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모의 면접실이 취업 준비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산대학교(총장 이희연)는 지난 28일 제2학생회관 2층에서 모의면접센터 개소식을 갖고 학생들에 대한 면접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을 가진 이후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4학년 학생들이 모의 면접실에 몰려 드는 등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군산대 경영회계학부 4학년 주용천씨는 “갈수록 면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취업현실에서 실전면접의 체험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지방대의 핸디캡을 극복할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라며 “모든 학생이 의무적으로 모의면접센터를 이용하게 해 결과를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고, 이곳을 멘토와 멘티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문을 연 모의면접센터는 면접대기실과 모의면접실, 면접분석실, 셀프면접실, 상담실, 클리닉구축실 등 6개의 개별실을 갖추고 있다.

이 가운데 학생들에게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셸프무인자동면접기는 현재 군산대학교에 설치된 것을 포함해 경기공업대 등 전국에 2대가 설치돼 있다.

모의 면접센터는 다양한 형태의 면접실전체험을 통해서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곳으로 2009년 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희연 군산대학교 총장은 “취업을 위해서는 실무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은 물론이고 취업 과정의 핵심인 면접에서 자신의 능력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면접 스킬의 향상은 성공적인 입사 기회 증대와 직결된다.”고 말했다.

취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 및 시설을 성공적으로 정착해온 군산대학교의 취업률은 지난해 리쿠르트사가 선정하는 우수대학 11개교에 포함되기도 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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