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우리나라 헌정 사상 처음으로 파면됐다.헌법재판소는 10일 오전 11시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선고 재판에서 재판관 8명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박 대통령 파면을 결정했다.대통령 탄핵심판은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현직 대통령이 파면되는 것은 처음이다.이번 결정은 선고와 동시에 효력이 발생해 직무정지 상태의 박 대통령은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대통령직에서 내려오게 됐다.이에 따라 당분간 국정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이끌며, 차기 대선은 5월초에 실시될 것
FC바르셀로나가 무려 4골 차를 극복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 진출했다.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과 16강 2차전에서 6-1로 승리했다.1차전에서 0-4로 졌던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6-5를 기록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특히 바르셀로나는 이날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몰아넣으며 기적같은 대 역전승을 일궈냈다.대승이 필요한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무섭게 몰아붙였다.첫 골은 전반 3분에 나왔다. 수아
첼시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꺾고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첼시는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정규리그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에 2-1로 이겼다.첼시는 리그 7경기 무패(5승 2무) 행진을 이어가며 승점 66을 기록, 2위 토트넘(승점 56)과의 승점 차를 10으로 다시 벌렸다.첼시는 전반 25분 역습 찬스에서 에덴 아자르가 페드로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문전에서 골키퍼까지 따돌리며 오른발 슈팅, 득점하며 앞서나갔다.후반 5분에는 코너킥 상황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재기를 다짐하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이번 시범경기 첫 실전 등판 날짜가 잡혔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빌 샤이킨 기자는 7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이 12일 캑터스 리그(애리조나주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메이저리그 팀 간의 시범경기 리그)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어 "8일 클레이턴 커쇼, 9일 리치 힐, 11일 훌리오 우리아스와 브랜던 매카시가 차례로 나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12일 경기는 다저스의 홈인 캐멀백 랜치에서 열리며, 상대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다.애초 로버츠 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쌍두마차' 최민정(19·성남시청)과 심석희(20·한국체대)가 평창 동계올림픽 '직행 티켓'을 놓고 경쟁한다.치열한 자존심 싸움의 무대는 오는 10일부터 사흘 동안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대회다.한국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6일 인천공항을 떠나 결전지인 로테르담으로 향했다.이번 대회에는 최민정, 심석희, 김지유(화정고), 노도희(한국체대), 김건희(만덕고·이상 여자부), 이정수(고양시청)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부활을 준비 중인 왼손 투수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곧 실전 마운드에 오를 전망이다.로스앤젤레스 타임스(LAT)는 6일(이하 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류현진이 오는 8일 또는 9일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다저스는 8일에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 9일에는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를 치른다.지난 2년 동안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은 류현진은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다시 합류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스프링캠프에서는 불펜 투구와 세 차례 라이
요즘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는 초청선수의 설움을 느낄 법하다.타석에서 팀이 그토록 원하던 장타와 정확도를 보여줬지만,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한다.박병호는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있는 볼파크 오브 더 팜 비치스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벤치를 지켰다.전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이어 이틀 연속 결장이다.박병호의 포지션 경쟁자 케니스 바르가스가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한 가운데, 미네소타는 6회말 야수를 대거 교체할 때도 박병호는 호명되지 않았다.이날까지 박병호는 미네소타가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파72)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확정하고 미소를 지었다.박인비는 2015년 11월 12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약 16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박인비는 2016년에도 많은 것을 이뤘다.6월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면서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을 충족, 2007년 박세리에 이어 아시아 여자골퍼로서 두 번째로 명예의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러브콜'을 받은 이강인(16)이 소속팀인 발렌시아(스페인)와 2019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일(한국시간)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는 작업을 늦췄다"라며 "구단과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계약 기간을 2019년 6월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지난 2011년 국내 TV 프로그램인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축구 자질을 인정받은 이강인은 그해 11월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등판이 연기된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대신 타자를 세워 두고 실전에 가깝게 던지는 라이브 피칭에 나선다.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의 시범경기 결과를 전한 뒤 기타 소식으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좌완 류현진이 수요일 오후 라이브 피칭을 또 한 번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애초 류현진은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하지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잘하고 있지만, 아직 통제된 환
