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체육회가 인권 친화적인 체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매진한다. 6일 도 체육회는 올해 폭력을 완벽히 추방하는 등 체육계 체질을 개선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체육현장에서의 (성)폭력과 폭언, 가혹·갑질행위 등의 부정·불법적인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스포츠인 권익센터를 활용하는 등 소통창구를 확대한다. 또 다니고 싶은 직장, 즐겁고 활기찬 직장문화를 만들고자 임직원간 소통도 강화한다. 체육회는 선수(팀)와 지도자를 대상으로 인권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한 지속적인 인권교육 및 상담을 진행한다. 신문고 형식의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2관왕을 달성한 ‘드라이브 마이카’, 대만 뉴웨이브 거장 에드워드 양 감독의 장편 데뷔작 ‘해탄적일천’ 등 1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을 찾은 영화들의 면면이 화려하다. 6일 전주영화제작소는 2022년 1월 상영작 9편에 대한 개봉날짜와 내용을 공개했다. 영화 ‘리슨’은 복지의 이름으로 포르투칼 이민자 가족이 하루아침에 생이별을 한 뒤 만들어진 영화다. 가난한 이민자 출신으로 런던 교외에서 3남매를 키우며 살아가는 벨라. 어느 날 청각장애를 가진 딸의 몸에 난 멍자국이 정부당국의 오해를 부르고, 벨라의 아이들은
전북대학교 오일석 교수의 저서 '파이썬으로 만드는 인공지능'이 2021년도 세종도서에 선정됐다.오일석 교수의 우수도서 선정은 지난 2009년 패턴의식, 2015년 컴퓨터비전, 2018년 기계학습에 이어 벌써 네 번째다. 이 책은 딥러닝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이론을 79개의 파이썬으로 프로그래밍 실습을 할 수 있게 구성했다. 컨볼루션 신경망, 순환 신경망, 강화 학습 등의 인공지능 핵심 이론을 다양한 예시와 수식, 그래프를 통해 학습할 수 있다. 또한 로봇 기자, 집 지킴이, 비트코인 가격 예측, 동요 편곡, 패션 생성
청목미술관은 2022년 임인년(壬寅年) 신년을 맞아 '새해 새아침전-용맹하고 날쌔며 거침없는' 전시회를 개최한다. 2월 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회화, 조소, 서예, 민화, 사진 등 다양한 예술 장르로 새해와 연관된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간다. '처음도 없고 끝도 없는 이 영겁(永劫)의 둘레를 뉘라서 짐짓 한 토막 짤라 새해 첫날이라 이름지었던가.’ 조지훈의 시‘새 아침에’의 한 구절에서처럼 해가 바뀌는 순간의 시간 흐름을 단선으로 놓고 보면 단 하루 차이이거나 전날과 이어진 시간인데도 숫자로 구분해 한 해
2020년 코로나19 발생을 기점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지역예술인 실태조사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전북에서는 예술인 실태조사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지난해 지역예술인 실태조사 계획을 세웠으나, 돌연 관광 분야 사업 발굴 등을 이유로 조사를 미뤘기 때문이다. 6일 전북문화관광재단은 “지난해 예술인 실태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TF팀을 구성하고 5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단이 조직개편을 하면서 관광 분야 강화에 집중하게 됐고, 관련 분야에 대한 종합조사 등을 추진해 예술인
팬데믹 지속과 탄소배출 이슈화 등 친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함께 실천하기 위해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기전)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재단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내일을 위한 오늘의 초록빛 일상 공유'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벤트는 20일까지 진행되며, 환경 보호를 위해 실천중인 일상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공유하는 방식이다. 재단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가운데 30명을 추첨해 재단의 친환경 정책 내용을 담은 '제로웨이스트 욕실 세트'를
미래 영화인을 키우고 있는 전주송원초등학교가 5일 '송원영화제'를 성황리에 마쳤다. 2020년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영화중점학교로 선정된 전주 송원초교는 종합예술로써의 영화를 이해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했다. 또 지난해 전라북도교육청 '학교예술교육지원사업'의 영화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이 직접 영화를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다. 실제 6학년 3개 학급에서 2개의 단편영화를 제작, 총 6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감독으로 참여했던 6학년 임하율 학생은 "영화를 직접 만들어 보니 영하를 보는 관점이 달
