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내 섬 지역을 찾는 피서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올해 하계 피서 철 특별수송이 시작된 지난 18일과 19일 주말 이틀 동안 도내 6개 여객선 항로를 이용한 피서객은 모두 20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21명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미뤄 올해 피서객들은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히고 있다.

군산해경은 이와 관련 지난 주말 이틀 동안 풍랑주의보 등으로 인해 일부 노선의 여객선 중단 또는 전면 중단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피서객 숫자를 기록했다고 밝히고 이는 실제로는 크게 증가한 것과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들었다.

이 기간 동안 도내 섬 지역을 찾은 피서객은 군산~선유도 항로 890명을 비롯해 격포~위도 항로 711명, 군산~개야도 항로 208명, 군산~말도 항로 90명, 군산~어청도 항로 93명, 군산~제주 항로 50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 18일 해상기상 악화로 인해 군산~선유도 항로 24회, 격포~위도 항로 16회, 군산~개야도 항로 4회, 군산~말도 항로 4회, 군산~어청도 항로 4회 총 52회에 걸쳐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피서가 시작되면서 군산~선유도, 격포~위도를 운항하는 여객선 항로와 군산~선유도 간 유람선 항로가 크게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며 “섬 지역에서 육지로 나올 때는 반드시 오전 시간대에 여객선을 이용해 승객 폭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부탁했다.

군산해경은 올 하계 피서 철 특별수송 기간에 약 13만2000여명이 여객선을 이용해 섬 지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 기간 동안 군산~선유도 등 6개 항로에 여객선 11척을 투입, 피서객의 원활한 수송에 나설 방침이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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