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벼 병해충 공동방제‘총력’
- 1억3천여만원 사업비 들여 오는 15일까지 공동방제 나서 -
임실군은 최근 지속되는 장마로 인한 각종 병해충 발생으로 벼 농작물 피해가 우려돼 긴급 공동방제에 나섰다.
군은 1억3천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15일 까지 병해충 공동방제에 나섰으며, 특히 군 농업기술센터 전 직원이 일제출장을 실시해 앰프방송 및 좌담회, 현지지도 등 적극적인 지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해는 장마기간이 유난히 길고 장마기간 중 강수량도 633mm로 전년도 402mm에 비해 231mm나 더 내렸으며, 특히 일조시간도 7월 이후 현재까지 총 146시간으로 평년 195시간에 비해 49시간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상여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벼 잎집무늬마름병(문고병) 및 목도열병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고, 흰잎마름병, 혹명나방(잎말이나방) 발생도 증가하고 있다는 것.
군 관계자는 “벼 목도열병의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방제시기를 벼 이삭출수 7일전부터 출수직전에 반드시 방제할 것과 목도열병 방제 시에는 최근 발생이 많은 잎집무늬마름병, 혹명나방 등 종합적인 병해충 방제 및 예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일부 평야지를 중심으로 벼 흰잎마름병 발생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도에 발생이 많았던 지역이나, 올해도 발생이 확인된 지역에서는 목도열병과 흰잎마름병이 함께 등록된 약제를 선택하여 살포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살포방법은 흰잎마름병에 오염된 농수로 물을 쓰지 않도록 주의하고, 방제 시에도 벼가 이슬이 마른 후에, 노즐을 벼 포기사이로 이동하여 사람과 노즐이 최대한 벼에 접촉되지 않도록 살포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농약살포 작업을 할 때는 안전장비인 방제복과 마스크, 고무장갑 등을 꼭 착용하고 약제의 희석배수와 알맞은 양을 살포해 주는 등 농약안전사용 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임실=이재천기자lee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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