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호좌회전 확대 찬성
군산시가 시내 교차로 31개소에 운영중인 비보호좌회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시민이 비보호좌회전 확대를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7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택시승강장, 터미널 등 다중집합장소에서 비보호좌회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총 459명의 응답자 중 찬성 318명(69.3%), 반대 139명(30.3%), 기타 2명(0.4%)으로 비보호좌회전 운영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비보호좌회전과 신호연동화의 상관관계에 관한 질문에는 66%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하였으며, 확대 운영 시 필요이상의 대기시간 감소와 신호위반을 사전예방 및 원활한 신호운영과 이동시간 단축 등 물류비용에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반응이었다.

하지만 원활한 신호운영을 위해서는 출퇴근시 불법주정차단속(54.9%), 운전자 준법질서(24.84%), 안전표지판 설치와 교차로 형태불합리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신호연동화의 문제점은 교통량증가(33.1%), 신호주기가 너무 길거나 짧아서(30.5%), 좌회전시간 짧아서(18.7), 교통흐름 패턴이 변해서(12.6%), 기타 순으로 조사됐다.

비보호좌회전 운영 반대 이유로는 교통사고 위험(70.0%), 교통안전시설미비(16.82%), 시야 미확보 등 안전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확대 운영시에는 좌회전 안전시설물 설치(28.3%), 홍보(26.6%), 운전자의식변화(21.6%), 법개정(22.2%)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비보호좌회전 도입에 따른 의견을 수렴해 좌회전 대기차로가 확보된 65개 교차로에 대해 단계적 확장 운영할 계획이며 적극적인 홍보와 안전시설물 설치 등을 교통정책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비보호좌회전 확대 운영 후 교통안전사고와 원활한 신호운영을 위해 관리부서인 군산경찰서와 협의하여, 점차적으로 신호체계를 개선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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