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지자체장들이 지난 선거에서 ‘무상’과 각종 ‘수당’ 등의 공약을 발표했지만 ‘헛구호’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대다수가 불명확한 예산 추계와 재정계획으로 대책이 불분명해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런 선심성 공약이 정치권과 복지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저하하고 시정능력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송하진 도지사는 후보시절 10대 공약으로 ‘청년기능수당 신설’을 약속했다. 이 사업은 도내에 거주하는 만18~39세 청년 1000명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귀농·귀촌, 사회복지, 중소기업 종사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조성으로 지난 30여년 간 공을 들여 간척한 새만금이 또다시 20여년간 바닷물에 잠겨 있어야 한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정책 기조와 보조를 맞추기 위해 진행된 연구용역 결과, 새만금 내 국제협력용지 등을 비롯한 상당면적이 후보지로 포함됐기 때문으로, 이 지역은 개발도 안된 채 물 속에 잠겨 개발의 사각지대로 방치되는 것은 물론 새만금사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9일 전북도 및 새만금개발청 등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살려주세요. 여기 사람이 살아 있습니다."8일 오후 7시 13분께 전북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해상에서 뒤집힌 7.93t급 새우잡이 배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배를 뒤덮은 그물망을 일일이 자르며 선체를 수색하던 해경은 선원 이모(59)씨 등 4명의 생존 반응을 확인했다.구조대가 60㎝ 길이 플라스틱 봉으로 선체를 4번 두드리자 선체 안에서 같은 횟수로 응답했다.좁디좁은 통로를 거쳐야 진입할 수 있는 선실에는 물이 가슴 높이까지 차올라 산소가 부족한 상황이었다.해경은 이곳에서 선원 4명을 발견하고 이씨부터 차례로 물 밖으로
전라도 정도 1000년을 맞는 ‘전통문화와 관광의 도시’ 전북은 지난 민선 6기 4년 동안 ‘문화와 관광이 하나 되는 한국체험 1번지 전북’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특히, 문화와 관광이 하나로 접목된 시대와 다양한 콘텐츠 및 스토리 발굴을 통한 미래먹거리 로서의 문화관광 산업 시대를 위해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 등 이른바 ‘전북자존의 기틀’을 만들고자 했다.이에 대해 정부 및 도민들은 민선 6기 전북 도정의 문화관광 정책이 타 지역에 비해 높은 기반시설 조성과 콘텐츠 육성 등으로 상당한 성과를 도출해 냈다는 긍정적 평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송하진 후보(현 도지사)는 ‘전북의 미래 먹거리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야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농생명산업’을 답했다.송 지사는 농생명 산업의 중요성에 대해 “전북만이 가지고 있는 강점 및 특성을 살리고, 미래의 엄청난 부가가치를 갖고 있는 농업의 마지막 블루오션으로 본다”고 강조했다.민선 7기가 시작된 현재, 미래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대표되는 농업과 이를 바탕으로 전개될 농생명산업 메카로의 농도(農道) 전북은 어떤 위치에 서 있고, 발전 방안 및 전망은 어떠한지를 두고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에 대한 사전타당성검토가 다음주 중 착수될 예정인 가운데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면제’가 지역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도정 최대 현안으로 자리 잡고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의 조속한 추진절차를 위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전 지역이 고르게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을 국정과제로 삼아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을 약속한 만큼 여기에 해당하는 국제공항 설립에도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지적이다.4일 전북도 및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새만금 국제공항 설립을 위해 국토교통부는 지난 3일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유신, ㈜우주ENG,
새만금 사업이 속도를 내기 위한 제도적 여건 마련과 인프라 구축 등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굵직한 과제가 산적해 있다.지난 민선6기 새만금 사업의 속도감 있는 개발 여건 조성을 최대 성과로 꼽는다면 민선7기에는 사업 정상화에 따른 개발 속도를 더 높이고 어떻게 채워나갈지 고민할 시기다.전북의 ‘미래먹거리’의 대명사가 된 새만금 개발은 지난 1991년 착공됐지만 30여년간 정부는 ‘생색내기용’으로 예산을 배정하며 전북홀대의 대명사로 전락했다.그러나 지난해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가 새만금 공공주도 매립을 공약하며 특별법
