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부두시설이 오는 2021년까지 7개 선석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은 군산항 부두를 오는 2021년까지 7개 선석 더 늘려 모두 37선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항만청은 이를 위해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군산항 부두 7개 선석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에 이날 요청했다.

군산항만청은 오는 2012년부터 2021까지 군산항에 3만톤급 유연탄 부두 1선석과 2만톤급 중량물전용부두 2선석 등 7개 선석이 이번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군산지방해양항만청은 이 같은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와 군산시 등 관련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해 나가기로 했다.

이병주 군산지방해양항만청장은 “이번 의견대로 반영될 경우 오는 2021년에는 군산항에 5만 톤급 3척 등 모두 37척의 선박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규모가 될 것”이라며 “군산항은 연간 하역능력이 6000만톤 이상이 돼 명실상부한 서해안 중추 항만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무역항 및 연안항에 대해 10년 단위로 항만기본계획을 수립해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국토해양부는 오는 2012년부터 10년간 추진할 전국 항만에 대해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내년 10월까지 끝낸다는 계획이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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