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로 긴급 후송
군산 앞 바다에서 항해중이던 화물선에서 화상을 입은 중국인 선원 2명이 해양경찰의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는 "지난 9일 오전 10시 4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쪽 12km 해상에서 항해중이던 파나마 국적 화물선 CHANG AN QUICK호(4,109t)에서 선원 2명이 기관실에서 용접작업을 하다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는 구조신호를 받았다.

구조신호를 청취한 군산해경은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271함을 급파해 오전 11시께 CHANG AN QUICK호로부터 화상을 입은 중국인 선원 쥬빙(29)씨와 예지엔후와(51)씨 등 2명을 옮겨 싣고 어청도로 향했다.

12시에 어청도에 도착한 271함은 고속보트로 화상을 입은 중국인 선원 2명을 어청도에 상륙, 대기중이던 해경 헬기로 12시 35분께 군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

군산해경은 헬기에 응급구조사를 편승해 응급조치를 하면서 병원으로 후송해 중국인 환자들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허종진기자·hjj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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