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 국토해양부가 전국 23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살고 싶은 도시 지원사업에 '노송천 복원과 함께하는 중앙시장 문화재생 프로젝트'를 응모, 1차 서류심사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18일 전주시 등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15개 지자체에 대한 2차 현지심사가 진행된다.
시는 현재 진행 중인 노송천 복원 사업과 별도로 노송천이 담고 있는 전주의 역사성 복원 및 중앙시장의 문화적 요소를 개발해 신경제 신문화 거점지역으로 조성,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프로젝트 추진을 목적으로 이번 사업에 응모했다.
시는 이번 2차 현지심사와 올 3월에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범도시로 선정되면 지원사업비로 국비 약 20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선정되는 우선권을 확보할 수 있어 향후 수백억원의 사업지원효과가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그동안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시범도시를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첫 사례다"며 "도시 재생사업의 일환인 이번 프로젝트를 국토해양부의 도시 성장 및 정비 등 체계적인 도시관리와 궤를 같이 해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ㆍkimy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