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검찰이 단속한 마약사범이 전년도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약사범은 감소한 상황에서 미제사건은 단 한 건도 없는 반면 마약류 압수물은 해마다 증가하는 등 도내에서 마약범죄에 대한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전주지검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이 단속한 마약사범(경찰 송치 건 포함)은 모두 137건에 159명으로 검찰은 이중 23건에 30명을 구속 기소하고 25건에 2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나머지는 기소유예나, 기소중지, 타관 이송 등이었다.
이 같은 수치는 2007년도에 158건 183명(구속기소 43건 54명, 불구속 23건 24명)에 비해 13%정도 줄어든 수치다.
특히 2007년도의 미제 사건은 9건에 12명으로 다음해로 넘어갔지만 2008년도에 모두 해결
됐으며, 또한 올해로 넘어온 미제사건은 단 한 건도 없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마약류 압수물 수리현황은 매년 늘고 있다.
2006년 대마와 필로폰(메스암페타민), 양귀비(앵속)를 검찰이 압수한 건수는 20건에서 2007년도 29건, 2008년도 32건으로 증가추세다.
검찰 측은 이 같은 수치가 마약 사전 유입 경로를 차단, 마약사범 수가 줄어들면서 도내가 ‘마약 청정지대’로 거듭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도내에서 검거한 대부분의 마약사범들은 타지역에서 마약을 판매하거나 투약하는 경우가 상당수 된다”며 “앞으로도 경찰 등 유관기관과 마약단속을 철저히 해 도내에 마약사범들이 발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백세종기자·103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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