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 밀입국과 밀수, 마약 범죄 등의 기승에 대비해 해경이 다각적인 예방 홍보에 나섰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서장호)가 휴가 막바지 들뜬 분위기를 틈타 해상을 통한 밀입국․밀수․마약 등 국제성 범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국민 신고 활성화를 위한 국제성 범죄 예방 홍보활동 강화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경은 해상에서 국제성 범죄에 이용되는 선박의 발견이 용이한 해상 종사자를 대상으로 홍보활동 계획을 마련하고 홍보 전단지 1000매를 관내 항․포구를 드나드는 선박을 비롯해 어촌계와 바다지킴이, 해양환경지킴이, 민간인 대행신고소장 등에게 각각 배부했다.

이번에 제작된 홍보 전단지는 밀입국・밀수・마약 등 국제성 범죄의 유형․수법과 국제성 범죄 의심 대상 선박의 식별 요령 및 신고전화 등이 일러스트가 가미돼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와 함께 ▲어선, 화물선 등을 통한 밀입국 사범 ▲해상을 통한 밀수 등 관세사범 ▲마약류․총기류 밀반입 및 불법 외국환 거래사범 ▲유명상표 도용 등 지적 재산권 침해사범 ▲수입 수산물의 국내산 둔갑 판매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도 펼칠 계획이다.

또 국제성 범죄 관련 첩보 입수에 주력하고,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제 유지와 최고 1,000만원까지 지급되는 밀입국 신고인 보상금 제도를 적극 홍보, 주민신고 협조체제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군산해경은 지난 7. 20일부터 8. 18일까지 여름철 국제성 범죄 특별 단속에서 ▲관세법 위반 43명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1명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1명 등 모두 45명을 적발해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하고 43명은 관계기관에 이첩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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