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가 신형 1800cc 에코텍 (ECOTEC)3세대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차세대 준중형 '라세티 프리미어 (아이디: Identity)' 모델을 개발, 내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

이번에 새롭게 선을 보인 ‘라세티 프리미어 ID’ 승용차는 GM대우차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주력 생산품이다.

GM대우차는 22일 인천 청라지구 R&D센터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라세티 프리미어 ID’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서 GM대우차 영업, 마케팅, A/S총괄 릭 라벨(Rick LaBelle) 부사장은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라세티 프리미어 ID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국내 준중형차 시장에서 GM 대우 준중형차 라인업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라세티 프리미어 1.6 가솔린과2.0 디젤 모델에 이어 1.8 가솔린 모델을 갖춤으로써 소비자들로 하여금 선택의 폭을 크게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세티 프리미어 ID에 장착된 고효율 1800cc 에코텍 3세대 가솔린 엔진은 '더블 가변 밸브 타이밍(DCVCP: Double Continuous Variable Cam Phasing)' 기술을 적용, 최적의 흡기 및 배기 밸브의 개폐시기를 조절해 엔진 효율을 향상시키면서 배기가스도 크게 줄였다고 GM대우차는 밝히고 있다.

이와 함께 새롭게 적용된 '가변흡기 매니폴드(VIM: Variable Intake Manifold)'는 엔진의 부하와 회전수에 따라 엔진의 공기흡입 경로를 적절하게 변경, 최적의 토크와 출력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라세티 프리미어 ID는 특히 타이밍 벨트 설계를 최적화해 10년 또는16만km 주행 시까지 벨트 교환이 필요 없어 내구성은 물론, 운전자의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라세티 프리미어 ID에는 기존의 엔진동력에 의존, 운영되던 유압식 스티어링 방식 대신 전자식 차속 감응 스티어링(R-EPS: Rack Electric Power Steering)을 새롭게 채택했다.

배터리 동력으로 운영되는 전자식 차속 감응 스티어링 방식은 엔진의 과부하 및 스티어링 휠 떨림을 줄여 정숙한 주행성능과 부드럽고 정교한 조향력을 제공한다.

GM 대우차는 라세티 프리미어 ID 출시에 맞춰 2010년형 라세티 프리미어 1.6 가솔린 모델과 2.0 디젤 모델을 새롭게 선보인다. 2010년형 모델에는 블루투스 기능과 MP3 음악 재생 및 다운로드를 가능하게 하는 USB 포트 등이 추가돼 운전의 즐거움과 편리함을 배가시켰다.

2010년형 라세티 프리미어 ID 모델의 가격은 자동변속기 기준 ▲SX 모델 일반형 1,611만원, 고급형 1,681만원 ▲CDX 모델 일반형 1,702만원, 고급형 1,854만원.

2010년형 라세티 프리미어 1.6 가솔린 모델은 자동변속기 기준 ▲SE 모델 일반형 1,348만원, 고급형 1,399만원 ▲SX 모델 일반형 1,571만원, 고급형 1,641만원 ▲CDX 모델 일반형 1,662만원, 고급형 1,814만원.

2010년형 라세티 프리미어 2.0 디젤은 자동변속기 기준 ▲SX 모델 일반형 1,867만원, 고급형 1,937만원 ▲CDX 모델 일반형 1,958만원, 고급형 2,110만원이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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