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19일 장애인 협회를 운영하면서 사업보조금을 횡령한 지회장 K(48)씨 등 4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07년 3월 19일부터 1년여 동안 전주시 덕진동 장애인협회 사무실에서 교육사업 보조금 등 3개 사업보조금 24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 중 직원 A(45·여)씨는 지난해 7월 9일께 사무실에서 장애인들의 전동 스쿠터 밧데리 교환 사업 보조금을 허위로 기재해 현금 17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협회가 사단법인으로 정부에서 보조를 받지 못해 시에서 지원되는 보조금을 이용, 직원 고용과 임대료를 내는데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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