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는 오랜 역사를 안고 있는 훌륭한 고택이 많이 있다. 전주 학인당을 비롯해서 고창 황이재 생가, 군산 채원병 가옥, 익산 조해영 가옥, 임실 이웅재 고가 등 여러 고택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 가운데 정읍 김동수 가옥은 조선시대 전형적인 상류층 가옥으로 주목 받고 있다. 동진강 상류, 명당에 자리잡은 김동수 가옥을 소개한다.김동수 가옥은 12대 후손까지 영화를 누릴 수 있다는 명당에 지어졌다. 1784년 김동수의 육대조인 김명관이 1784년에 건립한 이집은 창하산(지네산)을 배경으로 앞에는 동진강 상류의 맑은 물이 흐르
전북 김제 평야를 배경으로 한 소설 ‘아리랑’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벽골제 인근에 있는 아리랑문학관과 함께 아리랑 문화기행의 메카로 자리 잡은 아리랑문학마을이 바로 그 곳. 우리 민족의 ‘지나간 현재’를 살펴보고, 노래하기에는 아직 충분한 전북 김제 아리랑문학마을에서 민족의 숨결을 느껴보자.▲아리랑문학마을의 중심에 ‘아리랑문학관’김제 평야를 배경으로 한 소설인 조정래의 ‘아리랑’은 총 4년 8개월의 집필 기간과 2만 장이 넘는 원고로 모두 12권이 넘는다. 모두 4부로 동학운동부터 일제 강점기를 아우르는 굵직한 근대사를 다룬
연분홍색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는 따뜻한 계절이 왔다.봄바람에 휘날리는 것들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벚꽃 잎이 아닐까 싶다.특히 완주 송광사, 정읍 내장사 벚꽃터널, 모악산 벚꽃길, 전주 동물원 야간개장 벚꽃축제 등 도내 벚꽃 명소가 굉장하다.지금부터 봄 맞으러 떠나보자. ▲ 고즈넉한 마을을 수놓은 완주 송광사 벚꽃길- 전주시와 인접하고 완주-순천간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소양면의 송광사 벚꽃길은 죽절리 마수교에서 대흥리까지 40년생 벚나무가 약 2.2km 구간에 빼곡하게 심어져 있다.도로 양 옆에 심어
봄이다. 전남 광양과 구례에서는 매년 봄이 왔음을 알리는 매화와 산수유축제가 열린다. 도내에는 전국적인 봄 꽃 축제가 없지만 그래도 잘 살펴보면 봄을 즐겁게 맞는 작은 행사가 있다. 익산문화재단이 4년째 진행하는 도보 트래킹 ‘춘포 힐링여행’은 올해 ‘봄나루에 부는 바람’을 주제로 다음달 초 진행된다.트래킹의 출발지는 춘포역이다. 춘포역은 1914년에 세워진 역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이다. 지난 2005년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 210호로 지정됐다.춘포는 한때 대장촌으로 불렸다. 대장촌은 일제지명이다. 한일합병 이전부터
한 낮 기온이 20℃에 육박하고 불어오는 바람은 따뜻함과 신선함이 느껴진다. 본격적인 나들이 철이다. 봄이 되면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가족들, 아니면 연인과 어디로 꽃구경을 가고, 낭만어린 캠핑을 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쌓을 기회다.문뜩 완주군이 떠오른다. 도시와 인접한데다 나들이에서 추억을 만들어낼 곳이 쏠쏠한 지역이기 때문이다.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있었지만 옷깃으로 파고드는 봄바람에 가벼운 옷을 옷장에서 꺼내 입었다. 올 겨울 강추위에도 견뎌낸 피어난 노란 산수유 꽃, 간간히 내리는 봄비에 실록들의 찬가가 들려온다. 더디더
신선이 노닌다는 뜻의 선유도(仙遊島). 금강산 봉우리들이 바다에 잠겨 머리만 내민듯한 절경이 당신을 반긴다. 작은 섬이지만, 덤으로 산수화 풍경 같이 뛰어난 경치도 선물 받을 수 있다. 특히 밀물 때 모래밭으로 가늘게 이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봄이 시작되는 3월, 봄을 맞이하러 이번 주말에는 ‘군산 선유도’로 떠나보자.▲고즈넉함을 선물하는 ‘선유도’선유도는 호남평야의 앞바다, 자세히 말하자면 늘 뜨거운 감자가 되어온 새만금방조제 앞바다에 63개 섬들이 몰려있는 고군산군도의 대표적인 섬이다. 원래 작은 섬 하나의 이름이지만, 보통은
봄바람이 벌써 마음을 설레게 한다.따사로운 햇볕이 내릴 쬐는 요즘 같은 날 지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무작정 떠나는 여행이 두렵다면 군산의 이야기가 있는 스탬프 여행을 추천한다.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군산세관본관 미즈상사, 장미갤러리, 일본18은행군산지점, 장미공연장, 조선은행군산지점, 진포해양테마공원 등 8곳의 스탬프 여행을 지금 바로 시작해보자.▲ 군산 역사 스템프 투어의 시작점 - 군산근대역사박물관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역사는 미래가 된다"는 신조로 과거 무역항으로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
