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오원교 안전펜스 낮고 철재 구조물 붕괴로 안전위험
최근 임실군 관촌면 오원교에 설치한 보행자 통행로 안전 펜스 높이가 너무 낮게 설치돼 추락사고의 위험성을 주고 있는 가운데 보강공사를 위해 설치한 철재 파이프들이 붕괴되면서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 곳 오원교는 최근 보행자를 위한 통행로 공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안전펜스가 성인의 허리 밑 부분정도로 낮게 설치되는 바람에 교량을 건너는 보행자들이 불안한 발걸음으로 통행을 하고 있다.
게다가 공사를 실시한 업체가 설치한 철재 구조물까지 장맛비에 붕괴되어 옆에 위치한 구 오원교 교량 밑 부분까지 철재 파이프들이 서로 엉켜 있어 물에 떠내려 온 각종 부유물들이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다.
이로 인해 교각하부구조의 유실훼손이 전체교각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구 오원교의 교량붕괴위험이 도사리고 있을 뿐 아니라 방치할 경우 큰 비가 내릴 경우 각종부유물들이 교량에 쌓여 하천범람으로 인한 인근 농경지 침수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구 오원교는 교량을 비롯, 난간 및 하부구조가 크게 훼손돼 안전을 위협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또한 교량상판보다 교량 하부구조의 경우 파손균열과 세굴침하는 물론 교량 철근이 심하게 부식돼 있는 등 육안으로도 확인될 정도로 교량의 훼손상태가 매우 심각한 상태로 자칫 대형사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구 오원교가 위험하다는 지적이 수년전부터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신 오원교 보행로마저 낮게 설치되어 위험이 계속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한 오원교 주변에 사는 주민 이 모씨는 "구 오원교를 보기만 해도 기초하부를 비롯해 일부 난간이 떨어져 나간 상태로 항상 불안해 하고있다"며 "여기에 철재 구조물까지 붕괴되어 물의 흐름을 방해하고 있는데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있다"며 관계기관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남원국도유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아직 오원교 난간 안전펜스공사가 끝나지 않았으며 추후 약 30㎝정도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임실=이재천기자lee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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