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미국 동남부 플로리다주 인근 섬나라 바하마에서 2017년 시즌을 시작한다.'27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바하마 패러다이스 아일랜드 골프장(파73)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은 LPGA투어 시즌 개막전이다.LPGA투어는 이 대회부터 올해 35개 대회를 치른다.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은 그러나 시즌 판도를 가늠할 풍향계 역할은 온전하게 맡지는 못한다.세계랭킹 20위 이내 선수 가운데 고작 8명만 출전하기 때문이다. 상당수 정상급 선수들은 이 대회 이후 3주 뒤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 첼시가 '돌아온 에이스' 디에고 코스타의 결승 골에 힘입어 헐 시티를 누르고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첼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헐 시티와 홈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에 터진 코스타의 골과 후반 36분에 나온 게리 케이힐의 추가 골로 2-0 완승을 했다.첼시는 18승1무3패 승점 55점으로 1위를 지켰다.코스타는 시즌 15호 골로 아스널 알렉시스 산체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코스타는 0-0으로 맞선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땅볼 크로스를
한국프로야구가 외국인 선수 몸값 2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한국형 외국인 투수'로 꼽히는 더스틴 니퍼트(36·두산 베어스)가 KBO리그 최초로 연봉 200만 달러를 돌파했다.두산은 23일 "니퍼트와 총액 210만 달러(약 24억5천만원)에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그동안 "모 선수가 200만 달러 이상을 받는다"라는 소문은 파다했다. 하지만 '발표액'으로 200만 달러를 넘어선 건 니퍼트가 처음이다.니퍼트는 2011년 한국 무대에 섰고, 지난해까지 6년 동안 두산 유니폼만 입고 던졌다.2015년
박태환(28·인천시청)이 2017년 공개훈련으로 새해 첫 공식 일정을 소화하며 힘찬 출발을 알렸다.박태환은 23일 자신의 이름을 딴 인천시 남구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공개훈련을 하고 2017년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지난달 19일 귀국한 박태환은 오랜만에 꿀맛 같은 휴식기를 갖고 가족과 함께 편안한 연말을 보냈다.그 가운데서도 훈련은 거르지 않았다.박태환은 호주 출신 지도자 팀 레인 코치가 짜준 프로그램에 맞춰 가벼운 훈련으로 감각을 유지했고, 이날부터 강도를 높여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오전 9시쯤 수영장에 도착한 박태환은 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공격수 웨인 루니(32)가 팀 내 처음으로 개인통산 250골 금자탑을 쌓았다.루니는 22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시티와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천금 같은 동점 골을 넣었다.이날 맨유는 전반 19분 후안 마타가 자책골을 기록해 0-1로 끌려갔다.빗장을 단단히 잠근 스토크시티에 밀려 패색이 짙었다.이 때, 루니가 나섰다. 그는 후반 23분 마타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그리고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지역 왼쪽 프리킥을 오른발로 직접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의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은 길고도 험했다. 두 번째 시즌 역시 가시밭길이다.김현수는 2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지인 미국 플로리다 새라소타로 출국했다.지난해 10월 13일 입국한 김현수는 그동안 국내에서 휴식과 개인훈련 등으로 시간을 보내왔다.더욱 열심히 뛰겠다는 각오를 반영하듯 트레이닝복을 입고 출국장에 들어선 김현수는 "확실한 것은 내가 아직 주전이 아니라는 거다. 미국에 가면 엄청난 경쟁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경쟁을 이겨낸다는 생각으로 떠난다"고 소감을 밝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팀을 구하는 천금 같은 동점 골을 터뜨렸다.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원정경기에서 1-2로 뒤지던 후반전 32분 시즌 9호 골이자 리그 7호 골을 기록했다.그는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해리 케인의 힐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손흥민은 지난 9일 축구협회(FA)컵 애스턴 빌라전 이후 두 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프리미어리그에서 골을 터뜨린 건 지난달 29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토트넘은 손흥민의 동점
한국과 일본, 대만이 3개국 대표팀이 맞붙는 야구 대항전을 준비 중이다.양해영 KBO 사무총장은 19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어제(18일) 일본야구기구(NPB), 대만 프로야구 사무국(CPBL) 관계자와 만나 11월에 3팀이 참가하는 국제 대회를 열자고 논의했다"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각 리그에서 세부 사항을 준비한 뒤 최종안을 다음 주께 발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이날 일본 스포츠닛폰은 "NPB의 주도로 대회 개최를 논의 중이다. 18일 오후 이하라 아쓰시 NPB 사무총장과 양해영 KBO 사무총장, 추강쩐 CPBL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8강 탈락의 위기에 놓였다.레알 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경기장에서 2016-2017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셀타 비고에 1-2로 패했다.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4강 진출을 위해 쉽지 않은 2차전 원정 경기를 남겨두게 됐다. 또 앞서 정규리그에서 세비야에 패한 데 이어 40경기 무패 후 2연패를 기록했다.레알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발로 출전하며 셀타 비고의 골문을 노렸다.