레저- 변산 마실길 4코스부안군 변산마실길은 지난 2009년 10월 공식 개통됐다. 당시에는 새만금전시관에서 격포항까지 모두 3개 코스 17.5㎞가 개방됐지만 현재는 8개 코스 약 66㎞의 마실길이 여행객을 맞고 있다.4코스(격포항~이순신 세트장~궁항마을~상록해수욕장~솔섬)이름은 ‘해넘이 솔섬길’이다. 사진작가는 아니더라도 사진에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나무 몇 그루가 보아는 작은 섬 뒤로 넘어가는 해를 찍은 사진을 한번쯤 봤을 것이다. 바로 이 섬이 솔섬이다. 솔섬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전북학생해양수련원이 코스 종점이다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초로 지난 2009년 문을 연 진안군 홍삼스파. 홍삼·한방 성분과 음양오행의 원리가 더해진 고급 휴양시설인 홍삼스파는 진안군이 208억원을 들여 단양리 마이산 예술관광단지 내 772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은 건강목적형 스파시설이다.홍삼스파는 향과 물·빛·소리·식물을 체험할 수 있는 스파시설을 비롯해 명상실·세미나실·객실 등을 갖춘 국내 유일의 스파·테라피존이다.홍삼스파는 총 8개의 테라피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마른 약초와 건초 더미 위에 흰 천을 깔고 누워 피로를 해소할 수 있는 ‘허브 테라
춥고 눈도 많이 와줘야 진정한 겨울. 몰아치는 한파에 옷깃을 더욱 여미우고, 나도 모르게 움츠리다 보니 어깻죽지는 절로 뻐근해 진다. 겨울의 끝자락에서 만나는 겨울정취를 찾아 떠나는 무주여행.이번 주말에는 겨울의 막바지를 즐기러, 무주로 떠나보자./편집자 주▲‘겨울이 백미’ 덕유산덕유산은 지리산에 이어 소백산맥의 대표적인 주맥이다. 덕유산의 주봉은 향적봉으로 높이가 1614m에 달한다.어느 계절이든 인기가 좋은 덕유산이지만, 뭐니뭐니 해도 가장 좋은 건 겨울이라고 꼽을 것이다. 적설량이 많아 스키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찾아봤
설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 온 만큼 긴 연휴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아직도 고민 중이라면 맛과 멋의 고장 전북을 추천한다.전주 한옥마을은 국내를 넘어서 세계로 뻗어가는 관광지인 만큼 두 번 말할 필요도 없는 전북의 얼굴이다.거기에 겨울이면 눈꽃의 향연을 이루는 지리산과 한 폭의 그림이 펼쳐지는 부안 변산과 채석강 등도 더할 나위 없는 명소다.설 명절을 맞아 가 볼만한 도내 대표 관광지의 매력을 다시 한 번 느껴본다.길거리 음식, 전통 체험, 전동 성당 등 한옥마을을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들이 무궁무진하다. ■
지리산.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6.77m)을 주봉으로 하는 지리산은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하여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렀다고 한다. 동서 100여리의 거대한 산악군으로 위엄을 보이고 있는가 하면 비극적인 민족상잔의 아픔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또 깊고 맑은 계곡을 품고 있는 수려한 풍광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부르고 있다. 특히 한 겨울 눈 시린 맑은 하늘과 하얀 눈의 조화는 지리산의 절경 가운데 하나다.지리산은 서쪽 끝의 노고단(1507m), 서쪽 중앙의 반야봉(1751m), 그리고 동쪽
시베리아에서 출발한 동장군의 기세가 등등하다. 얼음 가득한 냉기를 머금은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한다. 나무들도 추운 겨울 연명을 위해 낙엽들을 땅 위에 내려놓는다. 고즈넉한 겨울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러나 부안의 자연은 여전히 손님맞이에 열을 올린다. 사계절 내내 푸른 소나무(해송)들과 바다가 반갑게 손짓한다.더불어 환상의 경관을 자랑하는 적벽강과 채석강, 그리고 변산반도가 관광객을 향한 유혹의 손길을 뻗는다. 특히 추운 날씨 속에서도 머무르고 다시 찾아 즐길 수 있는 또 다른 자연을 제공한다.▲내 손 안에 흙이 보물로 탄생한다19
해마다 찾아오는 겨울이지만 몸과 마음은 갈수 록 시려지는 요즘이다.거리 마다 메마른 나무들은 마치 또 다른 나를 보는 듯 한 기분까지 들게 할 정도다.이런 마음을 달래고 싶다면 완주힐조타운을 한번 찾아 가보는 것은 어떨까?메마른 가지에 작은 불빛이 감싸고 있어 마치 온 세상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것 같은 이곳.생텍쥐페리의 소설 에서 지혜를 빌려 조성된 이곳은 추위를 녹이는 것은 물론 어릴 적 향수까지 젖게 만든다.▲ 지친 몸과 마음의 힐링을 위한 공간, 완주힐조타운- 완주힐조타운은 전라북도 비봉면의 명산으로 꼽
