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7월 기획 상영전으로 ‘홍상수 감독 특별전’을 마련한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하하하’를 비롯해 ‘해변의 여인’ ‘밤과 낮’ ‘잘 알지도 못하면서’ 등 모두 4편을, 27일부터 새달 1일까지 번갈아 상영한다. 이와 함께 일반 관객이 3편을 보면 1편 무료, 후원 회원이 2편을 보면 2편 무료(티켓 박스에 관람 티켓 제시), 특별전 작품 3편을 동시에 발권할 경우 2,000원을 할인(환불 불가)해 주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칸느 영화제 비경쟁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대상을 받은 ‘하하하’는 통영에 다녀온 두 남자의
초복을 지나 중복더위로 가는 요즘 같이 무더운 여름날, 이번 주말은 국악과 재즈의 만남이 어우러지는 시원한 공연 무대로 초대한다.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 혼례마당에서 펼쳐지는 한여름밤의 ‘야호(夜好) 콘서트’. 한옥의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야외 한옥마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무대는 한낮의 무더위가 언제 기승을 부렸냐는 듯 저녁에는 선선한 바람이 불고 있어 한적한 저녁시간 때 신나는 무대로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센터 전속 한벽예술단(단장 이재정)이 함께해 즐겁게 여름을 즐기자는 뜻의 메아리 ‘야호~
“네가 거름이 돼 줘야 한단다. 네 몸뚱이를 고스란히 녹여 내 몸 속으로 들어와야 해. 그래야만 별처럼 고운 꽃이 핀단다.” 순간, 손과 발을 모으는 강아지 똥. 이 기쁨을 발레로 표현하기 위해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마련하는 ‘동화발레 강아지 똥’이 오는 24일 오후 2시, 5시 본관 모악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군산 한울안 다문화가족센터, 완주군 드림스타트 등 다문화가정 어린이 300여명을 초청해 문화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박근영 홍보담당은 “문화 바우처 대상자도 저소득층도 아닌, 문화 사각지대에 속한 다
정겨운 한옥의 정취가 묻어나는 한옥마을에 못보던 낯선 건물에서 뭔가 단단한 사건이 벌어진 듯하다. 다름 아닌 작가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창작스튜디오 ‘교동아트 스튜디오’에서 마련하는 전시. 2010 교동아트 스튜디오 레지던스 프로그램 기획전 ‘ON-AIR(ON-Artist In Residence)’이 새달 22일까지 열린다. 전주 교동아트센터(관장 김완순)이 주최하고 교동아트스튜디오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낯선 장소에서 열리는 익숙한 전시로 그동안 전시실에서 작품만을 관람하는 식상한 전시에서 벗어났다. 1960년대 건축된 편직공장을
전주공예품전시관(관장 오영택)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릴 지역민과 함께하는 ‘쿨~한 여름방학 무료특강’ 참가자를 선착순 20명 모집한다. 지역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며 전화 및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스스로의 예술적 재능을 개발하고, 지역민들과의 공동체의식을 키우고자 마련됐다. 각 특강에서는 액자, 찻잔받침, 부채, 보석함 등 다양한 전통한지공예를 만들어 봄으로써 재미와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문의는 285-4403./이수화기자·waterflower20@
국립전주박물관(관장 김영원)이 오는 24일 오후 7시 본관 강당에서 토요야간개장 ‘타악퍼포먼스 재미타’를 연다. 이 공연은 ‘선이 사라진 열린 공연’에서 모티브를 얻은 것으로, 리듬제조공장 수리공들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했다. 또한 생수통, 프라이팬, 쓰레기통 등 생활 소재를 활용한 흥겨운 리듬과 유쾌한 줄거리는 보는 이들의 즐거움을 더할 것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공연당일 현장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220-1018./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사)전통문화마을(연출 양진환)이 주최하는 ‘우리가락 우리마당’이 23,24일 오후 8시 도청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첫 날인 23일에는 창작타악과 실내악 연주, 퍼포먼스 등을 보여 줄 청주 놀이마당 ‘울림’이 나선다. 이번 공연에서는 ‘우리네 삶이란 어떤 것인???주제로 탄생부터 황혼까지의 삶을 다룰 예정이다. 