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밀로 만든 전병(일명 센베이)! 해외로 나간다”
전주시가 지역특화 품목으로 육성중인 우리 밀 제품이 대만시장에 진출한다.
16일 전주시에 따르면 대만 코스코 납품업체는 지난해 11월 우리 밀 재배현장 및 가공공장 등을 방문, 우리 밀 제품의 품질과 생산과정을 확인 한 뒤 대만 수요자 맞춤형으로 전통수제 전병 샘플 제공을 요구했다.
시는 대만인들의 기호에 맞춘 우리 밀 전통수제 전병제품 샘플을 보낸 결과 대만 수입업체의 만족을 이끌어 내 본격적인 수출 절차에 돌입했다.
시는 이에 따라 관내 수출업체(풍년제과)와 바이어, 우리밀 가공업체,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현지시장 조사단을 17일부터 21일까지 대만 현지로 파견해 오는 3월로 예정된 수출 협약 체결을 위한 시장 조사에 들어간다.
시장조사단은 대만 현지 업체를 방문해 전통시장과 백화점 등에서 대만 국민들의 소비패턴과 기호 등을 면밀히 조사한 뒤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른 우리 밀 전병 수출 물량은 연간 7.3톤(60만불)으로 오는 4월에 선적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특화작목 및 농가소득 대체작목으로 우리 밀을 집중 육성키로 하고 현재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용정동에 6억7000만원을 투입, 우리 밀 가공공장(부지 4700㎡)을 신축 중에 있다.
또한 오는 2012년까지 모두 30억원을 들여 우리 밀 가공에 필요한 기계시설 및 보관시설 구축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매년 2억원을 지원해 관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 400개소의 저소득층 영ㆍ유아 1만3000여명에게 간식으로 우리 밀 빵을 공급하고 있다.
/김영무기자ㆍ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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