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방검찰청 차장검사에 김한수(51·24기·서울) 제주지검 차장검사가 임명됐다. 법무부는 10일 검찰 중간 간부에 해당하는 고검 검사급(차장·부장) 538명과 일반검사 31명 등 569명에 대한 승진·전보 인사를 17일자로 단행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한수 차장검사는 서울출신으로 용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사법연수원 24기로 공직에 입문했다. 인천지검 검사를 시작으로 춘천지검 원주지청 검사, 대구지검 검사, 서울지검 북부지청 검사,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장, 여주지청장, 고양지청 차장검사, 제주지검 차장검사 등 주요 요직을
지방의원들의 재량사업비 비리와 관련 전·현직 전북도의원 등 15명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1차 수사는 마무리 됐지만 브로커 2~3명에 대한 검찰의 추가 수사가 이어지고 있어 현직 지방의원들을 포함한 무더기 기소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전주지검 형사3부(양동훈 부장검사)는 9일 수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강영수, 노석만 등 전·현직 전북도의원 2명과 도내 한 인터넷 매체 전 본부장, 태양광 시설업자 등 4명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또 뇌물수수·알선수재 공무원 1명과 뇌물공여 사범 2명, 브로커 4명, 전기공사업 면허 대여사범 3명
재량사업비 집행과정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 전주시의원 A씨(55)가 구속을 피했다. 전주지법 영장전담부(최수진 부장판사)는 8일 "증거인멸 및 도주우려가 없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A씨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의원들이 재량사업비로 추진하는 공사를 맡게 해주겠다”며 업체 2곳으로부터 수수료 명목으로 2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변호사법위반)를 받고 있다. 또 시의원 재직시절 민원해결을 대가로 수백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도 받고있다.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검찰 수사에도 차
전주지검은 8일 재량사업비 집행 과정에서 브로커 역할을 하고 거액의 돈을 챙긴 혐의(변호사법위반)로 도내 한 인터넷매체 전 본부장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의료용 온열기, 태양광시설 등 업체 3곳으로부터 재량사업비 관련 사업을 수주해주는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2억 50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A씨가 의원들에게 돈을 건넸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검찰은 또 수사결과에 따라 A씨에게 뇌물공여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하미수 기자·misu7765@
골재채취업자 공무원 뇌물 사건과 관련 장학금 기탁 강요 의혹을 받았던 정헌율 익산시장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전주지검 군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윤철민)는 8일 기부금품법위반 및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송치된 정 시장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정 시장은 익산시 간부공무원인 A국장과 함께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골재채취업자 B씨에게 장학금 명목으로 1억 원을 강요하고 1000만 원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아 왔다.또 지난 10월께는 다른 업자인 C씨로부터 익산시 산하 장학재단에 장학금 2
여성이 취하자 모텔로 끌고 가 성폭행 한 2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이석재 부장판사)는 강간 혐의로 기소된 A씨(22)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수강을 명했다.A씨는 지난해 10월5일 11시45분께 합석해 함께 술을 마신 B씨(22·여)가 취하자 전주시 금암동의 한 모텔도 강제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처음 만난 여성이 취하자 모텔로 데려가 강제로 성폭행을 한 피고인의 범죄는 그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면서 “다만 범행을 인
제64대 전주지방검찰청 송인택(54·사법연수원 21기) 검사장이 1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송 검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검찰 업무의 패러다임 전환과 지역사회의 안정과 발전에 기여하는 검찰, 의사결정의 투명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송 검사장은 "우리 스스로가 과거의 업무 관행에서 벗어나 국민 눈높이에 맞추지 않는 한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기 어렵다"며 "모든 업무 패러다임을 검찰이 아닌 국민 기준으로 180도 바꾼 업무 혁신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검찰 조직에게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합리적인 업
검찰의 지방의원 재량사업비 비리 수사에서 구속된 브로커가 사건과 관련된 의원을 실토한 것으로 전해져 검찰 수사가 전면화 될 전망된다.지난 달 31일 검찰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재량사업비 비리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변호사법 위반)로 구속된 A씨(53)가 이번 사건과 관련된 전북도의원의 실명을 실토한 것으로 전했다.혐의를 부인하던 A씨는 자신이 구속되자 연관이 있는 도의원들의 이름을 검찰에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A씨 입에서 나온 의원들은 3명에서 많게는 7명으로,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의원들은 "수사가 끝나면 진실은 밝혀질 것
10대 청소년의 성을 매수한 2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석재)는 28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성매수등)혐의로 기소된 A씨(24)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또 성매매 방지강의 40시간 이수를 명했다.A씨는 지난 1월 25일께 전주시 덕진구 한 숙박업소에서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된 B양(17)에게 15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해 성을 매수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성매매 상대방을 물색한 후, 아동·청소년인 상대방에게 대가를 지급하고 성을
자녀의 친구를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 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2형사부(부장판사 이석재)는 25일 자신의 집에 맡겨진 이웃의 딸을 강제 추행한 (13세미만미성년자강제추행)혐의로 기소된 A씨(44)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또 성폭력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신상정보를 5년 동안 공개할 것을 명했다.A씨는 지난 2013년 4월께 전주시 완산구 자택에서 자신의 자녀들과 함께 놀던 B양(당시 9세)이 잠들자 속옷을 벗기고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자신의 신체 일부를 접촉하는 등 모두 3차례에
