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출신 고등학교 3학년생이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에서 만점을 기록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발표한 ‘미국의 대학입학자격 시험(SAT·Scholastic Aptitude Test)’에서 만점(2400점)을 획득해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은 군산 출신 한국 외대 부설 용인외고 3학년 심선욱(18)군.

심군은 이에 앞서 지난 5월 미국 소재 대학교 개론과정에 해당하는 각 과목을 미리 공부하고 이에 대한 학점을 인정해주는 ‘대학과목 선수이수제도(AP·The Advanced Placement Program)’에도 응시, 13개 모든 과목에서 만점(5.0)을 받았다.
심군은 지난해부터 영어 독해와 작문, 수학으로 구성된 SAT를 준비해온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번 대학입학자격시험 만점으로 미국의 명문대학에 진학할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심군은 이미 초교시절부터 ‘영어 신동’으로 불릴 만큼 탁월한 영어실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도 심군이 초등학교 6학년이었던 지난 2003년 당시 영국문화원이 만 14세 미만 남녀 각 1명씩 선발하는 영재로 선정돼 한 달 동안 영국사립학교에서 외국학생들과 정규과정을 수강하고 영국문화를 체험했다고 밝혔다.
심군은 우리나라를 금융 강국으로 이끄는 세계적인 경제학자가 될 것이라고 미래의 꿈을 말한다.
군산의 중견 건설업체인 서원건설산업 심재왕 대표이사의 2남인 심군은 군산신풍초등학교와 군산중학교를 졸업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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