한국GM 군산공장이 폐쇄 후 한 달을 맞았지만 지역사회 바람과는 달리 뾰족한 구제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정부는 한국GM 부평·창원공장을 살리기 위해 공적 자금을 투입하기로 결정, 두 공장의 경우 당장의 어려움은 모면했으나 피폐된 군산지역에 대해 정부는 손을 놓고 있어 정부를 상대로 한 적극적 처리방안이 시급하다.2일 전북도 및 자동차업계 등에 따르면 전북과 군산경제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이어 지난 5월31일 한국GM 공장 폐쇄라는 ‘강력한 연타’를 맞아 위기에 처했다.지난해 7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직격탄을 맞
민선7기가 본격 출범했다. 민선6기 전북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GM군산공장 폐쇄, 서남대학교 폐교 등으로 지역경제가 위기를 맞음에 따라 민선7기 도정은 시작과 함께 이들 문제들을 가장 먼저 풀어야할 과제가 됐다. 또 새만금 개발 사업 성공 여부와 국제공항 개항 등이 민선7기에 결정될 전망이며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의 낙후된 동부산악권 개발을 위한 정책 개발도 시급하다. 민선6기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과제와 현재 추진되고 있는 현안사업의 교통정리가 선행돼야 할 중요한 시점으로 민선7기 4년의 과제 등을 주요 분야별로 살펴
오는 7월 시행을 앞둔 보육교사 휴식 보장제도가 현실과 동떨어져 현실적인 대안마련이 시급하다.제도시행에 앞서 일부 어린이집에서 시범적으로 적용했지만 영유아들의 안전문제와 책임소재 논란, 휴게시간 후 업무가중 등 여러 문제가 발견됐음에도 현장 근무여건과는 동떨어진 대책만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28일 전북도 및 보건복지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개정된 근로기준법에 따라 보육교사들에게도 8시간 근무, 1시간 휴게시간 보장이 의무화돼 7월1일부터 시행된다.일반적인 근로자는 9시에 출근해 점심시간 1시간을 쉬고 오후 6시에 퇴근하는 경우가
‘전통적 농도(農道)’로 대표되는 전북도가 농업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할 사업으로 평가되는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특히, 미래 농업의 생산과 교육, 연구, 유통 등의 기능을 집적화 한 일종의 ‘산업단지’ 형태의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당초 전북이 고안, 정부에 적극 건의했고, 이후 전국 사업으로 확대됐다는 점에서 전북 유치의 명분이 가장 크다는 분석이 우세한 상황이다.또한, 전국을 대상으로 한 전문 농업 인력을 양성해 배출하고 있는 농식품인력개발원이 도내(김제 백구)에 위치해 있는 점과 농촌진흥청 등 농업관련
전북도가 최근 계절을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저감시키기 위해 향후 5년 간 3179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또한, 오는 2023년까지 PM2.5 (초미세먼지) 농도를 30% 개선하기로 목표를 설정하고, 미세먼지를 줄이려는 각종 시책들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각계각층의 전문가 등이 참여한 민·관 협의체(위원장 김송일 행정부지사)를 구성했다.도는 2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 전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공동으로 송하진 도지사와 각계 전문가, 도민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미세먼지 저감 정책
전북지역 자원봉사 등록인원이 지난해 말 현재 도민 전체 인구의 3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돼 ‘전국에서 가장 마음 따뜻한 지역’임을 증명했다.특히, 등록에 그치지 않고 실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인원이 지난 4년 사이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자원봉사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전북도는 25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18년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자원봉사 참여인원 증가율과 프로그램 운영상황’을 평가하는 자원봉사 활성화 부문에서 전국 1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이는 행안부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1
