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에서 생산되는 인삼과 머루와인이 인도에 진출할 수 있는 수출길이 열렸다.
송영선 군수는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인도 방문의 성과로 인삼과 머루와인 수출 협의, 아토피사업과 아유르베다를 접목할 있도록 인도 나가나주 그룹과 민간 자본 투자 및 인도정부(AYUSH)차원의 기술·인력 등의 지원협의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이산머루와인은 우선 샘플로 1,800병을 수출하기로 했으며, 한국과 인도간의 FTA를 체결하면 본격적으로 인도시장을 공략하기로 했다.
송영선 군수는 지난 9일 인도정부의 초청으로 7박8일간 인도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아토피사업과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 사업의 연계를 통해 인도정부의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한 것.
또한 관내에서 생산되는 홍삼과 머루주를 직접 들고 나가 인도 바이어들을 만나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서였다.
송영선 군수는 “인도 건강가족부를 방문해 아유르베다의 기술 및 인력 등 정부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 받았다”면서 “나가주나 아유르베다 그룹과 한국 아유르베다코리아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인도건강가족부와 구자라트대학, 아유르베다코리아, 진안군 간 공동자격으로 아토피와 아유르베다를 접목한 치유·치료 관련 학술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인도상공회의소(FICCI)를 방문, 인도내 각 사업자들에게 진안군 홍삼과 머루와인을 홍보하고 상호 연계해 수·출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약속 받았다.
이 자리에서 송군수 일행은 인도 와인 바이어를 만나 총 3회에 걸쳐 1,800병의 머루와인 샘플을 수출하기로 했다.
송 군수는 “인도 내 와인바이어들이 마이산머루와인에 대해 많은 호감을 나타냈다”면서 “1차 샘플이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으면 지속적인 수출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홍삼은 가격이 높아 인도 서민층을 공략하기가 어려운 것으로 판단됐다.
송 군수는 “홍삼보다는 피부직삼에 대해 바이어들이 관심을 나타냈다”면서 “현재 중국 광저우 지사에 있는 인도 바이어를 진안군에 파견해 사업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 문화관광부는 주한인도대사관과 인도관광청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인도 관광객에게 진안을 홍보하기로 약속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