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백로 왜가리 서식지에 포토 전망대 설치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임실읍 성가리 백로, 왜가리 서식지에 포토 조망대 설치가 시급히 마련돼야한다는 여론이다.
이 곳은 매년 5~6월이면 백로 천여마리가 5천여평 되는 소나무 숲에 둥지를 틀고 내려앉은 모습이 마치 선경(仙境)을 방불케 해 각지에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까지도 이 장관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찾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임실읍 성가리 백로, 왜가리 서식지는 성가부락 뒷산에 해마다 백로 천여마리가 날아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지금은 별장은 없어지고 마을이 형성되어있으며 10여년전만 해도 4천수에 달하던 백로가 해마다 그 수가 줄어 근래에는 5백여 마리에 이르는 철새의 도래지가 되고 있다.
이와 같은 장관을 카메라에 담기위해 사진작가들이 북적이고 있지만 카메라를 댈 곳이 없어 인근 주택주민과 실랑이가 자주 벌어지고 있는 형편이어서 포토조망대 설치가 시급한 실정이다.
아울러 군이 이곳의 백로, 왜가리 장관을 볼 수 있는 조망장 확보로 관내 어린이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함과 동시에 관광 상품화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군 이미지 제고에도 이바지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읍 소재지의 구 도심권활성화대책이 전무한 상태에서 임실치즈발상지인 성가리에 임실치즈박물관 등을 이곳과 함께 조성해 관광 상품화를 극대화해야한다는 여론도 뒤따르고 있다.
백로 서식지 포토조망대 설치와 관련 임실군의회 정경자 의원(비례대표)은 “전국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우리고장 명물인 백로 왜가리 서식지에 조망대설치가 시급하다”면서“옥정호와 연계한 관광상품개발에도 군이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말했다./임실=이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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