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경찰이 서민생활 보호를 위한 다각적인 형사활동과 대민지원에 나섰다.

군산경찰서는 23일 각 계 과장급 경찰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서민생활 보호 종합치안대책 추진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다각적인 실행 계획을 논의했다.

군산경찰은 이날 회의에서 성과 위주의 치안 활동을 지양하고 경제 위기로 인해 소득이 감소하고 가계수지가 악화돼 고통을 겪고 있는 서민들의 어려움을 같이 나누는 치안 활동을 벌여나가자고 다짐했다.

경찰은 특히 상습적 서민생활침해사범 단속을 위한 계획을 마련한 것과 월 1회 운영하고 있는 도서 산간오지 주민대상 ‘찾아가는 이동민원실’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보고 지속적인 운영을 이어가기로 했다.

또 소외계층을 위한 ‘111사랑 나눔 운동’ 가운데 매월 한 차례 양로원과 요양원 등 보호시설을 방문하는 것과 군산경찰이 지역민에 대한 사랑 나눔 운동을 펼치는 등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자평한 뒤 앞으로도 서민정책에 무게를 두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특수시책으로 어린이․여성 등 안전 귀가길 지킴이 활동을 선정해 초등학교 하굣길 교통관리 및 심야시간에 중․고생 및 여성 직장인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안전귀가 예약 서비스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 밖에 군산시에 생활안전용 CCTV 및 가로등 26개소에 대해 설치하도록 협조 요청하고 학원 밀집지역인 차병원 사거리에 형사활동을 강화해 학생 및 여성 등을 상대로 발생되는 범죄를 예방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박영조 군산경찰서장은 이날 회의에 참석한 간부들에게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서민생활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에 군산경찰이 서민생활 보호를 위해 전직원이 적극적으로 함께 동참해 군산시민에게 인정받는 경찰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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