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민교사 러브투어
군산시에서 근무중인 원어민교사와 가족 25명을 대상으로 군산을 알기위한 러브투어가 실시됐다.

‘군산 러브투어’는 군산에 대해 잘 모르는 원어민 교사들에게 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학생들과의 유대감을 증진, 수업의 질을 높이고, 도시의 국제적 감각을 제고시키고자 마련됐다.

현재 관내 학교와 영어체험학습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는 원어민 교사 36명(시 지원 20, 도교육청 지원 16)을 대상으로 시티투어 참가 신청을 받아 추진됐다.

이날 투어는 군산관광의 관문인 새만금 방조제를 시작으로 (구)세관, 동국사, 진포해양공원을 돌며 군산의 과거와 현재에 이르는 도시발전사를 이해하고, 마지막으로 철새조망대에 들러 자연친화적 성장도시 군산을 체험학습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먼 타국에서 온 원어민들이 군산시민들과 하나되어 학생들 지도에 열정을 다하여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투어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영어에 흥미를 갖고 스스로 실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의 원어민교사 지원사업은 조기유학과 해외연수를 대체하고 영어공교육 활성화를 위하여 지난 2007년에는 5명, 2008년 7명을 중학교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특히 올해는 초등학교 3명, 중학교 10명, 인문계고등학교 7명의 총20명(총사업비 8억원)으로 확대 지원했으며,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전체 인문계 고등학교에 원어민교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시는 외국어교육 기반 조성을 위해 2008년 개원한 군산영어체험학습센터 조성으로 공교육속에서 영어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초중대학생에게 영어권, 중국어권 국가에 해외연수 체험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체험 해외연수사업과 농어촌지역 소재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일대일 온라인 화상영어교육사업 지원하고 있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