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 상반기 안에 환황해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의 관광개발사업자를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그 동안 9,000억원 규모의 국제해양관광지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미국계 투자전문회사인 패더럴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유치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환황해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해 7월 전북도를 방문한 패더럴사 대표 인팬티노 사장이 김완주 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도 확인됐으며 지난해 10월 패더럴사가 제출한 비즈니스 플랜에서도 엿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상반기 안에 패더럴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패더럴사가 제출한 비즈니스 플랜을 토대로 진행되고 있는 예비타당성 분석작업이 끝나는 2분기 이후 본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북도는 올 상반기 안에 매입범위 및 주체, 사전준비 등 토지매입방안을 마련해 환황해 국제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본 궤도에 올려놓을 계획이다.
 여기에 전북도는 만약 사업자 선정과 토지매입방안이 모두 완료될 경우 올 하반기 실시계획 승인 신청을 마무리짓고 고시 및 토지매입절차를 착수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전북도는 패더럴사의 투자 의지가 확정되지 않은 점과 방조제 개통에 따른 추가 지가상승 등으로 사업 추진력이 약화될 수 있음을 감안해 방조제 개통전에 실시계획 승인을 받고 1단계 사업대상지인 신시도만이라도 전북개발공사 참여를 통한 토지매입 작업을 착수한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투자자의 핵심요구사항인 토지매입방안에 대해 전북개발공사와 지속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다”며 “올 상반기 안에 환황해 국제해양관광단지 사업 계획이 어느 정도 윤곽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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