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동북아 문화 중심도시의 지역문화예술의 창달을 위해 오는 24일 군산시 지곡동 새들공원에 최첨단 시설로 현대화된 문화예술의 전당인 ‘군산예술회관’ 신축 공사를 하기로 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새들공원에 들어서는 ‘군산예술회관’은 부지 4만4000㎡에 연면적 1만8503㎡ 규모의 지상 3층 지하1층으로 오는 2012년 12월 준공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에 착공에 들어가는 예술회관은 현대화되고 국제적인 위상에 걸 맞는 21세기 세계의 문화예술 공간으로 도안하는 등 각종 음악, 국악, 콘서트를 할 수 있는 다목적 예술 공연장으로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예술회관은 기벌포 역사적 전투와 진포대첩 등 만경강과 금강이 서해에서 만나 항구의 깃발이 펄럭이고 시베리아 철새가 쉬어가는 ‘열린 도시 군산’의 상징을 기본 콘셉트로 도시 안에서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랜드 마크가 되도록 공간을 디자인 했다”고 덧붙였다.
예술회관은 또 문화공간과 전시, 만남, 휴식, 놀이공간들이 광장 전체를 수놓을 수 있는 다기능 공간으로 연출될 계획이다.
조성되는 주요시설로는 지하1층에 사무실 및 연습실, 공연장 지원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1층과 2층을 연계한 공연장은 오페라, 뮤지컬 공연을 할 수 있는 현대적 시설인 무대와 조명 시설을 갖춘 1,200석 규모 대공연장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함께 음악회․연극 등 소규모 공연이 가능한 450석 규모의 소공연장 및 그림, 사진, 서예 등의 전시를 위한 전시실과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국제회의실(5개 국어 동시통역 가능)과 공연 전․후 및 국제회의 후 이용할 수 있는 리셉션 홀 등을 3층에 배치했다.
이 밖에 주변 부대시설로는 바다별빛 광장 등 크고 작은 4개소의 광장과 숲속음악원과 군산을 대표하는 고은선생의 만인보 조각공원을 배치해 관광 명소화 할 예정이다./군산=강경창기자․k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