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봄부터 소쩍새는그렇게 울었나 보다.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천둥은 먹구름 속에서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20세기 한국을 대표하는 시인 고창출신 미당(未堂) 서정주 시인의 대표 시 ‘국화 옆에서’다.우리나라의 대표적 시인이자 대중에게 사랑받는 아름다운 시들을 많이 남긴 시인, 대중에게 가장 지탄받는 시인이기도 한 미당
말많고 탈많던 부안 서남해 해상풍력 개발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지난 2월16일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에서 한국해상풍력(주)이 추진중인“부안 위도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을 최종 승인하고 정부 관보에 고시했다.이에 따라 한국해상풍력은 부안군 공유수면 점,사용 인허가 없이 해상시추조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그러나 문제는 서남해 해상풍력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부안수협, 해상풍력단지조성반대대책위, 부안군의회가 산업통산자원부의 사업 승인에 대해 백지화를 촉구하며모든 적법수단을 동원 원천 봉쇄를 천명하고 나서 사업추진에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병원을 바라보고, 병원의 개선점을 찾아내 병원 재정 건전성 확보 등 병원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최옥선(53) 전북대학교병원 상임감사.전북대학교병원은 물론, 호남권 국립대학병원 최초로 여성 상임감사라는 직책을 지낸지 어느 덧 1년 4개월이 지났지만 그녀의 열정은 아직도 그대로다.병원의 발전을 위해서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그녀는 어김없이 현장 곳곳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 전북대학교병원 최초 여성 상임감사 시대를 연 소감이 어떠신가요?-전북대학교병원의 최초 여성감사로써 감사의 중점 방향을
한 낮 기온이 20℃에 육박하고 불어오는 바람은 따뜻함과 신선함이 느껴진다. 본격적인 나들이 철이다. 봄이 되면 행복한 고민이 시작된다. 가족들, 아니면 연인과 어디로 꽃구경을 가고, 낭만어린 캠핑을 하면서 소중한 추억을 쌓을 기회다.문뜩 완주군이 떠오른다. 도시와 인접한데다 나들이에서 추억을 만들어낼 곳이 쏠쏠한 지역이기 때문이다.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있었지만 옷깃으로 파고드는 봄바람에 가벼운 옷을 옷장에서 꺼내 입었다. 올 겨울 강추위에도 견뎌낸 피어난 노란 산수유 꽃, 간간히 내리는 봄비에 실록들의 찬가가 들려온다. 더디더
전북지역 400여 '농업인품목연구회'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선진 농법을 추구하며, 농작물을 활용한 가공과 판로 확대까지 연구하는 모임이다. 이들은 앞서간 선배의 기술을 배움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고, 상호 협조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뿐만 아니라, 해당 품목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면서 품목의 시장 장악력을 강화해 간다. 점차 어려워지는 영농 현실 속에서 농업·농촌의 뿌리와 기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품목연구회'다. '부안참뽕오디식초연구회'는 우리나라 최대·최고 오디 주산지인 부안군에서 생과 판매
지난 2007년 이공계열 분야에서 시작된 전라북도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이 10년째를 맞고 있다. 커플링사업은 청년실업 및 구인·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전라북도·대학·기업의 산·학·관 협력체제를 구축,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전문 인력을 양성해 청년취업 지원 및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기 위한 사업.지난 2012년부터는 상대적으로 취업문이 좁은 인문사회·예체능계열 대학도 포함시키며 영역을 확대해 왔다. 올해 사업에 선정된 각 대학 인문사회·예체능계열 사업 가운데 특색있는 사업을 소개한다.■전북대학교 유치원 통합
