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한국엠에스디, 익산의 저소득층 환자 위해 백신 제공(사진)

"전세계 여성암 사망의 2위를 차지하는 자궁경부암은 백신접종 등 예방이 중요 합니다."
한국엠에스디(MSD)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100여명분을 18일 원광대학병원(병원장 임정식)에 기탁했다.
원광대학병원 문화센터 5층 회의실에서 기증식을 갖은 한국엠에스디는 이날 소외되고 어려운 저소득층 환자를 위해 사용해 달라며 6천여만원 상당의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100여명분을 원광대학병원에 전달했다.
전세계적으로 여성암 사망원인의 2위를 차지하는 질병인 자궁경부암의 백신접종은 성경험이 없는 12~13세에 예방 접종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원광대학병원은 익산시청 가정복지과 등과 협의를 거쳐 관내 보육시설(이리보육원,시온육아원,기독삼애원)과 익산지역아동센터, 저소득층인 여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다.
병원측은 특히 건강 증진 등 지역사회의 보건 향상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가정형편 등으로 인해 예방접종이 어려웠던 시설입소 어린이와 여중,고생들에게 예방접종을 통한 건강한 학업생활을 도모키로 했다.
모두 3회에 걸쳐 접종되는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의 이번 예방접종은 오는 21일 1차 접종을 시작으로 6월과 9월에 각각 2차, 3차 접종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다국적 제약기업인 머크(Merck & Co)의 한국법인인 한국엠에스디는 1994년 설립된 이후 우수 의약품과 전문 의학정보를 제공하면서 '환자를 최우선으로'라는 기업 정신을 실현하고자 한국인의 질병치료와 건강증진을 위해지속적인 노력을 실시하는 회사다.
원광대학병원 조해중 산부인과 교수는 “자궁경부암은 조기 진단이 되면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병이 악화될 경우 완치율이 떨어진다”며 “백신접종 등의 적절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검진을 통한 조기 진단 역시 필요하다” 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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