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이웃돕기 성금의 수혜자 10명중 4명은 주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사랑의 열매’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최근 밝힌 2008년도 이웃돕기 성금 사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해 총 모금액은 51억 4600여만원이었고 중앙지원금을 합해 모두 71억 6100여만원이 지원됐다.

사업대상 지원현황별로는 도내 저소득층에 29억 4600여만원이 지원돼 모금액중 가장많은 41.1%가 쓰여졌다.

다음으로 노인사업 등 노인들을 위해 21.4%인 15억 3100여만원이 쓰여졌으며, 아동/청소년들에게 12억 3000여만원(17.2%), 장애인에게 8억 9000여만원(12.4%), 여성, 가족, 지역사회, 기타 등의 순이었다.

다만 가장 지원이 적었던 수혜자들은 국내거주/해외동포 외국인과 실직/구직자/노숙인 등에게는 각 1600여만원(0.3%), 1400여만원(0.2%)으로 가장 적었다.

모금회 관계자는 “결집된 도민의 모든 사랑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을 비롯한 희귀난치병학생, 장애인 등 도내 24면여명의 저소득층을 위해 주로 쓰여졌다”며 “앞으로 모이는 금액도 소외계층에게 삶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긴요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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