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119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아침단상] 탁구장에서
/정근식탁구장을 자주 찾는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주일에 한두 번은 탁구장에 간다. 여가를 즐길 수 있고, 직장동료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사실 내가 탁구장을 자주 찾는 것은 나만의 이유가 있다. 유일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곳이...
오피니언  2021-07-15
[아침단상] 브레이크 등
출근길에 접촉사고가 났다. 직진을 하는데 끼어던 차와 부딪혔다. 교통사고라고 하기에는 피해가 너무 경미했다. 범퍼 도색이 약간 벗겨졌을 뿐 상대 차는 피해도 없었다.신호등으로 정지 대기 중인 내 차 앞으로 들어오기 위해 상대차는 왼쪽 방향지시등을 깜빡...
오피니언  2021-07-07
[아침단상] 낯선 고백
/정근식새벽 전화를 받았다. 새벽 전화는 반가움보다 겁이 먼저 난다. 좋은 소식이 드물기 때문이다. 뜻밖에 숙경이다. 그녀는 한때 우리 부부의 추억 이야기 중 단골 메뉴였으나 이젠 기억조차 희미한 존재였다.전화로 들려오는 목소리는 그대로였다. 술에 취...
오피니언  2021-07-01
[아침단상] 로또의 꿈
/정근식로또복권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전국적으로 로또 열풍이 불었다. 평생 수억을 벌기도 힘든데 1등 당첨금이 수십억 원이나 되니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특히 하루를 벌어 하루를 사는 저소득층에게는 신분상승을 할 수 있는 신...
오피니언  2021-06-23
[아침단상] 주당의 길
/정근식나는 왜 술을 마시지 못할까? 술자리만 가면 그런 생각이 든다. 소주 두 잔이 내가 마실 수 있는 정량이다. 소주 서너 잔을 마시는 날에는 인사불성이 되거나 모두 토해 버린다. 게다가 얼굴이 붉어지며 온몸에 두드러기까지 생기니 술을 마시는 일은...
오피니언  2021-06-16
[아침단상] 등용문
/정근식등용문이라고 말이 있다.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출세의 관문에 들어섰다는 뜻으로 후한서(後漢書) 이응전(李膺傳)에 나오는 말이다. 황하강 상류에 물살이 매우 빠른 용문이라는 폭포가 있었는데 수많은 물고기가 입구까지는 갔지만 폭포를 통과하지 못했다...
오피니언  2021-06-10
[아침단상] 콜라보 상품
/황석현 전기안전공사주말에 가족과 장을 보러 마트에 갔다. 집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대형마트이다. 지금은 친숙하지만 처음 갔을 때의 기억이 떠오른다. 참 신기했다. 넓은 진열대 위의 제품들이 형형색색의 포장지를 뽐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살 물건이 ...
오피니언  2021-06-02
[아침단상] 푸른 눈의 친구
/황석현(전기안전공사)그를 만난 것은 11년 전 어느 여름날이었다. 전역 후 마음을 정리할 겸 해서 떠난 호주에서 그를 만났다. 부리부리한 푸른 눈에 목을 꺾어 올려다봐야 할 정도로 키가 훤칠했던 그는 내가 일했던 리조트의 스텝이었던 호주인 존이다.나...
오피니언  2021-05-26
[아침단상] 소리없이 다가온 알고리즘의 위협
/황석현(전기안전공사)스마트폰의 전원을 켰다. 형형색색의 어플리케이션 아이콘들이 조그만 액정을 가득 메우고 있다. 그 중 빨간색 박스에 흰색 삼각형이 가운데 위치한 아이콘이 눈에 들어왔다. 미디어를 좋아하는 이들에게 익숙한 아이콘, 바로 유튜브이다. ...
오피니언  2021-05-19
[아침단상] 청년예찬
/황석현(전기안전공사)길을 걷다 무심코 바라본 하늘이 멋져 넋 놓고 보던 때가 있었다. 자연이 빚어낸 한 폭의 명화 부럽지 않은 장관은 바쁜 걸음을 멈춰 세우고 풍경에 빠져들게 만들기 충분했다. 하지만 이젠 하늘에서 그 때의 아름다운 흔적을 찾기가 쉽...
