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16일 가정집에 침입해 부녀자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이모(37)씨의 신병을 광주서부경찰서에서 인계받아 조사 중.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9월 17일 오후 3시40분께 전주시 금암동 한 빈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치던 중 집에 돌아온 집주인 변모(43·여)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
이씨는 사건발생 직후 전남 강진과 해남으로 도피해 이곳에서 농장일과 뱃일을 하며 수사망을 피해 온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나.
이 후 이씨는 지난 16일 새벽 3시50분께 광주 한 노래방에서 무전취식 뒤 경찰에 조사를 받던 중 술에 취해 자신이 전주에서 여성을 흉기로 찔렀다고 자수.
전주 지역 사건 담당 형사들은 몇 달간 수사해온 사건이 쉽게 마무리돼 쓴 웃음과 안도의 한숨. /김승만기자·na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