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6개 현안사업에 대한 조속한 사업추진을 정부에 건의했다.
 6일 지식경제부 이재훈 제2차관 등 4개 부처 과장급 인사 7명이 참석한 경제부처 합동 지역경제 설명회에서 전북도는 새만금 풍력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과 신재생에너지단지 조성 국가계획 변경, 새만금 신항만 건설, 군산공항 확장 건설,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건설을 위한 유수지 매립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부의 발빠른 해결책 마련을 요구했다.
 특히 전북도는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 산업단지에 조성될 새만금 풍력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경우 지식경제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우선순위(4위) 사업으로 선정된 만큼 기획재정부 심사에서도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지식경제부 소관인 신재생에너지 연구·시험단지 종합실천계획 수립시, 에너지기술연구원 용역을 통해 타당성 검토가 완료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전북도는 새만금 내부토지개발 기본구상 변경안에 24선석 새만금신항만이 반영되는 등 신항만 건설 필요성이 입증된 만큼 새만금 신항만이 정부계획대로 2010년도까지 착공될 수 있도록 상반기 기본계획 재검토 용역과 예비타당성 실시 등 국가예산 지원도 강조했다.
 군산공항 확장 건설에 대해서도 전북도는 최근 현대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동양제철화학 등 대기업 유치로 항공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 만큼 군산공항이 조기에 확장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수립 진행을 요구했다.
 전북도는 이밖에도 새만금지역과 대구·경북 광역권을 연결하는 새만금∼포항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비 100억원이 2010년도에는 확보될 수 있도록 건의했으며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건설을 위한 유수지 매립방안과 관련해서는 배수펌프시설 용량 확대로 기술적인 문제가 없는 만큼 유수지를 매립한 조선소 건설을 올 8월까지 마무리지을 수 있도록 개발계획변경을 요구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지만 그 동안 전북도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고 일부 사업의 경우는 정부의 긍정적인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북도 역시 풀어가야 할 숙제인 만큼 각 부처와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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