전라도 한 복판에서 남북을 나누고 어떤 진한 비밀을 간직한 듯 서있는 내장산의 심중이 궁금하였다. 서해를 따라가며 길게 펼쳐져 있는 호남의 들녘을 굳이 둘로 갈라 뚜렷한 변화를 도모하였던 내장산은 아무래도 예사롭지 않았다. 그 비밀의 열쇠는 끝내 그의 이름 내장(內藏)에서 찾아야 할 듯했다. 과연 그는 무엇을 속 깊은 곳에 간직하고 있을까? 어쩌면 그것은 우리가 꼭 알아내야만 하는 어떤 보물찾기와 같은 일일지도 모른다. 혹시 내장산 품에 들어있는 내장사나 혹은 백양사. 구암사 등에서 촛불의 연기처럼 잔잔히 울리는 불경(佛經)을 외는
13년 만이다. 오랜만에 수탁기관이 바뀌다 보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다. 진통도 적지 않았던 게 사실. 그렇게 2개월이 흐른 지금,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전성진?이하 소리전당)은 신년 운영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실현하는데 힘쓰고 있다. 한 해 운영계획 뿐 아니라 10년, 20년 후 나아갈 비전을 모색하면서 잘된 점은 북돋우고 부족한 점은 개선하는 등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4일 전성진 대표를 만났다. ▲ 대표를 맡게 계기와 소감이 궁금하다.- 방송국에서 30여년을 일했는데 소리전당에 온 지 이제 2개월 됐으니 햇병아리라고
신선이 노닌다는 뜻의 선유도(仙遊島). 금강산 봉우리들이 바다에 잠겨 머리만 내민듯한 절경이 당신을 반긴다. 작은 섬이지만, 덤으로 산수화 풍경 같이 뛰어난 경치도 선물 받을 수 있다. 특히 밀물 때 모래밭으로 가늘게 이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봄이 시작되는 3월, 봄을 맞이하러 이번 주말에는 ‘군산 선유도’로 떠나보자.▲고즈넉함을 선물하는 ‘선유도’선유도는 호남평야의 앞바다, 자세히 말하자면 늘 뜨거운 감자가 되어온 새만금방조제 앞바다에 63개 섬들이 몰려있는 고군산군도의 대표적인 섬이다. 원래 작은 섬 하나의 이름이지만, 보통은
“하늘에는 항상 해와 달과 별빛이 비치지만 내 가슴 속에는 일편단심 나라를 구하는 것뿐이다. 천추에 오직 내가 하여야 할 일은 나라를 위하여 목숨 바쳐 죽는 일이요, 이것만이 나를 편안하게 하는 것이다” 임실군 성수면 삼봉리 죽전마을 3대 독자로 태어나 왜적들이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국권을 탈취하려고 하자 굳건히 떨쳐 일어나 구국활동에 목숨을 바친 정재 이석용 의병장. 1914년 4월. 36세 젊은 나이로 가슴 뜨거운 생을 마친 그는 죽는 그 순간까지 피 끓는 마음으로 조국 독립을 향한 강렬한 의지를 외치다 대구형무소에서 형장의 이슬
‘십년수목 백년수인(十年樹木 百年樹人)'이라는 말이 있다. ‘나무는 10년을 내다보고, 사람은 100년을 내다본다'는 뜻으로 인재 양성은 100년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중요한 일임을 강조했다. 교육은 결국 인재양성이다. 미래를 책임지고 갈 인재를 육성하는 일이 지금의 교육이 가진 사명이라 할 수 있다.이 문제는 단지 교육계만의 일이 아니다. 전주의 인재를 전주에서 키워내는 일은 지방정부 또한 게을리 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미래 사업인 것이다.전주에서는 지역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인재육성재단을 20
“겸손과 함께, 정성을 다해서 2016년에도 지속적인 건전경영으로 질적 성장을 이어갈 것입니다. 지역상생으로 도민들과 함께 하는 신협중앙회 전북지부가 되겠습니다.”신협중앙회 전북지부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지속적인 건전경영을 통해 질적 성장을 이뤄낸 것이다. 꾸준히 이어오던 사회공헌을 더욱 단단하게 구성하고,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 중심에 최규석 전북지부 본부장이 있다. 지역민과 함께 가는 신협을 만들고 싶다는 최 본부장의 앞으로의 포부와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올해
봄바람이 벌써 마음을 설레게 한다.따사로운 햇볕이 내릴 쬐는 요즘 같은 날 지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무작정 떠나는 여행이 두렵다면 군산의 이야기가 있는 스탬프 여행을 추천한다.군산근대역사박물관과 군산세관본관 미즈상사, 장미갤러리, 일본18은행군산지점, 장미공연장, 조선은행군산지점, 진포해양테마공원 등 8곳의 스탬프 여행을 지금 바로 시작해보자.▲ 군산 역사 스템프 투어의 시작점 - 군산근대역사박물관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역사는 미래가 된다"는 신조로 과거 무역항으로 해상물류유통의 중심지였던 옛 군
