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 삼봉산, 적상산 등의 혈액 같은 핏물들이 숨길을 찾아 흘러내려 남대천을 이룬다. 이 무주 남대천을 흐르는 맑은 정기와 같은 혈액들은 실상 모두 덕유의 것이다. 덕유(德裕)는 말 그대로 너그러움이 층층이 쌓인 모습으로, 큰 산을 이루어 덕유산이라 하였다. 실로 덕유산은 낮지 않다. 덕유는 소백산맥의 중심체로서 반도 남부를 동서로 나누며 삶의 형태를 구분하였다. 그래서 이 땅의 인심들을 아울러야 했던 덕유산은 중봉, 무룡산, 덕유평전, 삿갓봉 등 1400m가 넘는 큰 산 들을 거느려야 했다. 서릿발처럼 냉정하고, 맑기는 10
끝없는 도전으로 국내 육계산업의 미래를 밝히 (주)하림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축산물 품질인증을 시작으로 국내 닭고기 산업의 대표기업으로 글로벌화의 서막을 열고 한식의 세계화에 날개를 단 (주)하림이 11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하림은 11일 익산시 망성면 본사 대강당에서 창업자인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과 이문용 총괄사장, 임직원과 사육농가 및 협력업체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1986년 익산에서 하림식품으로 창립한 ㈜하림은 농장과 공장, 시장을 연결하는 ‘삼장통합경영시스템’으로 우리나라 닭고기산업의 선진
임실N치즈축제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6 제2회 임실N치즈축제’가 새로운 볼거리와 더 풍성하고 알찬 콘텐츠로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열리는 축제는 ‘임실N치즈 사랑한다 말하고 임실 한우 맛에 반하다’라는 주제로 6개 분야 63개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특히, 지난해 처음 열린 ‘임실N치즈축제’를 통해 잠재적 가능성을 확인했다면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표축제 선정을 목표로 관광객 만족도, 타 축제와 차별성, 지속발전 가능성 등을 고려해 관광객 맞이 채비를 마쳤다.국내 유일의
“기록은 역사가 되고, 역사는 미래가 됩니다”-전북지역 근현대 교육자료 수집낡은 나무책상과 의자에서 나던 삐거덕거림, 까까머리 친구들과 함께 찍었던 흑백사진, 빼뚤빼뚤 눌러 쓴 일기장...지금은 가물거리는 학창시절 기억들을 꺼내 보세요.서랍속에서 잠자고 있는 여러분의 자료가 전라북도 교육청을 기억하는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전국 공공기관 기록물 관리 평가 3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전국 시도교육청 중 6년 연속 최고점 전북도교육청이 ‘기록물 관리’에 있어 타 시도교육청은 물론 공공기관의 벤치마킹 사례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에게 큰 감동을 선사한 브라질 리우올림픽이 막을 내렸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를 축구의 물결로 가득 채울 ‘2017 FIFA U-20월드컵’이 200여일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대회의 시작을 알릴 개막전 개최도시 전주시는 세계의 유망축구 선수를 한자리에 모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2017 FIFA U-20월드컵’의 성공개최를 위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최근 U-20월드컵 전주시 홍보대사로 축구선수 이동국과 가수 국카스텐이 위촉되고, 2017 피파 20세 월드컵조직위원회(위원장 정몽규)가 대
내장산이 복룡재를 통해 내려 보내는 자신의 혈액과 같은 맑은 물은 산 아래 첫 마을인 순창 복흥 서마리 앞을 돌아보고 한가하고 여유롭게 흘러 섬진강을 만들었다. 순창에서 섬진의 의미를 읽으려면 서북쪽 끝에서 마치 저고리 앞섶을 살짝 펼치듯이 하고 서있는 내장산을 찾아야만 한다. 지금은 서마리 좌. 우에 매끄럽게 다듬어 쉽게 달려갈 수 있는 길이지만, 실상 섬진 물의 출발지의 하나인 이곳은 깊고 깊은 첩첩산중이었다. 어찌나 물이 맑은지 거울삼아 얼굴을 비쳐 볼만도 하다. 그 내장 심중에서 흘러나오는 물빛에 속세의 빚을 갚아야 할 것
