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은 최근 최첨단 영상촬영 진단장비인 'MRI(자기공명 영상진단장치) 3.0T'를 도입, 가동에 들어갔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전북대병원이 30여억원을 들여 설치한 이 장비는 1회 검사로 전신촬영이 가능해 부위별 촬영만 할 수 있었던 기존 MRI기기의 단점을 보완하고, 고속촬영기법으로 검사시간이 줄어들었다.

기존 기기가 대략 40분 이상 걸렸던 것이 비해 이 장비는 최소 25분에서 30분내에 촬영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특히 이 장비는 해상도가 뛰어나 뇌신경, 전신미세혈관, 근육 등 인체의 모든 미세구조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고, 뇌경색의 조기진단은 물론 심장기능 및 관상 동맥질환 검사도 할 수 있으며, 검사비용은 기존 기기와 동일하다.

김영곤 병원장은 “MRI 3.0T의 경우 검사시간이 짧기 때문에 뇌졸중 및 척수신경손상 환자, 응급환자, MRI기피환자 등에게 유용할 것”이라며 “최첨단 장비의 도입으로 전북지역 영상 진단영역이 한단계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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