전북지역 400여 '농업인품목연구회'는 최고의 기술력으로 선진 농법을 선도하며, 농작물에 대한 재배법과 판로 확대까지 연구한다. 이들 모임은 앞서간 선배의 기술을 배움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고, 상호 협조로 문제를 쉽게 해결할 뿐만 아니라, 해당 품목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면서 품목 장악력도 강화해 간다. 어려워지는 영농 현실 속에서 농업·농촌의 뿌리와 기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 '품목연구회'다. 그런데 농산물이 아닌, 특정 판매기법의 발전을 모색하는 연구모임이 있다. 판매방법을 발전시켜 각종 농산물 매출
유아교육에 대한 사교육비 절감과 유아체험장 제공,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익산시 춘포면에 설립된 전라북도유아교육진흥원(원장 김동파). 개원 이후 해마다 3만여명의 유아들이 찾아와 다양한 체험을 통해 꿈과 생각을 키워나가고 있다.유아교육진흥원은 유아들만의 공간은 아니다. ‘교원들에게는 지혜, 유아들에게는 꿈, 학부모에게는 나눔’이라는 운영 목표에서 알 수 있듯 유아는 물론 교원과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3주체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유아들의 ‘꿈터’=유치원 원아들의 다양한 체험교육의
지난 5일 행자부 내 모든 기획을 총괄하는 기획조정실장에 심보균 지방자치발전위 단장이 발탁됐다. 심 실장은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전북도 행정부지사를 지냈다. 1년 넘게 고향에서 봉사하는 자세로 부지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해 메르스 정국을 슬기롭게 대처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다.전북순창에서 메르스환자가 첫 발생한데 이어 김제에서도 발병하며 확산조짐이 보이자 김제시와 관련 병원등을 직접 설득해 병원이름을 공개했다. 이를 계기로 메르스가 도내 전역으로 확대되지 않고 무사히 넘겼다.특히 메르스로 인해 순창지역 농산물 등
레저- 변산 마실길 4코스부안군 변산마실길은 지난 2009년 10월 공식 개통됐다. 당시에는 새만금전시관에서 격포항까지 모두 3개 코스 17.5㎞가 개방됐지만 현재는 8개 코스 약 66㎞의 마실길이 여행객을 맞고 있다.4코스(격포항~이순신 세트장~궁항마을~상록해수욕장~솔섬)이름은 ‘해넘이 솔섬길’이다. 사진작가는 아니더라도 사진에 조금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소나무 몇 그루가 보아는 작은 섬 뒤로 넘어가는 해를 찍은 사진을 한번쯤 봤을 것이다. 바로 이 섬이 솔섬이다. 솔섬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전북학생해양수련원이 코스 종점이다
일상을 벗어나 훌쩍 떠나고 싶다면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대 자연과 충절의 논개 정신이 살아있는 있는 전라북도 장수군으로 역사여행을 가보자.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젊은 나이에 왜장을 껴안고 진주 남강에 투신한 의암 주 논개가 태어난 고장이다.논개는 1574년(선조 7년) 9월 3일 장수군 장계면 대곡리 주촌마을에서 훈장 주달문과 밀양박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부친 사망후 모녀는 숙부 주달무 집에 의탁하다가 주달무가 논개를 김풍헌의 집에 민며느리로 보내려하자 어머니와 외가에 피신했다가 체포되어 장수관아에 수감되었다
서해 바다는 우리에게 언제나 꿈이었고, 기다림이었다. 이 땅의 풍요를 서해에서 얻었고 또한 서해에 빌었다. 그 옛날 호기심이 많았던 마한 사람들은 서해를 떠나 머나먼 천측을 만났고, 나아가 페르시아까지 찾아들었었다. 그래서 한반도의 큰 줄기는 서해를 향해 마치 잔 뿌리를 내리듯 달려내려 왔다. 그 큰 발길의 한 끝이 변산이었다. 변산은 마치 태백의 엄지발톱처럼 독자적으로 형성되어 서해로 나아가는 길을 만들었다. 그러나 그 뱃길은 엄숙한 것이어서 언제나 뱃사람들에게는 두려운 것이었다. 이 곳 변산 앞 바다를 사람들은 칠산바다라고 불렀
전주시의회를 이끌어 가고 있는 박현규 의장을 만나 누구보다 쉼 없이 달려온 지난해 의정활동을 잠시 뒤돌아보고 2016년 전주시의회 운영 방향과 계획을 들어본다. 전주시의회는 66만 전주 시민을 대변하는 주민 대표기관으로서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누구나 꿈을 이루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전주시민에게 사랑받는 열린 의회 구현’을 내걸고 의장님으로 취임하신 지 1년 8개월을 지내셨는데 소감 한 말씀해주세요.전주시의회는 그동안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