오피니언  2021-05-05
[아침단상] 컴퓨터 글자체 '완주주민체'를 만들다
/황석현(전기안전공사)소파에 누워 SNS에 올라온 글을 훑다가 한 게시물에 시선이 멈추었다. 폰트 회사에서 올린 이벤트 게시물이었다. 폰트 공모전에 당선되면 무료로 폰트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참가비도 없었고, 공모전에 당선이 되면 제작비용도 들지 ...
오피니언  2021-04-28
[아침단상] 역지사지
어떤 일이나 행동을 하기 전에 타인의 입장에서 본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얼마 전 어느 행사장에서 스님이 축사로 말씀한 내용이다.한 시골 학교에 장애를 가진 소녀가 있었다. 소녀는 가난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5살 무렵에 교통사고로 부모...
오피니언  2021-04-21
[아침단상] 가시고기
/정근식두 달 전 어느 오후, 민원실이 고함으로 시끄러웠다. 민원인이 지팡이까지 휘저으며 직원을 위협하고 있었다. 화가 단단히 났던 모양이다. 다른 민원인의 상담을 방해하는 것도 문제지만, 직원의 안전이 걱정될 정도였다. 민원의 불만 이유를 듣기 위해...
오피니언  2021-04-14
[아침단상] 봄날
/정근식서울행 열차에 올랐다. 지인의 자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주말 이른 아침이라서인지 빈자리가 드문드문 보였다. 옆자리도 비었다. 열차가 출발하자 시선이 창밖을 향했다. 봄이 한창이다. 벚꽃과 복숭아꽃이 맘껏 봄을 즐기고 있었다. 뭐가 그리...
오피니언  2021-04-07
[아침단상] 소꿉친구의 선물
/강수화(농촌진흥청)지난 연말 모임에서였다. 식사를 하고 있는데 다른 회원의 내 팔찌를 보더니 깜짝 놀랐다. 유명한 보석이라며 다른 회원들에게 자랑을 했다. 자신도 같은 팔찌를 가지고 있다며 이백여만 원이나 주었다고 했다. 시시콜콜한 대화가 갑자기 화...
오피니언  2021-03-31
[아침단상] 영진이에게
/정근식 국민연금공단 맞아. 너의 이름은 영진이였어. 얼굴이 잘생겼고 말이 별로 없었던 너였지. 1989년부터 잠시 보육원에서 만났던 너는 유난히 나를 따랐던 중학생으로 기억해. 덩치가 컸던 고등학생 때보다 중학생인 네가 좋았어. 부끄러움이 많아서 말...
오피니언  2021-03-24
[아침단상] 참기름
강수화(농촌진흥청)누가 참기름을 갖다 놓았을까? 설 연휴를 지내고 출근을 했는데, 책상 한 귀퉁이에 조그만 쇼핑백이 있었다. 그 속에는 짙은 갈색 액체가 가득 담긴 소주병 하나가 들어 있다. 옆자리 동료는 아니라고 손사래 쳤다. 병뚜껑을 살짝 비틀었다...
오피니언  2021-03-17
[아침단상] 아버지의 지게
/정근식어머니의 입원 소식을 들어서일까. 식당 벽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식당 벽에는 60년대쯤으로 보이는 농촌 사진이 걸려 있다. 초가집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나고 농부는 볏단을 지게에 지고 걸어가는 모습이다.사진 속에 모습이 내 유년의 기억이...
오피니언  2021-03-10
[아침단상] 빈 껍데기
/정근식껍데기를 보면 허전한 생각이 든다. 빈 껍데기를 보면 더욱 그렇다. 알맹이가 빠져나간 허상 같은 존재. 눈에 비친 빈 껍데기는 참 보잘것없어 보인다. 조개껍데기처럼 생명까지 잃어버린 것도 있다. 그러나 빈 껍데기는 위대한 존재다. 약한 알맹이를...
오피니언  2021-03-03
[아침단상] 어미
/강수화 (농촌진흥청)오빠의 첫 기억은 다섯 살 때다. 고향에 있는 제주공항에서였다. 어머니와 함께 마중을 나갔다. 오빠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큰 키에 근육질 골격을 가진 오빠가 군복까지 입고 있었으니 쉽게 찾을 수 있었다.아버지는 3대 독자였...
오피니언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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