가을볕에 자연스레 건조되는 목재들이 차곡차곡 쌓여있고, 전형적인 시골 풍경 속 모던한 감각이 자리하는 곳.‘삼례 문화예술촌’에서 감각적인 예술을, ‘술 테마 박물관’에서 술의 오래된 역사와 다양한 체험을, ‘대승 한지마을’에서 한지 메카의 현장을 생생히 느껴보자.이번 주말, 완주로 떠나는 ‘감성여행’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문예향: 아날로그적 감성 그대로 ‘삼례문화예술촌’삼례문화예술촌은 전주역에서 세 정거장 떨어진 삼례역 앞에 자리 잡고 있다. 2013년 양곡창고를 개조해 오픈한 삼례문화예술촌은 갤러리와 공방,
입동이 지나자 가을이 겨울에 자리를 내주기에 앞서 마지막으로 그 자태를 마음껏 뽐내고 있다.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껴보고 싶은 이에게 "호남의 금강"이라 불리는 대둔산은 안성맞춤이다.가을의 끝자락에 선 대둔산의 단풍은 정읍 내장산이나 설악산 등에 비해 만산홍엽의 정도가 덜 할 수 있다.그러나 대둔산에서는 일일이 그 생김새를 표현할 수 없는 기암괴석과 울긋불긋한 단풍이 어우러져 그려내는 빼어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 폭의 풍경화를 그려놓은 듯한 대둔산의 절경에서 가을의 참 맛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대둔산(879m)은 전라북
그들의 화려한 외출이 시작됐다. 산도, 들도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가는 계절, 가을이다.때를 맞춰 정읍 내장산도 단장을 마치고 길손들을 유혹하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산봉우리에 첫 물이 든 단풍은 아래로 아래로 줄달음치고 있다. 일주문에서 내장사에 이르는 108그루의 단풍터널을 붉게 물들이면서 산홍(山紅)수홍(水紅), 인홍(人紅), 내장산의 가을동화가 시작됐다.내장산 단풍은 내달 6일께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유난히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이는 맑은 날이 많고 일교차가 컸고 최근 비까지 내렸기 때문이
가련산 일대에 수십년동안 자리잡아온 전주 동물원은 시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호흡을 같이하고 있다.전주시민에게 봄, 여름, 가을, 겨울 등 사계절 “가족과 함께 나들이가기 좋은 곳”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어디일까?지난 1978년 6월 개원한 전주동물원은 수십년간 시민과 함께해 온 휴식공간으로 유명할 뿐만 아니라 청춘남녀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정평이 나있다.개원한지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동물원은 웬만한 수목원 만큼 크고 아름다운 수목들이 어우러져 있다.특히 봄철에는 원내 주도로의 벚나무에 만발한 벚꽃으로 해마다 수십만명의 시민 및
와일드 푸드와 함께 색다른 맛에 감탄하고 다양한 향수음식이 선물하는 옛 이야기를 들어보며 야생을 맛보고 즐기고 배우는 완주 와일드푸드축제로 초대합니다!완주와일드푸드축제가 ‘펄떡이는 야생의 추억’을 주제로 오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완주 고산자연휴양림 일원에서 펼쳐진다.‘펄떡이는 야생의 추억’은 로컬푸드 1번지 완주에서 생산된 건강한 먹거리와 함께 자연 속에서 최고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추억 여행을 의미한다. 로컬푸드가 축제와 결합해 우리나라 최고의 푸드축제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것이다.1회 때부터 지역자원을 활용해
논개의 사연이 굽이굽이 숨어있는 곳, 금강이 시작되는 곳. 탁 트인 초원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말들을 바라볼 수 있는 곳. 그 곳이 바로 ‘장수’다.선선하게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만끽하며, 이번 주말에는 요란스럽지 않지만 소소한 푸근함이 가득한 장수 여행을 계획해 보는 건 어떨까. ▲가을이면 발길이 향하는 곳 ‘장안산’가을하면 떠오르는 여행지로도 유명한 장수 장안산은 장수군 장수읍과 계남면?번암면을 경계로 두고 있다. 백두대간 산줄기에서 뻗어 내린 우리나라 8대 종산 중 호남 종산으로 호남?금남 정맥의 어머니 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