 국민 앞에서 벽을 허물고 원팀이 되어 신속하게 확실하게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어 지난주부터 시작한 국민 참여 ‘민생토론회’가 민생 회복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건의된 사항을 정책에 즉각 반영하고, 국민의 삶에 진정한
대통령실이 국가안보실에 경제안보를 담당하는 제3차장을 신설했다.이에 따라 안보실은 현행 2차장 체제에서 3차장 체제로 개편돼, 1·2·3차장은 각각 외교·안보, 국방안보, 경제안보를 담당하게 된다.대통령실은 이번 안보실 조직개편에 대해 “지정학적·지경학적 리스크 심화 등 경제안보를 둘러싼 도전에 적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안보 1차장은 외교·안보 분야 현안과 안보실 정책 전반을 조정·관리하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장을 겸직한다. 안보 2차장은 국가 위기관리 체제를 상시 가동하는 한편,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 설치를 추진한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거부에 따른 부정적 여론을 달래기 위해 윤 대통령이 제2부속실 설치를 수용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했다. 선출된 권력이 아닌 배우자를 혈세로 보좌해야 하느냐며 제왕적 권력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최근까지도 제2부속실 부활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이 커지고, 김 여사 특검 거부권 행사에 지지층에서조차 비판 여
정부가 민생안정과 관련 올 상반기 2%대 물가 달성을 위해 농수산물, 에너지 등 가격 안정에 11조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주택구입 인센티브, 관광 활성화, 외국인 유입 촉진 등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한 전기요금, 이자 비용,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소상공인 응원 3대 패키지’도 시행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경기 용인 중소기업인력개발원에서 ‘민생경제’를 주제로 한 새해 첫 업무보고를 갖고 올해 물가와 고용률을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국민들이 피부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5부 요인을 포함한 각계 대표를 초청해 신년인사회를 열고 “올해도 민생을 위해서 다 함께 열심히 일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조희대 대법원장·이종석 헌법재판소장·한덕수 국무총리·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과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국회 상임위원장, 정부 장·차관, 경제계·노동계·종교계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윤재옥 원내대표도 참석했다. 전날 이재명 대표의 피습 여파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해 신년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