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군 장병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는 ‘미군과 함께하는 군산지역 초중학생 여름 영어캠프’가 내달 14일까지 3주간 군산용문초등학교에서 실시된다.

27일 개강에 들어간 영어캠프는 원어민영어교사와 미공군 자원봉사자, 군산지역 영어교사와 함께 선발 초중학생 80명이 참여했다.

이번 여름방학영어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장의 추천과 교육청의 원어민 인터뷰 선발을 거쳐 초등 60명과 중등 20명 등 모두 80명의 학생이 최종 선발됐다.

영어캠프에 참여하는 강사들은 군산교육청 소속 원어민영어교사와 미공군봉사자, 군산영어교사가 한 팀이 돼 하루 4시간씩 15일간 4개 반을 편성, 다양한 활동의 영어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하루 4시간의 통합프로그램으로 영어로만 진행되는 캠프에서 원어민과 함께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발표하며, 함께 노래하고, 역할극, 체육활동, 영어골든벨 퀴즈 대회 등 체계적으로 편성된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럽게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친근감을 한층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

군산교육청은 이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원어민 수업과 친교활동을 통해 영어공부에 대한 흥미와 의사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 원어민봉사자와 사귀면서 한국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영어권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등 국제 교류와 한미 우호증진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군산교육청은 이와 함께 여름영어캠프 기간 중에는 학생들이 미공군부대를 방문해 실제로 캠프에서 배웠던 영어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1일 영어체험학습의 날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원익 군산교육청 교육장은 “ 해외연수에 대처하는 여름영어캠프는 군산지역의 인적특성을 적극 활용하고,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생활영어교육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리더로서의 품성과 자질이 함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