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행정지원
세계적 금융위기와 경기불황 속에서도 군산시가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기업입주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해 9월 상용차부품 생산공장 신설을 계획하고서도 마땅한 부지를 찾지 못해 투자를 미루고 있던 타타대우상용차는 군산시에서 성산농공단지의 폐업공장 부지에 대체 입주토록 알선, 입주계약을 체결했다.

타타대우상용차는 150억원을 투자, 2만1,120㎡ 규모의 공장 증개축 공사에 착수해 6개월의 단기간 내 공장설립을 완료하고 제품생산하기에 이르렀다.

성공적으로 공장설립이 완료되기까지 군산시는 각종 인허가 민원처리는 물론, 공장 건설중에 기반시설 노후로 다량의 하수가 공장 부지로 유입되어 공장 건설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즉각적으로 하수 민원처리 특별예산을 투입 64m의 하수관로를 매설해 공장설립과 가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신속하게 해결했다.

연간 7,000억원의 매출과 3,500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리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 몫 하고 있는 타타대우상용차는 군산시의 발빠른 부지알선과 기업애로 해소로 자칫 무산될 수도 있었던 신규투자를 하게 됨으로써 성산공장은 공장설립을 순조롭게 추진해 6월말 공장설립을 완공하고 7월초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가 연간 500억원의 매출과 60여명의 인력 고용이 기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기업체의 도전적인 경영의지와 군산시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이 하나되어 맺은 결실”이라며 “앞으로 기업유치와 기업애로해결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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