전북도가 ‘굴뚝없는 황금산업’으로 불리는 마이스(MICE)산업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컨벤션센터 최종 후보지 선정에 착수했다.전북은 마이스산업의 후발주자인만큼 전북만의 특성을 살릴 프로그램 개발에 주력하는 한편 시·군과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전략이 요구된다.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송하진 도지사 주재로 첫 마이스산업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 보고회를 갖고 컨벤션센터가 들어설 후보지 6곳을 선정했다.후보지로는 전주종합경기장, 대한방직, 이서 묘포장, 금융타운, 전주·완주혁신도시(전북혁신도시) 등 6곳으
‘대한민국 전통 문화의 본향’ 전북도가 법 규정에 따른 명실상부한 ‘문화도시’로 지정돼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특히, 한국의 전통과 문화, 예술 등을 변질 없이 현재까지 보존하고 지켜온 만큼,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및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 영위, 균형발전 차원의 ‘문화도시’ 지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이에 전북도와 각 시·군은 새로운 지역발전 전략으로 등장한 문화도시 지정을 얻어 내기 위해 총력을 펼친다는 방침이다.도는 21일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부터 오는 2022년까지 30개 내외(매년 5~10개 지
전북 서해안 황금어장이 중국어선에 이어 타 지역 어선들의 불법 조업행위로 위태하다.꽃게와 전어, 고등어 등을 잡기 위해 동해와 남해는 물론 제주 어선까지 앞다퉈 도내 서해 앞바다로 몰려드는 등 전북 바다가 황금어장으로 떠오르고 있지만 불법조업 행위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20일 전북도 및 군산·부안해경 등에 따르면 지난해 군산해경 관내에서 수산업법,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등으로 해경에 단속된 선박은 모두 280척으로 전년 195척에 비해 43% 증가했다.단속된 선박들 대부분이 무허가 조업 또는 허가조건을 위반한 사례로 군산 앞바다에
문재인 정부가 침체된 해운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추진하는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이 남의 집 잔치로 전락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현대중공업은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수주물량이 늘면서 최악의 상황을 벗어나 호재를 맞고 있지만 군산조선소 재가동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19일 전북도 및 해양수산부 등에 따르면 최근 현대상선은 정부의 해운재건 계획에 따라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한꺼번에 발주했다.국내 단일 선사 발주량(총 3조원 규모)으로는 단연 역대 최대 규모로 수주에 목말라 있는 국내 대형
전북도의 지난해 1년 ‘행정 살림’이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 GM 군산공장 폐쇄 결정 등의 영향에 따라 타 지자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실했다는 평가가 발표됐다.특히,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지역개발, 일반 행정 등의 분야에서는 미흡한 평가를 받아 현재 확산되고 있는 지역경제의 어려운 상황을 여실히 드러냈다.이에 따라, 민선 6기에 이어 7기 운항을 준비 중인 ‘송하진 호(號)’에 대한 전북 도정 운영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지적이다.행정안전부는 18일 전국 17개 시·도가 지난해 1년 동안
"갑자기 '펑' 소리가 나더니 입구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았어요. 무대가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이니까 춤추던 사람들이 비명 지르며 뛰쳐나오고…."외상값 시비 끝에 손님이 지른 불로 3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북 군산 한 라이브 카페에서는 불이 꺼진 한참 후에도 매캐한 인화물질 냄새가 연신 새어 나왔다.목격자들은 갑작스러운 화마를 피해 대피하는 손님들로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다고 말했다.방화 용의자 이모(55)씨가 불을 지른 시각은 17일 오후 9시 53분께.이씨는 미리 준비한 휘발유를 라
정부가 치솟은 쌀값을 잡기 위해 공공비축미 10만톤을 방출하기로 하면서 지역 농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농민들은 수년간 쌀 가격이 워낙 폭락했던 탓에 가격이 더 올라도 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정부의 이번 공매가 수확기 쌀 가격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17일 전북도 및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산지 쌀값은 80kg 기준으로 지난 4월 17만1376원에서 5월 17만2264원으로 올랐고, 이달 들어 17만4096원까지 오르며 평년보다 10.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농식품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