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하류지역의 침수피해에 대비해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이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금강사업단(단장 이창엽)은 7월 중순부터 시작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집중호우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금강유역의 침수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야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금강사업단 관계자는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사실상 지난달부터 24시간 재해대책 상황실을 가동했다”며 “이 같은 비상근무로 인해 금강호 상류지역에 200㎜가 넘는 폭우가 내렸음에도 현재까지 단 한 건의 홍수관련 주의보 및 경보, 침수피해가 없다”고 말했다.

금강사업단은 금강상류 유입량 및 강우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바다 조위와의 시간차를 감안, 배수갑문의 수문높이와 방류량을 수시로 조절하고 있다.

이창엽 금강사업단장은 “1990년 금강하구둑이 준공된 이후 충남․전북지역 농업용수의 근원지로서 가뭄의 해결사 역할과 함께, 최첨단 시설(TM/TC)과 전문인력에 의한 완벽한 재해예방 관리를 수행함으로서 지역을 대표하는 기반시설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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