‘한국이 오랫동안 태국이나 베트남처럼 식도락 여행지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주는 비빔밥의 본고장이자 식도락 여행지이다.’세계 배낭여행의 지침서라 할 수 있는 론리플래닛 잡지에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 10대 명소 3위로 전주를 선정하며 실은 내용의 한 대목이다. ‘전주가 지난 2012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왕관을 머리에 썼다’면서 전주의 비빔밥, 한식, 다양한 길거리 음식, 야시장 등을 소개했다. 이 내용은 미국 뉴스 전문방송인 CNN을 통해 세계 각국으로 보도돼 전주는 대한민국 1등 관광도시로 세계인의 머릿속에 남게
고군산군도는 수려한 해양자연경관을 갖추고 있고, 지리적으로 중국 관광수요에 유리한 서해중부권에 위치하고 있으며, 외해로의 진출입이 용이하고, 연결도로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되어 자연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보트·요트 등 다양한 해양레저체험을 위한 마리나 항만 투자대상으로 최적지다.내년 1월부터는 신시도∼장자도까지 연결도로(8.77㎞)가 개통되어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나면 관광객은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며, 새만금 내부개발 가속화와 투자환경의 변화에 따라 마리나, 리조트 등 민자시설 투자를 위한 최적의 시점이 다가오고 있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키우는 대학'.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가 내세우는 슬로건이다. 그동안의 대학교육들이 ‘스펙’에만 치중되었던 부분에서 벗어나 보다 깊고 넓게 새상을 보는 안목을 지닌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전북대의 의지가 담겨 있다. 교과 영역에서는 실력을 쌓아나가고, 다양한 비교과 영역을 만들어 학생들을 참여시키면서 인성과 배려심, 소통 능력, 타문화 포용력 등을 두루 갖춘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전북대다. ▲최소 한 학기는 타 지역이나 국가에서이를 위해 전북대는 대학을 대표
남원 지리산 골에는 운봉이 있다. 운봉은 구름이 노는 산봉우리를 말하는 것이지만 이를 우리는 글자로만 이해할 일은 아닐 것이다. 더욱이 이곳 운봉에서는 우리민족의 한을 소리로 풀어낸 가왕이라 부르는 소리꾼 송흥록이 태어난 곳이다. 그가 왜 하필 깊은 산골 운봉에서 태어나야 했는지 그 내력을 읽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인 듯하다. 아주 오래된 옛날이었다. 세상이 하도 고요하여 시간이라는 존재도 없었고 그리고 사람의 모습도 없었던 매우 오래전의 일이었다. 하늘의 천재(天宰) 환인(桓因)은 맑고 고운 땅을 찾아 아들 환웅을 내려 보냈
건강을 책임지는 다섯가지 맛 장수오미자장수군은 평균해발이 400m이상의 준고랭지역으로 오미자를 재배하기에 지형적으로나 기후적으로 최적지다.특히 장수군은 전국 오미자 재배면적의 22%를 차지하고 있는 오미자 주산지로 장수오미자는 물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의 청정지역에서 재배될 뿐 아니라 일조량이 풍부하고 일교차가 커 타 지역보다 향과 품질이 우수하며 약용으로도 이미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장수군은 오미자를 지역연고사업을 서정하고 클러스터를 구축해 생산에서부터 유통, 브랜드화까지 전문컨설팅을 통해 장수오미자 명품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
모험생을 키우는 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의 오프캠퍼스(Off-Campus, 교외학기제)가 시행되고 있다. 전북대가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해 학생들을 해외 자매결연 대학에 파견하는 ‘오프캠퍼스(Off Campus)’. ‘모범생을 넘어 모험생’을 키우려는 대학의 노력이 열매를 맺고 있는 것이다. ‘오프캠퍼스(Off Campus)’는 학생들을 졸업까지 최소 한 학기 이상 대학을 떠나 생활하게 하면서 해당 지역 언어와 생활방식, 문화 등을 경험하게 해 글로벌 감각과 타문화 포용력, 공동체 의식 등을 심어주는 전북대만의 모험인재 양성 프로그램
불같은 땅. 아니 불타는 땅이다. 그날도 햇살은 불처럼 뜨거웠고 땅은 불빛으로 물들어 이글거리고 있었다. 키 낮은 풀잎 뒤에 숨어있는 메뚜기가 정말 숨을 쉬는지조차도 확인할 수 없는 날이었다. 뿐만 아니라 온 세상이 폭풍전야처럼 적막감이 감도는 예사스럽지 않은 공기가 가득한 곳이었다. 바닥이 깊지 않은 가마솥 같기도 하고 혹은 키가 낮은 소쿠리 속 같기도 한 황토현 골짜기는 그 옛날 그때처럼 불길이 심장 한가운데서 솟아나듯 화끈거리고 있었다. 그래서 황토현인지도 모를 일이다. 옅은 보라의 맑은 빛깔이 투명해 보이는 싱싱하고 청초한
