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소룡동 시대를 마감하고 오는 30일터 금동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군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현재의 소룡동 청사에서 금동에 새롭게 지어진 신청사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군산해경의 금동 신청사는 총 사업비 128억여 원을 투입해부지 1만5867㎡에 지하 2층 지상 5층의 본관동과 지상 3층의 복지동, 민원동, 무기・탄약고 등 연건평 7730㎡의 규모로 지어졌다.

신청사에는 장애인을 위한 승강기와 직원 체력단련실, 이용실, 식당, 주차장 등 각종 편의시설과 대강당, 중강당 등이 들어섰고, 특히 지열방식의 냉난방 시스템이 설치돼 있다.

이 냉난방 시스템은 연간 25%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맞는 최첨단 건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대강당 등을 주민들의 각종 행사에 대여하고 청사주변 일부를 화단과 벤치 등 소공원으로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서장호 군산해양경찰서장은 “600여 군산해경 가족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신청사를 직원들의 편의는 물론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공시설로 손색없이 만들도록 노력했다”며 “완벽한 해양주권수호는 물론 침체된 구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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