전라북도체육회가 올해도 '건강한 체육, 행복한 도민, 빛나는 전북'을 이끌기 위해 총력을 펼친다. 체육회는 5일 2022년 새해에도 도민과 함께하는 전북 체육을 일궈내기 위해 신규사업과 연속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견문을 넓히고 선수들과 지도자 등의 사기진작 및 동기부여를 제공하고자 오는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과 9월 중국 항저우에서 펼쳐질 아시안게임에 참관 할 예정이다. 또 제24회 한·일 청소년 하계스포츠교류대회가 오는 8월 전라북도 일원에서 열린다. 양국 청소년들은 축구와 농구, 배
전북도청 직장운동경기부 박성현 감독이 2022년 양궁 여자 국가대표 감독으로 발탁됐다. 박성현 감독은 오는 9일부터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9월에 있을 항정우아시안게임까지 국가대표 감독으로 여자 양궁팀을 이끌게 된다. 박 감독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하면서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 2회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및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 2회 ▲세계선수권대회 4회 출전 등으로 한국양궁의 유일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바 있다. 현재 전북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양궁팀 감독으로 우수선수 발
애초에 계획적인 삶과 거리가 멀었다. ‘미래의 나’에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았다. 멋진 미래는 결국 좋은 과거에서 나온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우진문화공간 박영준 예술감독은 스스로 “나는 과거의 결과에 살고 있다”고 정의했다. 그렇기에 좋은 과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멋진 미래를 만드는 것보다 좋은 과거를 축적해놓는다면, 결과적으로 괜찮은 미래가 따라오게 된다는 것이다. 최근 백인청춘예술대상을 수상한 박영준 감독과 4일 우진문화공간에서 만났다.박 감독은 소문대로 호쾌했다. 긍정적인 사고와 폭넓은 수용력을 닮고 싶다
'빛고은 수채화회' 전시가 10일까지 청목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빛고은 수채화회' 소속 6명의 작품, 50여점이 소개된다. '빛고은 수채화회'는 김희경, 최영돈, 최점순, 이인선, 최미례, 김순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10~15년 이상 작품 활동을 해온 회원들이 모여있는 그룹이다. 도내 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수채화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또는, 개인·그룹이 모여서 꾸준히 작업해 온 결과물들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작품 소재는 자연 속 식물, 나무, 풍경을 비
전북체육회 내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체육회가 코로나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현재 전북지역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데다, 한 사람으로 인해 연쇄적 피해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5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신준섭 사무처장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체육회를 일시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체육회 전 직원(38명)과 입주 종목단체 관계자들도 당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대상자 모두 음성판정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신준섭 사무처장은 지난 1일부터 몸살과
전라북도 공공시설 32곳 중 29곳이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공공시설 90.6%가 적자를 낸 것으로, 전국 공공시설 적자 비중 89.7%를 웃도는 수치다. 지난해 12월 나라살림연구소가 발표한 ‘2020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공시설 운영현황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전북도와 군산시가 위탁 운영하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군산청소년수련원과 익산시가 직영 운영하는 보석박물관을 제외한 29곳의 공공시설은 모두 적자였다. 흑자기관 비율은 고작 9.4%에 불과했다. 유형별로는 문화시설에서 약 108억원의 적자가 났다. 적자가 발
