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오모(32)씨 등 5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인근 익산과 삼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이날 사고로 열차가 종점역인 익산역에 1시간 넘게 지연 도착되는 등 승객 50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다.
승객들은 “갑자기 열차가 기적을 울리면서 급정거 하더니 ‘쾅’ 하는 소리와 함께 충격이 왔고 일부 승객들은 쓰러지기까지 했다” 고 말했다.
경찰은 건널목을 건너던 무거운 트레일러의 바닥부분이 열차 레일에 걸리면서 움직이지 못하다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사 양씨와 기관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을 조사 중이다.
또한 경찰은 트레일러 등 대형차량의 경우 우회도로를 이용해야하는 건널목 통행 규칙을 어긴 점에 대해서도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승만기자·na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