술 취한 여성에게 접근해 성폭행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황진구 부장판사)는 24일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9)에 대한 항소심에서 검사와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8월25일 오전 5시08분께 술에 취해 편의점 의자에 앉아 있던 B씨(20·여)를 전주시 효자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또 B씨가 저항하자 폭행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A씨는 원심에서 징역 2년6월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선고받았으며 이에 항소
전기요금과 공급조건을 규정해 놓은 현행 전기사업법 일부 조항이 헌법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전주지법 군산지원 민사3단독(하정훈 판사)은 24일 A씨(익산시)가 “일부 요금체제가 국민의 이익을 침해한다”며 제기한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문제가 된 조항은 전기사업법 제16조 1항으로, ‘전기판매사업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전기요금과 그 밖의 공급조건에 관한 약관(기본공급약관)을 작성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이를 변경하려는 경우에도 또한 같다’고 명시하고 있다.이 조항
전주지방법원은 23일 '하계 휴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휴정 기간은 이달 24일부터 오는 8월 6일까지다.법원은 이 기간 동안 민사·가사·행정사건의 변론 기일과 불구속 피고인에 대한 공판 기일 등 긴급하지 않거나 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재판은 열지 않는다.민사·가사·행정사건 중 가압류·가처분 심문기일 등의 재판은 계속된다.각종 민원업무와 구속 사건의 형사재판,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구속·체포적부심, 신속한 처리가 필요한 형사사건 등의 재판은 진행된다. 법원 관계자는 "휴정기간이라 하더라도 긴급하고 중요한
직원들에게 성희롱과 인격모독 발언으로 해임됐던 익산시청 소속 간부가 행정소송에서 승소했다.전주지법 제2행정부(이현우 부장판사)는 22일 공무원 A씨가 익산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해임처분취소소송에서 “해임처분까지는 가혹하다”며 원고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법원 등에 따르면 익산시 공무원노조는 지난해 1월 “A씨로 인해 다수의 직원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진상조사 및 징계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이에 익산시는 조사에 착수해 A씨가 2015년 2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여직원에게 “피곤해 보인다. 남편이 안재웠냐”, “여자가 목걸이
아내를 살해하고 교통사고 화재로 위장해 완전 범죄를 꿈 꾼 50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군산지원 형사1부(이기선 부장판사)는 20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모(56)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최씨는 지난 1월 4일 새벽 군산시 개정면 한 교차로 인근에서 아내 고모(53)씨를 차 안에서 목을 졸라 살해한 뒤, 차를 농수로 쪽으로 밀고 불태운 혐의로 기소됐다.고씨는 운전석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됐다.재판부는 "피고인이 살인 혐의에 대해 자백하고 있고, 현재 암 투병으로 건강이 좋지 못한 점, 교화 가능성이 없다고 보
홧김에 직장 동료를 살해한 20대 지적장애인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광주고법 전주 제1형사부(황진구 부장판사)는 18일 홧김에 직장 동료를 살인한 혐의로 기소된 A씨(23·지적장애 3급)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5년과 치료감호를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A씨는 지난해 9월 29일 오후 1시 36분께 익산시의 한 육가공업체에서 B씨(71)와 말다툼을 벌이다 작업용 칼을 던져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가 던진 도구에 가슴을 맞은 B씨는 결국 저혈량성 쇼크로 사망했다.재판부는 “우발적으로 벌어졌고 피고인이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고
지방의원 재량사업비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이와 관련해 도내 한 인터넷매체 전 본부장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전주지검은 18일 전북지역 광역·기초의원들의 재량사업비 집행 과정에 개입해 브로커 역할을 한 혐의(변호사법위반)로 전북 인터넷매체 전 본부장 A씨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A씨는 수년 동안 몇몇 업체들에게 “지방의원들의 재량사업비 공사를 맡게 해주겠다”며 수억 원의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현재 A씨가 의원들한테도 돈을 건넸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국가의 감사를 받지 않도록 일선 교육현장에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김승환 교육감이 대법원에 상고했다.김 교육감의 변호인은 18일 공소사실에 대한 법리 오해 여부의 이유로 지난 17일 상고장을 제출했다.변호인은 "이명박, 박근혜 정부의 교육 자율권 침해에 대해 자위권 발동으로 한 행위를 항소심 재판부가 형법의 고의 과실 개념으로만 좁은 시각으로 판단했다"며 "교육부의 명령 자체가 법을 위반했다"고 말했다.김 교육감은 지난 2012년 12월 교과부의 '학교폭력 가해 사실의
국가의 감사를 받지 않도록 일선 교육현장에 지시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이 항소심에서는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전주지법 형사1부(장찬 부장판사)는 14일 김 교육감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사건 지시 당시 피고인은 위법성을 인식하지 못해 책임이 없다는 주장이지만, 적어도 직권남용에 대한 인식이 미필적으로나마 있었음을 충분히 인정할 수 있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김 교육감은 2012년 12월 교과부의 '학교폭력 가해 사실의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상습적으로 아내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끝내 숨지게 한 7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전주지법 제1형사부(재판장 장찬)는 14일 기분 나쁘다는 이유로 17살이 어린 아내를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기소된 A씨(76)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5년 12월 전주시 덕진구 자택에서 아내 B씨(59)의 얼굴과 몸을 마구 때리고 둔기 등으로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B씨는 치매를 앓고 있었다.조사결과 A씨는 평소 술을 마시고 망치와 쇠파이프, 목침 등으로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왔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