또 24일에는 원광디지털대학교 전통공연예술학과 ‘빛오름전통공연예술단’이 민요, 삼도사물놀이 등 전통국악을 풀어낸다. 문의는 232-1902./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전주전통문화센터(관장 김민영)의 ‘해설이 있는 판소리’가 대통령을 받은 여류명창이 들려주는 판소리 다섯바탕전을 진행하고 있다. 그 네 번째 무대 ‘김미나와 함께하는 적벽가 눈대목’이 23일 오후 7시 30분 본관 경업당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군사설움 대목부터 조자룡 활 쏘는 대목까지를 최동현 교수의 해설과 송원조 선생의 장단으로 만나본다. 일반은 5,000원이며 중고생은 3,000원이다. 문의는 280-7006./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전주영상위원회 운영위원장 김의석(53·사진)감독이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지난 19일 제 10차 위원회 임시회에서 선출된 김의석 위원장은 9명의 임원들과 3년의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지역의 영화유치 및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영화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영화인들과 소통에 힘써 영화진흥위원회와 영화인들 간에 싹틀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중앙대 연극영화학과와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영상예술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한국영화아카데미 연출전공 책임교수와 전주영상위원회의 운영위원장
“깜빡 돈을 안가져왔는디?”, “그럼 나중에 가져다 주슈”. 고즈넉한 시골마을의 전방에 손님과 주인장의 대화, 훈훈한 풍경이 묻어나는 전방은 상회라고 불렀고 지금은 슈퍼라고 부른다. 상회는 마을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겨울에는 그곳에서 따끈한 호빵이 찜기에서 모락모락 익고, 여름에는 부채바람과 함께 하드를 먹는다. 사라져가고 잊혀져가는 추억을 담은 보는 것만으로도 푸근해지는 상회들의 풍경 사진전이 마련된다. 진안에 위치한 공동체박물관계남정미소(대표 김지연)에서 마련되어 오는 24일부터 9월 30일까지 여는 ‘근대화상회’. 진안지역을 중
“화초장~화초장~화초장!” 전주시민이라면 판소리 한 가락은 할 줄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아마추어들의 프로 같은 무대. 1도시 1특성화 프로그램으로 판소리 교육이 진행되어 왔던 성과를 풀어내는 자리로 전주시와 전주시평생학습센터(센터장 김주연)이 주최해 21일 오후 2시 전주덕진예술회관에서 ‘전주시민 한 소리하기 명창대회’가 열렸다. 20일 600여명이 참가한 열띤 예선무대에 이어 이날 10개 진출팀이 참가해 열린 본선 무대에는 어르신부, 일반부, 학생부 세 개 분야로 펼쳐졌다. 흥보가 중 지정곡 1곡 자유곡 1곡으로 경연이
(재)전북문화재연구원(원장 김종문)이 연 황방문화센터가 오는 23일 원로초청간담회를 마련한다. 지난달 7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 자리 잡은 이 센터는 4층 581㎡의 규모로, 강의실을 비롯한 서고 회의실 사무실 등이 짜 맞춘 듯 이어진다. 특히 1층 강의실은 70여명을 수용하는 공간으로 대부분의 강연 및 체험을 진행한다. 또 서고, 회의실 등은 본관이 시도하는 사회교육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황방문화센터는 지역 문화 발전이라는 취지 아래 시민 문화강좌, 발굴체험학교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번 달에는 원로초청간담
“음악 드라마?” 연주곡 느낌만을 연극과 접목시킨 색다른 음악드라마가 펼쳐진다. 4대강이다 뭐다 해서 안 그래도 볼거리 없어 재미없는 9시 뉴스 시간에 마련되는 무대. 극단 문화영토 판과 이창선대금스타일 밴드가 만나 펼치는 음악드라마 ‘事緣(사연)’을 오는 7월 24일부터 새달 2일 오후 9시 소극장 판에서 마련한다. 이번 무대는 국악에세이드라마로 전통악기인 대금 연주를 바탕으로 연극적 요소와 이야기를 첨가해 펼쳐진다. 다시 말해 연주가 무대의 배경음악이 아니라 연주자가 직접 곡에 대해 설명하고 그 연주곡에 맞는 느낌을 배우가 연기