국내 유일의 낭만 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가 2022년 6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무주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10주년을 맞은 무주산골영화제는 지난 2013년 6월, '설렘-울림-어울림'이라는 슬로건 아래 좋은 영화 다시보기의 컨셉으로 시작됐다. 10주년을 맞은 올해 영화제는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낭만 가득한 문화 축제라는 고유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춰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영화제 조직위는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관객들이 안전하고 건강
지식공동체 지지배배에서 '문학으로 바라보는 재난의 현대사-역사 속 타자들'을 발간했다. 과거 한국 사회가 통과해 온 재난 현장을 대중 예술의 프리즘으로 통찰하는 연구를 담은 책으로, 최근 펜데믹 상황에서 문화예술 관련 연구를 확장해 코로나19 이후 사회에 대한 분석과 대안을 제시한다. 연구 작업은 한국의 근현대사 속 재난을 소재로 다룬 문학, 영화, 만화작품, 이론서, 신문 기사 등의 자료 수집과 분석을 통해 재난 이후 우리 사회에 새롭게 장착된 문제의식과 감수성을 중심으로 다시 읽어보자는 것에서 출발한다. 재난을 소
전북도립미술관 학예사 인턴 기획전 '이곳이 미술관임을 증명하는 네 가지 방법'이 2월 4일까지 전북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지역의 핵심 문화 시설로서 시각예술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학예연구사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기획전은 학예사 인턴 3인(오유미,이수민,박은지)이 그간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추진함으로써 학예사 직무 역량 및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전시에서는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공립 미술관의 주요 기능인 '수집-연구-전시-교육'에 초점을 맞춰 미디
“시신으로 돌아온 시인을 위해/이 땅의 시인은 무엇을 노래해야 하나/세 손가락 높이 치켜들고 학교에서, 사원에서, 병원에서, 일터에서 거리로 나온 미얀마 사람들을 위해/나는 쓰련다 (‘군부여, 혁명을 끝내려거든’ 중에서)”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는 시인들('전북작가회의')이 일간지에 발표했던 '미얀마 민주화 연대시'를 모아 시집 '붉은 꽃을 내 무덤에 놓지 마세요(도서출판 걷는사람)'를 출간한다. 이번 시집은 미얀마 민주화를 촉구하는 의미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형태로 세상에 내
제3회 백인청춘예술대상 시상식이 지난해 12월 31일 문화공간 기린토월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9년 시작된 백인청춘예술대상은 지역에서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가고자 하는 청년예술가들에게 귀감이 되는 중견예술인을 선정해 방짜유기로 제작된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는 민간예술인상으로 제3회 수상자로 유대수 목판화가, 우진문화재단 박영준 감독이 선정됐다. 유대수 목판화가는 전시기획자 생활과 문화기획, 정책 연구 등에서 관심을 두고 활동하다가 본업인 미술창작에 매진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15번의 개인전과 한국소리문화전당 개관 20주년 기념초대전
동시나 동요, 동화는 그것을 배우고, 익히는 어린 시절보다 오히려 그 시절을 까마득히 잊은 팍팍한 어느날에 문득 떠오른다. 그리고 우리는 아무렇지 않게 동시를 떠올리고, 동요를 흥얼거릴 때 그동안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보물을 발견하는 듯한 기쁨을 맛보게 된다. 지난해 12월 발간된 월간 '소년문학(소년문학사) 통권 349호'는 잠시 잊고 있던 순수함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도록 우리를 문학세계로 인도한다. 소년문학은 1990년 창간해 매월 발행되고 있는 순수 아동문학지로, 아동문학의 참다운 발전과 어린이들의 올바른 정서
"작품보다 인간을, 인간보다 삶을, 삶보다 더 소중한 거시기를 추구하자"며 1987년 소재호, 이동희, 정희수, 진동규 4인의 회원으로 결성된 전주풍물시동인회가 '30광년의 사계'를 펴냈다. '전주시인' 사화집 제1호로 시작해 1991년 1월 조기호 시인을 회장으로 추대, '전주풍물' 10호 작두타기에 올라선 이래 그 족적이 30호를 맞이하게 됐다. 특집으로 꾸려진 조기호 시인의 전주풍물 시 동인회가 걸어온 발자취에 따르면 1991년 1월 초대 회장으로 추대되고, 그해 12월 친분이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