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상대 빈틈을 파고들지 못했고, 먼저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105위·삼성증권 후원)이 세계 15위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를 상대로 분투했으나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정현은 19일 호주 멜버른 파크의 내셔널 테니스센터 하이센스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5천만 호주달러·약 440억원) 나흘째 남자단식 2회전에서 디미트로프에게 1-3(6-1 4-6 4-6 4-6)으로 패했다.2015년 US오픈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2회전까지 진출한 정현은 2014년 세계 8위까지 오른 강호 디미트로프를 상대로 1세트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미드필더 권창훈(23)이 프랑스 리그1(1부리그) 디종 FCO로 이적이 확정됐다.수원 삼성은 18일 "디종FCO와 권창훈의 이적에 최종 합의했다. 더 큰 무대에 도전하고 싶다는 권창훈의 뜻을 존중하는 대승적인 차원에서 이적을 결정했다"며 "수원 유스팀 출신으로 유럽 구단에 진출한 것은 권창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권창훈의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고, 이적료는 120만 유로(약 15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권창훈이 디종에서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때 발생하는 이적료의 일부는 수원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6)와 계약 연장을 위해 적극적인 구애에 나섰다.영국 매체 더선은 17일(현지시간) 맨유가 36살인 이브라히모비치와 2년 더 계약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2018-2019시즌이 끝나는 2019년 여름까지이다.프랑스 리그앙 득점왕 출신의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시즌 후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이 끝남에 따라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이적 당시 계약 기간은 '1+1'년이었다. 맨유가 원하면 2017-2018시즌까지 1년 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6차전 중국 원정경기를 중국 후난성 성도 창사에서 치른다.대한축구협회는 18일 "중국전은 한국시간으로 3월 23일 오후 8시 35분 중국 창사 허룽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발표했다.창사는 마오쩌둥의 고향으로, 중국인들에겐 '건국의 혼'이 깃든 곳이다.3천여 년의 오래된 역사를 가진 후난성 경제 중심지이기도 하다.축구를 비롯한 스포츠 응원 열기는 중국 내에서도 매우 센 편으로 알려졌다.한국 축구는 중국 창사에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유명무실한 프리에이전트(FA) 계약 마감일을 폐지한다. 현행 '다음연도 1월 15일까지 계약'으로 명시된 FA 마감일 조항을 삭제하기로 한 것이다.KBO는 17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2017년 첫 이사회를 열어 KBO 야구규약과 리그규정 개정안, KBO 예산안을 심의해 의결했다.이번 이사회를 통해 야구규약의 상당 부분이 바뀌게 됐다.2010년 까지는 FA를 선언한 선수가 이듬해 1월 15일까지 계약하지 못하면, 그해 리그에서 뛸 수 없었다.이 규정 때문에 이도형은 현역에서 은퇴했고, 최영
스피드스케이팅 김진수(강원)가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전 경기 남자일반부 1,000m에서 대회신기록을 세우면서 우승했다.김진수는 17일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1분9초96의 기록으로 이규혁(은퇴)이 2011년 2월에 세웠던 대회기록(1분10초46)을 6년 만에 갈아치웠다.2위 차민규(경기) 역시 1분10초41로 기존 기록을 넘어섰지만, 김진수에게 밀리며 은메달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여자일반부 1,000m에선 박승희(강원)가 1분19초84로 1위를 차지했다. 노선영(강원)은 은메달을 획득했다.남자대학부 1,000m는 김태윤(경기)
"20세 이하(U-20) 대표팀에 뽑힌 것만으로도 영광이다. 이제는 다른 선수들과 경쟁하는 데 집중하고 기량을 보여줘 실력을 인정받는 것 말고는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 소집명단에 포함돼 포르투갈 전지훈련 합류를 앞둔 백승호(20.스페인 FC바르셀로나B)는 17일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주전 경쟁에 강한 의욕을 보였다.백승호는 이날 대표팀 전지훈련에 참가해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강도 높은 담금질을 하며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신태용 감독이 전훈 출국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가 MLB닷컴 소속 방송사인 MLB 네트워크 선정 3루수 부문 '현재 최고의 선수 10명(Top 10 right now)' 8위에 이름을 올렸다.MLB 네트워크는 17일(한국시간) "강정호의 통산 WRC+ 131은 2013년 이후 800타석 이상 등장한 3루수 가운데 저스틴 터너와 함께 공동 4위에 해당한다"면서 그를 최고의 3루수 10명 가운데 한 명으로 꼽은 이유를 설명했다.WRC+는 조정 득점 생산력을 보여주는 지표인데, 메이저리그 평균을 100으로 놓고 이에 비해 얼마나 더 득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 네이마르(25)가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 가운데 가장 '비싼' 선수에 올랐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16일 유럽 5대 빅리그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2억4천680만 유로(3천95억원)로 전체 1위에 올랐다.네이마르는 작년 10월 이후 득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야 11경기 무득점을 끝냈다.그러나 네이마르는 팀 동료 리오넬 메시(30)나 루이스 수아레스(30)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
16일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에서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4강과 유엔 주재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동북아 및 한반도 정세점검 회의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