아버지에 이어 딸도 선자장이 됐다. 이루고 싶었던 꿈이기도 했고 이뤄야할 목표이기도 했다. 아버지에 이어 2대째 가업을 계승하며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10호 선자장이 된 방화선(54)씨. ‘부채의 전설’이라는 힘을 준 주제에 맞춰 단선부채를 선보인다. 전주공예품전시관 기획실에서 20일부터 26일까지 마련하는 부채전시. 대한민국 명장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 10호 선자장 故방춘근의 2남 3녀의 장녀로 부친으로부터 부채 만드는 일을 배우기 시작해 40여년 오로지 한길을 걸었다. 전북 무형문화재 선자장 기능보유자 지정되어 1998년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과 함께하는 2010 달빛소나타Ⅱ ‘한여름 밤의 꿈’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본관 강당 및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모악산과 미술관, 달밤이라는 테마로 진행되는 공연은 도립미술관이 연3회 선보이는 상설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1부 공연에서는 피아노의 전신 ‘쳄발로’를 통해 바하, 헨델을 만나본다. 이어 휴식시간은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을 나눠 먹는 포트락 파티로 꾸며진다. 또 2부 공연에서는 맑고 청아한 플루트 소리와 함께 달밤 전경을 만끽할 수 있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으며 각자 먹을거리를 싸 오면
KBS전주방송총국(국장 곽윤전)과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9기 방송아카데미’가 수강생 4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 아카데미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이어지며, 접수는 26일 오전 12시까지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KBS전주방송총국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은 지원서를 이메일(saup1@kbs.co.kr)로 보내거나 방문접수한다. PD, 카메라맨이 강사로 나서는 이 강좌는 프로그램의 기획에서부터 촬영, 편집, 더빙, 송출에 이르는 방송제작의 전 과정을 익히도록 돕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기타 자세
보는 예술이 아닌 직접 체험해 보는 예술, (사)한국민예총 전북지회가 주최하고 전북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하는 ‘도민을 찾아가는 문화예술강좌’가 지난 6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올해로 두 돌을 맞은 강좌는 ‘직접체험 서비스’를 내세운다. 조세훈 사무처장은 “직접 만들고 불러 본 무언가는 더 와 닿는 법”이라며 “문화예술은 어느 특별한 계층의 향유물이 아닌 개개인의 것임을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음악, 미술, 문학 등 도내 예술을 꼼꼼히 아우르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특히 국악, 전북 문학, 이주 여성 등의 프로그램은 지역색
전주국제영화제를 대표하는 디지털 단편 제작 프로젝트인 ‘디지털 삼인삼색2010’이 오는 8월 14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 63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공식부문에 진출한다. ‘디지털 삼인삼색’은 (재)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민병록)의 간판 프로그램으로 전주국제영화제 측에서 선정한 세 명의 감독에게 프리미어 상영을 전제로 5천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각각 30분 분량으로 디지털 영화를 제작하도록 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와 깊은 인연을 맺어온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번 디지털삼인삼색20
“우리 풍속의 보고, 모국어의 보고”라는 평가받고 있는 ‘혼불’의 故최명희 작가. 불후의 명작인 ‘혼불’속에 숨은 미담을 들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이 진행해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열리는 ‘혼불 읽기 프로그램’. 지난 2월 ‘혼불을 처음 읽는 독자들에게’라는 주제로 처음 시작한 프로그램은 매월 넷째주 금요일 오전에 마련되고 있으며 이번 시간에는 ‘이진숙 선생님과 함께 하는 '혼불 읽고 또 읽고’의 여섯 번째 시간으로 함께한다. 이 달에는 ‘혼불’ 제5권을 읽고 책 속에 담겨있는 가슴에 남는
죽어버린 우리 전래의 구전문학 판소리를 살려내기 위한 현대화된 판소리체 소설로 만들어진 책이 출간됐다. 필명 해밝아 지음 학마을 B&M 출판사에서 나온 ‘자(者)므헤이타령’. 이 책은 먼저 판소리는 본질적으로 서민, 바닥민중들의 서사적이고 정서적이라고 말한다. 그 출발을 시작으로 판소리는 문학적으로 화사하게 흐르지 않고 너무 서정적인 흐름에 취우침 없이 사람들의 삶을 솔직하고 적나라하게 꺼내 보여 주는데 그 특성과 묘미가 있다. 저지인 전덕용 문인(필명 해밝아)은 바닥사람들의 희노애락을 거의 사실적인데 바탕을 두고 줄거리를 전개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