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이래범)가 23일 김제시의 새만금 해상경계와 관련된 ‘김제땅 찾기 운동’에 대해 “새만금을 정치적 도구로 활용해 200백만 전북도민의 꿈과 희망인 새만금사업에 차질을 빚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군산시의회는 이날 열린 제134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에서 ‘새만금 해상경계 논쟁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을 통해 “새만금사업이 200만 도민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단합된 힘으로 이를 추진해야 할 상황에서 김제시가 소위 내땅찾기 라는 명목으로 새만금 해상경계에 대한 논란을 일으켜 자치 지역간 내홍으로 비쳐져 지역 갈등과 새만금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심히 우려된다.”고 밝혔다.

군산시의회는 새만금을 정치적 입지를 위한 도구로 활용하지 새만금을 사랑하는 도민에게 실망을 주는 무책임한 언동을 삼가고 고군산군도에 대한 역사적인 사실을 ‘아전인수(我田引水)’격으로 주장하는 것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또 맹목적인 100만 서명운동 등 대외적인 질시를 유발해 새만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돌출적인 행동을 중단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소지역주의를 과감히 탈피해 전북도민의 꿈과 희망인 새만금사업이 조속한 완공을 위해 성숙한 동반자 관계 구축에 서로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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