무주하면 무주반딧불축제를 빼놓을 수 없지요? 대한민국 환경축제의 역사를 만들어온 무주반딧불축제가 어느덧 성년을 맞았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더 특별할 것 같은데요. 몇 가지 여쭤보겠습니다.Q1. 제20회 무주반딧불축제는 언제까지인가요? 또 20회 축제라고 준비하시는 게 많으실 것 같은데요. 어디에 중점을 두고 어떻게 준비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올해는 8월 27일에서 9월 4일까지 9일 간, 반딧불이 서식지를 비롯해 무주읍 반딧골전통공예촌과 예체문화관, 남대천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가 됩니다. 성년이 되는 올해 축제는 환경을 생각
전세계 축구인들의 축제인 ‘2017 FIFA U-20월드컵’이 앞으로 300일 남았다. 세계의 유망축구 선수를 한자리에 모아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2017 FIFA U-20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다. 화려한 개막전의 도시 전주에서는 U-20월드컵의 성공개최를 위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전주시는 어떻게 U-20 월드컵을 준비해가고 있는지 점검해본다. D-300 기념 특별공연 및 홍보대사 위촉‘2017 FIFA U-20월드컵’ D-300일을 기념하는 특별한 행사가 지난 29일 풍남문에서 열렸다.
대부분의 교육은 학교라는 공간에서 교사와 학생간 이루어진다. 학부모의 참여는 상대적으로 적고 특히 학교가 위치한 지역이라는 공간에 사는 주민들과의 관계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게 현실이다. 하지만 교육의 주체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주민)다. 이 주체들의 연결을 통해 새로운 교육을 이끌어가는 ‘중간조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전국 유일의 교육전담 중간지원조직이다. 완주군과 교육행정청간의 협력구조를 만들고 교육인적자원을 발굴 육성하여 교육동아리 교육공동체를 지원하고
전주 화산 아래 옛 희현당에 세워진 신흥학교 학생인 이순재(李淳宰)는 늘상 천변을 거닐며 작은 돌멩이들을 들여다보는 것을 좋아했다. 그리고 자주 다가산에 올라 허물어진 전주 성곽을 바라보며 세상이 변하고 있음을 알아차렸다. 교실에 남아 책장을 넘기는 일보다 귀하게 얻은 몽당연필과 텁텁한 스케치북을 들고 다가산을 오르는 것이 즐거운 학생이었다. 다가산에 오르면 마치 요즘처럼 어디로 흘러가는지 모르는 먹구름의 무거운 발길처럼 그의 가슴이 먹먹해 오는 것을 느끼곤 하였다. 서문 밖 전주천도 그렇게 흘러가는 듯했다. 예전 전주 서문 밖은
■ 특허 실용신안 등 600여개 산업재산권 보유남원에서 도로안전시설물을 생산하고 있는 (주)금성산업(대표이사 채종술)이 빠르게 해외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금성산업은 올해 4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정하고 국내외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금성산업은 지금으로부터 30년전인 1986년 2월 설립된 금성공업사가 모태다. 금성공업사는 당시 금속창호를 제조하는 개인기업이었으나 8년만인 1994년 법인으로 전환해 지금의 ㈜금성산업이 됐다.통가드레일(세이프티 롤러), 성토부 가드레일, 단부처리시설, 교량 난간, 펜스, 메시형 울타리
민선 6기 심민 임실군수가 출범한지 어느덧 2년을 보내며 “새로운 변화, 살고 싶은 임실”건설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군민들과 약속했던 공약사항과 주요사업 추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결과 옥정호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2년 연속 3천5백억원 예산 편성, 임실N치즈축제 성공 개최, 낙농특구 지정 등을 뽑았다.3천 73억원의 국가예산 확보와 62개 공모사업 선정 등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도출하여 새로운 임실발전의 기틀과 동력도 확보했다.심민 임실군수에게 민선 6기 전반기 성과들과 후반기 비전을 들어봤다. - 민선 6기가 출범해 2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