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전투전적문화제
해병대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전적 문화제가 사단법인 군산해병전우회 주최로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양일간 열렸다.

지난 17일 오후 6시에 열린 전야제에서는 해병대사령부 의장대군악대의 시가행진이 극동사거리부터 은파관광지까지 이어졌으며 은파관광지 물빛다리 앞 특설무대에서 해병대 의장대 시범, 군악대 공연 및 해병대 현역 가수 이정을 비롯한 김성환, 남진 등 유명연예인 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펼쳐졌다 .

이어 다음날인 18일 오전 11시부터 본 행사인 추모제가 월명공원 전적비에서 열렸다.

이번 문화제에는 전국 해병대전우회, 원로 해병과 참전용사, 기관장, 시민 등 3,0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는 6·25전쟁시 1950년 7월 16일 해병대가 창설된 지 불과 1년만에 첫 상륙작전을 펼쳤던 전투이며

당시 수적 열세와 현격한 전력 차이 등 열악한 상황에서도 북한군에게 사상자 300여명이라는 피해를 입힌 중요한 전투로 이를 기리는 추모행사가 매년 이어지고 있다.

김용배 군산해병대전우회장은 “군산장항이리지구 전투가 갖는 역사적 의의를 널리 알리고 추모제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전야제 등을 통해 전국 해병대전우회 가족 및 시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문화제 중심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라고 행사 의의를 밝혔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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