'한국산 거포'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홈런을 폭발했다.박병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제트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0-2로 뒤진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보스턴 좌완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로 5구째 직구에 방망이를 휘둘러 솔로포를 터뜨렸다.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약 128m의 대형 홈런이었다.전날 시범경기
지동원이 리그 2호 어시스트를 기록한 아우크스부르크가 리그 최하위 다름슈타트에 역전승을 거뒀다.아우크스부르크는 24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의 조나단 하이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6-2017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이날 선발 출전한 '지구특공대' 중 구자철은 오른쪽, 지동원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활발히 움직였다.아우크스부르크는 1-1로 맞선 후반 40분 지동원이 문전으로 연결해준 공을 라울 보바디야가 가볍게 오른발 슈팅해 골망을 흔들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리그 2연패
종목에 따라 메달이 가진 의미는 다를 수밖에 없다.국제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의 '금맥' 역할을 충실하게 하는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트에서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은 '만족할 만한 성적을 냈다'고 말하기 쉽지 않다.반면, 메달이 귀한 바이애슬론에서 동메달은 큰 의미를 지닌다.한국 바이애슬론 대표팀은 김용규(24·무주군청)의 개인전 동메달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김용규는 24일 일본 홋카이도현 삿포로 니시오카 바이애슬론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 12.5㎞ 추적 경기에서 39분 58초 7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연아키즈' 최다빈(17·수리고)이 개인 최고점 행진을 펼치면서 한국 선수로는 역대 처음으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최다빈은 2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40점에 예술점수(PCS) 57.84점을 합쳐 126.24점을 받았다.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61.30점을 얻은 최다빈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187.54점으로 중국의 리쯔쥔(175.60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차지했다.이날
이승훈(대한항공)이 2017 삿포로동계아시안게임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역사를 다시 썼다.이승훈은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해 총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20일 남자 5,000m와 22일 남자 10,000m, 남자 팀 추월, 23일 매스스타트 등 출전 종목에서 모두 우승했다.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역사상 4관왕은 이번이 처음이다. 3관왕은 총 4차례 나왔다.1990년 삿포로 대회에서 김기훈(쇼트트랙)이 첫 3관왕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허무한 레이스가 됐습니다."'동계체전의 전설' 이채원(36)이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이채원은 21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시라하타야마 오픈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10㎞ 프리에서 30분 49초 0의 기록으로 준우승했다.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대회 이 부문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채원은 30분 24초 6을 기록한 고바야시 유키(일본)에 24.4초 뒤졌다.국내대회인 동계체전에서 금메달만 67개를 획득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 이상화(스포츠토토)는 올시즌 고다이라 나오(일본)에게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다.여자 500m 세계기록(36초36) 보유자인 이상화는 올 시즌 혜성처럼 등장한 나오에게 번번이 무릎을 꿇었다.작년 11월에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1차 대회에서 입은 오른쪽 종아리 근육 미세 파열 부상이 문제였다.그는 월드컵 4차 대회까지 출전을 강행했지만, 2009-2010시즌 이후 7년 만에 '노골드'에 그쳤다.반면 고다이라는 6차례 출전한 월드컵 대회 500m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말레이경찰 "김정남 암살 북한 국적 용의자 5명"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인 말레이시아 경찰이 19일 사건에 연루된 북한 용의자는 모두 5명이라고 밝혔다.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 경찰부청장은 이날 김정남 암살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사건에서 신원이 확인된 남성 용의자 5명의 국적이 북한이라고 설명했다.지난 17일 검거된 리정철(46) 외에 리지현(52)·홍송학(33)·오종길(55)·리재남(57)이 사건에 연루된 북한 국적의 용의자들이다.이 가운데 리정철을 제외한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전북 현대가 2017시즌 출정식과 함께 올해 선수들이 입을 새로운 유니폼 '승리의 여명'을 공개했다.전북 구단은 18일 오후 전라북도청 대공연장에서 1천200여 명의 팬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최강희 감독 등 선수단이 모인 가운데 2017시즌 출정식을 열었다.최 감독과 선수단은 아쉽게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지만 K리그 클래식과 FA컵을 동시에 우승하는 '더블'을 달성해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더불어 '승리의
"평창 올림픽을 1년 앞두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하려고 하니 긴장이 되네요."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간판' 김진서(21·한국체대)에게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16~19일·강릉)는 배움의 무대다.세계 남자 피겨 무대를 휩쓰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순위 경쟁도 중요하지만 정상급 선수들의 기량을 직접 보고 배우겠다는 게 김진서의 생각이다.김진서는 14일 오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첫 훈련을 치르고 나서 취재진과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세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